다쏘시스템코리아(http://www.3ds.com)는 6월 8일과 9일 양일 간, 대구광역시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2011 3DS Korea Executive Summit'을 진행했다. 다쏘시스템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자유경제구역청(DGFEZ)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다쏘시스템 본사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es) 회장과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8일 개막되었다.

6월 8일에 열린 기조연설에는 다쏘시스템 솔루션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대표 인사들이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산학연 연계협력사업 증진 방안 등을 경청했다. 또한 다쏘시스템 및 주요 파트너사들의 키노트를 통해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산업 최신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었다.

▲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은 개막사에서 다쏘시스템이 협업을 통한 기업 워크프로세스 혁신, 디자인 혁명, 기업의 디지털 자산 보호, 기업과 고객이 3D 기반으로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 등을 추구해 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국내외 주요 사례를 소개하며, 다쏘시스템과 파트너사들이 이룬 성취를 부각시켰다.

먼저 KAI(Korea Aerospace Industries)는 다쏘시스템의 툴로 A350 날개 생산을 시뮬레이션했다. 양산 이전에 설비 구축에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사례. 또 삼성물산의 '레이안 영통 마크원' 버철룸 웹사이트 제작과 LG CNS CCTV 연동 프로젝트 추진 등이 3Dvia로 제작된 우수사례로 소개되었다.

산업적인 측면과 별도로, 다쏘시스템은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과 MOU를 맺을 사실을 공표했다. 이는 3D 전문가 양성을 도모하는 것으로, 교육 및 복지, 산업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하는 것을 추구하는 행보다. 앞으로 국립특수교육원에서는 가상현실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3Dvia 기반으로 제작할 계획이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은 새로운 이종 교육콘텐츠 개발에 다쏘시스템 툴을 쓸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라매병원의 3D 치료지원 솔루션과 연세대학교의 도시재생 3D 콘텐츠, 평창동계올림픽 IOC 테크니컬 브리핑, 독립기념관 상해임시정부전시관 컨텐츠의 가상화 구축, 상하이월드엑스포 온라인에서의 프랑스관 및 오르세 미술관 전시관 컨텐츠 등이 다쏘시스템의 노하우가 세상에 기여한 것으로 소개되었다.

▲ 김범일 대구광역시 시장

김범일 대구광역시 시장은 환영사를 위해 직접 기조연설장을 찾았다. 김범일 시장은 스스로를 다쏘시스템의 홍보부장으로 자처하고, 대구에 투자하면 시장이 홍보본부장이 된다고 말해 장내 경제인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는 지난 달에 워렌 버핏이 이틀 간 대구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소개하고, 그에게 투자비결을 물었을 때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이 있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워렌 버핏이 "인간에게는 자신의 후손에게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물려주고자 하는 본성이 있기 때문에, 세계가 가끔 재채기는 해도 발전되고 향상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히고, 이와 같은 것을 3D로 보여주는 곳이 다쏘시스템이라고 격찬했다.

▲ 버나드 살레 다쏘시스템 회장

버나드 샬레 회장은 메인 키노트를 진행했다. 그는 다쏘시스템의 2021년 비전이 '라이프라이크 익스페리언스(LifeLike Experience)'를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시민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을 지향한다. 특히 이러한 철학은 다쏘시스템 제품군 중에서도 현 세대인 V6 아키텍처의 목적으로 포지셔닝된다.

다쏘시스템은 8대 브랜드를 자사 노하우의 핵심으로 설정했다. 카티아(Catia), 카티아(Catia), 시뮬라(Simulia), 델미아(Delmia), 이노비아(Enovia), 3D비아(3Dvia), 3D스윔(3D Swym), 엑사리드(Exalead) 등이 그것이다. 이중에서도 3D스윔(3D Swym)은 기존 3Dvia에 소셜 네트워크 개념을 더해 협업툴로 고도화시킨 것이다.

버나드 샬레 회장은 "PLM은 이제 단순한 제품 중심이 아니다. 이제는 혁신을 위해 알아야하는 정보를 통합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ERP, CRM 정보를 통합해 이를 제품에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 힘은 상상력에서 나온다. 상상력은 혁신의 힘이다. 서로가 소통해 전에 연결하지 못하던 것을 연결하게 해야 된다"고 말했다.

▲ 에띠엔 드와 다쏘시스템 수석부사장

버나드 샬레 회장에 이어, 에띠엔 드와 다쏘시스템 수석부사장이 자세한 설명을 도왔다. 그는 먼저, 과거 제품 개발은 지속가능하지 않았지만, 이를 뛰어넘어 우리가 우리 후손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먼저 전제했다. 그리고 디지털 세계는 미래세계를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디지털 세계를 이용해서 혁신하고 더 지속가능한 세계를 이어나갈 수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엔지니어나 디자이너가 필요로 하는 혁신을 위한 정보는 손 끝에 어디에나 있게 되었다. 조금만 검색하면 업무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또 예술과 과학 등을 다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이 열렸다. 이는 제품의 제조가 어디서나 가능하게 되었다는 생산측면에서의 혁명을 의미한다. 다만 규제 준수 등 이전에 없던 이슈도 생겨났다. 때문에 이러한 것에 대처할 역량이 중요해졌다.

기술로 여러 형태의 진보와 사회 혁신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와 R&D가 연결되는 경향 역시 날로 속도를 더하고 있다. 또 개발되는 제품들이 성공적인 신제품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열리는 추세다. 이러한 환경에서 확신을 가지는 이노베이터는 1)제품을 만드는 것, 2)성공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 3)사내에서 자신이 자기 주변에서 필요지식을 잘 집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등 세 가지 허들에 봉착한다.

에띠엔 드와 수석부사장은 이런 문제점에 처한 기업들이 새로운 혁신도구들의 기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사의 솔루션들이 파트너들의 제품개발 주기를 적어도 2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품 개발에 파라타임 시프트가 필요해지는데 요구되는 고도화된 툴들이 다쏘시스템의 8대 브랜드에 있다고 주장했다.

8대 브랜드의 활용과 가능해, 라이브 프로덕트, 라이브 콜라보레이션, 라이브 대시보드, 디자인 인 라이프, 프로덕트 인 라이프, 온라인 모빌리티 등의 개념이 언급되었다. 특히 개인이 완벽하게 일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확장된 팀 모두가 일을 완벽하게 할 수 있어야 된다는 현장 실정을 위해서라도, 앞서 언급된 개념이 융합된 V6 아키텍처 기반 다쏘시스템 솔루션 채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마크 메소우 셀레스티카 수석부사장

마크 메소우 셀레스티카 수석부사장은 다쏘시스템 툴을 이용해 얻은 성과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셀레스티카는 매뉴팩처링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다쏘시스템의 온라인 협업 툴을 잘 쓰는 사례로 소개되었다. 이미 셀레스티카는 대규모 다국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곳으로 매출액이 60억 불을 넘는 곳이다. 제조 사이트가 여러군데 배치되어 있으며, 임직원이 35000여명 수준이다.

셀레스티카의 주요 업무는 스킬이나 서비스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이노베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다. 마크 메소우 수석부사장은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셀레스티카에 와서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파트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급망과 현지시장 진출 및 제조 등에서 같이 일한다"고 자사 역할을 설명했다.

셀레스티카는 아주 오래전부터 다쏘시스템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이다. 다쏘시스템의 오픈 아키텍처를 활용해서 다양한 프로세스를 커스터마이징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우주항공부터 광산까지 다방면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처럼 팔방미인화 된 것은, R&D를 실제 제품으로 현실화할 때 산업마다 힘든 부분 많다는 현실이 존재한다. 아웃소싱 개념 그대로인 셈이다.

셀레스티카는 효율적인 서플라이체인 매니지먼트가 제품 데이터 솔루션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이를 시작으로 그 다음에는 모든 것이 연결 되는 것이 이어진다. 셀레스티카에서는 이를 '초석'이라고 부른다. 리스크가 어떤 것이 있을지, 비용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사실 제품데이터를 파트너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연이어 중요해진다. 생산은 과거처럼 같은 지역에서 일괄공정되는 게 많지 않으므로, 데이터 외에 리콰이어먼트 등도 잘 전달되어야 된다.

이 과정에서 3Dswym을 통해 셀레스티카는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데이터 클린징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데이터가 깨끗하면 그 다음 단계가 가능해진다. 깨끗한 데이터를 전제로, 리스크 등을 분석하거나 비용 및 확률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진다. 여기에서 비용절감, 리스크 관리 등이 가능해진다. 또 서플라이 체인 리스크를 분석하는데 있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이 가능해 진다. 이 다음에는 각 파츠에 대한 파악과, 기회 파악 등을 할 수 있고, '엔지니어링 이네이블먼트'가 가능해지게 된다. 이 '엔지니어링 이네이블먼트'가 끝나면, 실제 실행으로 가 실제 구매 및 조달 등이 이루어진다.

마크 메소우 수석부사장은 '3Dswym'에 대해 "콜라보레이션 툴로, 협업도구다. 파트너들과 협업하기에 폭 넓으면서 보안도 보장되는 툴이다. 깨끗하고 표준화된 데이터가 있으면, 협업을 하는데 20%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제품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서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현실화가 가능하다. 프로세스 효율화도 용이하다. 이런 협업 플랫폼이 가능한 것은, 글로벌한 조직이 되기 때문이다. 의료나 제품 데이터에만 포커스를 두는 전문지식 외에, 협업이 가능한 게 여럿 된다. 100명이 넘는 기업이라면 보험 지식과 파트 넘버를 핸들링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해 리스크 줄이고 타임 투 마켓 줄이고, 그러면서 비용절감의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보현 박사

한국생산기술원의 신형 서비스 실험실 구축사례를 김보현 박사가 발표했다. 서비스 실험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재화인 '서비스'에 대해 실험을 하는 일련의 프로세스와 연구장소 구축 노하우가 주된 테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서비스를 가상공간을 구축해 실험해보는 것으로, 서비스 프로세스 혁신이 목표다.

앞서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사업성과 SK엔카 등 레퍼런스 확보를 한 여세를 몰아, 2차년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2차년도에서는 본격적인 서비스 플랫폼 구축 계획이 추진된다. 고객과 인터랙션이 있을 수 있는 실험공간이 구축되며, 뒤에서 고객들이 관찰하는 공간과 실험제어 공간 등이 마련된다. 또 서비스가 정량적으로 측정되는 것 외에, 감성적인 부분 감안해 참가자와의 협의를 위한 공간이 마련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정보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서 그동안 수집된 데이터들 담아 관리하는 계획도 공개되었다.

▲ HP AP 워크스테이션 마케팅 매니저 정운영 상무

▲ HP는 가장 짜임새 있는 기업용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HP AP 워크스테이션 마케팅 매니저 정운영 상무은 기조연설 마지막 프로그램인 스폰서 키노트의 첫 연사로 연단에 섰다. 그는 "HP는 모든 걸 다 제공하는 기업이다. 그래서 보안 위주로 가려면 블레이드나 씬클라이언트를 공급할 수 있고, 가장 성능이 좋은 걸 원한다면 데스크톱 하드웨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스크톱, 퍼스널 워크스테이션에서 최고의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하드웨어를 그냥 나온 그대로 쓰면 최적화가 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CPU 등 부품을 하나하나 다 따지면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하는데, HP에서는 480 가지의 콤비네이션이 발생한다고 본다. 문제는 이를 모두 다 컨피그레이션하는 건 어렵다는 점. 그래서 HP와 엔비디아, 다쏘시스템 등이 협력해 서티파이 받은 컨피그레이션을 가장 인기 좋은 사양을 중심으로 리스팅하고 있다. 다쏘시스템 솔루션 유저가 만약 HP의 하드웨어를 쓴다면 서비스 레벨에서 지원 받기가 용이한 셈이다.

현재 필드에서는 아직도 32비트 윈도우 XP 운영체제를 쓰는 경우가 많이 보고되는 형편이다. 그러나 다쏘시스템 툴을 제대로 쓰려면 메모리 관리 문제로 윈도우 7 64비트 기반으로 넘어가야 된다. 특히 카티아는 메모리가 부족하면 에러가 발생하는데, 이런 상황에는 원천적인 해결을 위해 64비트 기반 운영체제로 가는 게 권장된다.

정운영 상무는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레벨의 지원 등을 위해, HP는 '퍼포먼스 어드바이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체 모니터링 툴을 내장해 지금 사용하는 시스템의 사양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툴인 카티아의 최적화에 맞춰진 바이오스 셋팅이 이를 통해서도 제공되기도 한다고 소개되었다.

▲ 엔비디아코리아 이주석 상무

▲ 엔비디아는 CUDA 기반 HPC 컴퓨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업계에서 달성 중이다.

기조연설 스폰서 세션의 마지막은 엔비디아가 장식했다. 엔비디아코리아 이주석 상무는 "엔비디아는 전문가용 그래픽카드, 수퍼컴퓨터, 3D 스테레오, GPU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 네 분야에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고 자사 사업을 먼저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의 카티아가 V6 아키텍처로 업데이트되면서 쿼드로가 지닌 CUDA, 3D Stereographic 기능 등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복수의 쿼드로 그래픽카드를 쓴다면 8k, 4k 급 영상으로 프로젝트 확인이 가능하다. 애당초 카티아 개발 당시부터 엔비디아 엔지니어가 참여해 CUDA를 이용하는 실시간 랜더링 엔진이 카티아 V6에 내장되어 있다.

'라이브 랜더링' 제공은 과거와는 다른 생산성을 가능하게 했다. 기존 OpenGL, Direct X API와 다르게 바로 랜더링 확인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제는 랜더링 이후에 마테리얼이나 색깔을 바로 적용해 확인할 수 있다. 대형화면에서 실시간 랜더링과 줌인/줌아웃을 동시에 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한편, 엔비디아는 GPU 클러스터링 기반 랜더링 솔루션으로 리얼리티 서버(Reality Server)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GPU 클러스터 랜더링 엔진으로, 카티아에 들어간 iray 엔진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기본적으로 GPU를 늘리면 늘릴수록 강력한 파워가 확보되는 구조여서 향후 니즈에 대응하기에도 용이한 구조다.

리얼리티 서버에서는 실시간 압축과 전송이 이루어진다. 랜더링된 데이터를 랜더링된 이미지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웹 기반에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접속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CPU로 며칠 걸리던 것을 GPU로 금새 처리하는데다, 웹 베이스여서 결과물 확인 정도라면 모바일 기기에서도 프로젝트 확인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행사장 내에서는 이 부분의 데모가 마지막 이벤트로 진행되었다.

▲ 엔비디아 솔루션의 데모 시연을 맡은 엔비디아코리아 이경호 과장

▲ 엔비디아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인 '리얼리티 서버'를 이용한 데모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