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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네이션(Imagination)은 6월 14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최신 IP 기술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매지네이션은 자사의 최신 그래픽 IP인 ‘POWERVR 시리즈 6’와 커넥티드 프로세서 ‘METAflow’ 제품군, 프레임 레이트 변환(FRC) IP 코어 제품인 POWERVR FRC271 등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코드네임 ‘Rogue’ 로 알려졌던 POWERVR 시리즈 6 아키텍처는 모든 API에서 단위면적 및 전력당 동급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고 있으며, 써드파티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에코시스템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아키텍처는 현재 ST-에릭슨과 TI, 미디어텍 등 총 6개 고객사에서 사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DirectX 10, 11을 지원한다.
METAflow IP 플랫폼은 실리콘 IP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META 프로세서와 ENSIGMA 통신 기술의 결합을 통해 멀티 쓰레드 프로세싱과 상시 연결 기능 등의 특징을 제공한다. 또한 POWERVR FRC271 프레임 레이트 변환 IP 코어는 매우 작은 실리콘 크기로 1080P240 출력에서 풀 MEMC 프레임 레이트 변환 기능을 제공한다.
▲ 이매지네이션 호세인 야세이 CEO
먼저 이매지네이션의 호세인 야세이(Hossein Yassaie) CEO가 현재 이매지네이션의 주요 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했다. 이매지네이션은 이전의 실리콘, 소프트웨어 IP와 함께 ‘클라우드 IP’ 부분에 새롭게 진출하게 되었다고 소개했으며, 현재 실리콘 IP 제품군은 그래픽 IP 부분의 POWERVR, 통신 부분에서의 ENSIGMA, SoC 프로세서 부분의 META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또한 ‘Flow’ 기술을 통해 클라이언트 연결성과 포털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 이매지네이션은 Hellosoft, Caustic 두 회사를 인수했다고 소개했다. Hellosoft는 무선 네트워크와 VoIP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로, 이매지네이션은 ENSIGMA, META 솔루션에 이들의 기술을 접목하여 제품을 보완했다. 또한 Caustic 은 레이트레이싱 기술과 툴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향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매지네이션의 전략은 ‘4 스크린’을 기반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은 PC와 가전제품, 모바일, 그리고 차량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접하고 있으며, 이들은 ‘연결성’과 ‘멀티미디어’라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매지네이션은 이들 디바이스에 이런 특징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가파른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당면 목표
이매지네이션의 POWERVR IP를 사용한 모바일 디바이스는 다양한 제조사에서 다양한 OS를 사용해 출시되고 있으며, 현재 250종 이상의 휴대폰 제품에서 POWERVR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 태블릿과 노트북 등에서도 POWERVR 그래픽 IP를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을 찾을 수 있으며, 디지털 TV 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에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IP 비즈니스의 경우 사용 제품의 ‘규모’가 사업성을 결정하게 된다. 2011년 4월 집계된 2010 회계연도에 이매지네이션의 목표는 2억 유닛 규모였으며, 이 목표는 초과 달성 가능했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최근 모바일 시장의 증가 추세로 봤을 때, 향후 가까운 몇 년 안에 5억 유닛 이상의 목표 달성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3개월동안의 중요한 실적도 몇 가지 소개되었다. 먼저, ST-에릭슨과 LG전자가 새롭게 이매지네이션의 고객이 되었으며, 지속적으로 협력을 유지해 오던 TI, RENESAS 등은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했다. 이매지네이션의 IP를 사용한 주요 최신 제품으로는 최근 소개된 SCE(Sony Computer Entertainment)의 PS VITA와, 애플의 iPad 2 가 꼽혔다.
▲ 이매지네이션 토니 킹 스미스 마케팅 부사장
이어 이매지네이션의 토니 킹 스미스(Tony King-Smith) 마케팅 부사장이 최근의 기술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가장 먼저 꼽은 ‘트렌드’는 ‘스마트폰’으로, 향후 스마트폰은 2년 내 전체 휴대폰 시장의 50% 가량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는 그래픽 UI와 앱 스토어 등이 꼽혔다.
태블릿 PC 시장은 현재 가장 빨리 성장하는 부분 중 하나로, 컨슈머 컴퓨팅 디바이스를 재정의할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카메라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의 포터블 디바이스들은 스마트폰의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으며,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기본이 되어 가고 있다. 이 외에도 가전이나 헬스케어, 스마트 파워, 유비쿼터스 M2M 연결 등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POWERVR 시리즈는 모바일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이매지네이션은 현재 POWERVR SGX 시리즈5XT MP 디바이스가 이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사용한 대표적인 제품은 Renesas의 APE5R이 있으며, TI의 OMAP4470, OMAP5, 소니의 PS VITA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POWERVR SGX 기반 칩을 위한 OpenCL 라이선스도 이미 제공되고 있으며, 차세대 코어인 POWERVR 시리즈6도 곧 제품화되어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매지네이션은 SoC에서 프로세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GPU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로세서의 코어 수가 늘어나는 것보다 GPU의 확장이 더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정의 개선을 통해 전체 SoC 디자인에서 프로세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확장된 GPU를 실제 성능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최근의 SoC에서 그래픽 코어가 제공하는 게이밍 성능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스크린 해상도와 프레임에 대한 요구가 커질수록 고성능 그래픽 코어는 사용자 경험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확장되는 GPU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GPGPU의 지원 등이 꼽히며, 향후 OpenCL과 OpenGL ES AP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그래픽 코어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소개되었다.
▲ 이제 SoC에서 각종 연결 기술도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이제 대부분의 디바이스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만큼, SoC에서도 각종 연결을 위한 기술들이 통합되는 것은 프로세서와 그래픽 코어가 통합되는 것만큼이나 흔한 일이다. 이 부분을 위한 이매지네이션의 솔루션이 ENSIGMA UCCP이며, 다양한 표준 규격 솔루션들의 통합을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들과의 연결을 단순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는 네트워크 뿐 아니라 TV 등과의 연결도 포함된다.
META 프로세서 제품군은 리얼타임 임베디드 시스템이나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위한 프로세서로, SoC의 클럭 사이클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멀티 쓰레드 환경을 지원하고 있으며, DSP 통합, 리얼타임 프로세싱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군과 ENSIGMA을 결합할 경우 ‘커넥티드 프로세서(Connect Processor)’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창출될 수 있다.
Flow 기술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디바이스를 클라우드에 접목하고,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디바이스 부분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 부분을 위한 기술로 나누어지며, 디바이스 부분은 Flow API와 METAflow 커넥티드 프로세서를 활용하고, 서비스 부분은 API를 통해 서비스를 구성하고 FlowWorld를 통해 서로 클라우드로 묶여 연결되는 형태로 구성된다.
▲ 이매지네이션 데이비드 헤럴드 PR 총괄 이사
새로운 제품에 대한 소개는 이매지네이션의 PR 총괄 이사 데이비드 헤럴드(David Harold)가 진행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제품은 코드명 ‘Rogue’로 알려진 POWERVR 시리즈 6 GPU 제품군으로, ST-에릭슨과 TI, MEDIATEK 포함, 총 6개 고객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상태다. ST-에릭슨은 새로운 Nova 제품군에, TI는 차세대 OMAP SoC에 POWERVR 시리즈 6 아키텍처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 제품군은 모든 API에서 단위면적 및 전력당 동급 최고의 연산 성능을 구현하며, 뛰어난 기술적 장점과 로드맵을 제공한다. 또한 써드파티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에코시스템도 함께 제공되며, 기존 시리즈 5 및 시리즈 5XT POWERVR SGX GPU와 호환성을 가지고 있어 시리즈 5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새로운 아키텍처로 손쉽게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한편 이매지네이션은 자사의 비디오 IP 출하 수가 1억 5천만 개가 넘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는 수천만 개의 POWERVR 디스플레이 IP가 포함되어 있다. 이매지네이션은 자사의 비디오 IP의 성공 요인으로 고품질 저전력 기술이라는 점, 훌륭한 에코시스템의 구축을 꼽았으며, 새롭게 인수한 Hellosoft의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커넥티드 프로세서 METAflow
POWERVR FRC271 프레임 레이트 변환 IP는 그 ‘크기’가 강점이다. 40LP 공정에서 1.5mm2 이하의 매우 작은 실리콘 크기로 구현이 가능한 이 IP는 1080P240 출력에서 풀 MEMC(Motion Estimation Motion Compensation) 구현이 가능하여, TV 등 뿐 아니라 모바일 및 임베디드 SoC 애플리케이션에서 FRC 구축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향상된 서브타이틀 및 스테이션 로고 처리 기능을 갖추었으며 신호 결함 레벨을 크게 감소시켰다.
METAflow 커넥티드 프로세서는 실리콘 IP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결합된 형태다. 범용 프로세서와 DSP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META 멀티 쓰레드 프로세서와 WiFi 기술이 적용된 ENSIGMA UCCP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컨슈머 가전에서부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이르기까지 유비쿼터스 연결성을 실현한다. 또한 다양한 미들웨어와 툴 지원을 가지며, ‘올웨이즈 온(Always-on)’ 연결을 구현한다.
Flowworld 포털 기술은 METAflow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포털 기술이며, 디바이스를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 이매지네이션은 이 기술을 METAflow와 결합해 개발자들이 디바이스에 연결성, 일관성 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상시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를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API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제 POWERVR 시리즈도 DX11을 지원한다.
이매지네이션은 x86 기반의 윈도우 뿐만 아니라 차기 윈도우용 x86 및 ARM 기반 SoC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DirectX를 지원하는 그래픽과 비디오 IP 코어를 소개했다. 현재 이매지네이션의 협력사 중에는 인텔과 TI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x86 기반의 윈도우 7 시스템 뿐만 아니라 x86과 ARM 기반의 차세대 윈도우에서도 DirectX를 완벽히 지원하게 된다.
이매지네이션은 이미 지난 15년 동안 DirectX를 지원하는 그래픽 코어를 공급해 온 바 있다. 현 세대의 POWERVR 시리즈 5에 해당하는 SGX544, SGX544MPx, SGX554, SGX554MPx 등은 DirectX 9 기능 레벨 3를 지원하고 있으며, POWERVR 시리즈 6 제품군의 코어에서는 DirectX 11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소개되었다.
이미 인텔은 아톰 Z5xx 제품군에서 POWERVR 비디오와 그래픽을 사용해 성공적인 윈도우 기반 x86 기기를 출시해 온 바 있으며, 차세대 아톰 프로세서 제품군에서는 이의 적용 폭을 더 넓힐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TI는 향후 모바일 컴퓨팅과 태블릿 시장을 겨냥한 OMAP 플랫폼 기반 SoC 설계에 POWERVR 그래픽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매지네이션은 한국 내에서도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고객서로는 삼성 LSI, 삼성전자 모바일 부분이 꼽혔는데, POWERVR SGX를 이용한 S5PC110 ‘허밍버드’ 프로세서와 이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군들이 대표적이다. 또한 LG전자와는 지난 5월 새롭게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며, 모바일과 컨슈머 시장을 위한 SoC에 POWERVR 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 파인드라이브 등도 주요 고객으로 꼽혔다.
▲ POWERVR 그래픽 IP를 사용한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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