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황경태, http://www.sicaf.org)는 6월 21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15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개최를 공표했다.

오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삼성동 코엑스 D홀과 CGV 명동역, 서울 애니시네마 등지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전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국제 디지털 만화전, SPP(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마켓)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SICAF 조직위원회는 제15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최를 공표했다.

▲ SICAF조직위원회 황경태 조직위원장

이날 간담회에서는 황경태 조직위원장, 손기환 집행위원장 등이 차석한 가운데, 15주년을 맞아 SICAF의 특징과 전시, 애니메이션 영화제 주요 상영작 등을 소개했다.

SICAF조직위원회 황경태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5년간 SICAF는 국내 만화 및 애니메이션 산업을 육성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수급하여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했다"며, "올해는 SICAF의 사회참여기능을 강조하는 의미로 교육을 테마로 하는 행사를 구성했으며, 전시와 영화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SICAF2011 전시는 'SICAF 만화학교, 만화로 세상을 배우다!'를 주요 테마로 하여 전 세대가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는 물론, 교육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복합 전시의 형태로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SICAF2011 전시장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보고 배우는 교육 중심의 전시 및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별을 쫒는 아이'가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 안재훈, 한혜진 감독의 '소중한 날의 꿈'이 공식경쟁부문에 출품되었다.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CGV 명동역과 서울 애니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신카이 마코토(Makoto Shinkai) 감독의 '별을 쫒는 아이'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일본의 천재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소년 소녀의 성장과 모험담을 애잔한 감성으로 완성도 높게 그려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순수 창작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안재훈, 한혜진 감독의 ‘소중한 날의 꿈’,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 감독의 ‘일루셔니스트’ 등 국내외 약 300여 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SICAF 국제 디지털 만화전에는 '웹툰의 미래, 이들을 주목하라!'를 비롯해 '프랑스 디지털 만화의 트렌드를 읽는다' 및 '만화를 사랑한 한국전통문화, 디지털로 소통하다', 제6회 국제 디지털 만화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는 '도전, 그 아름다운 열매를 맺다' 등 다양한 기획 전시가 열린다. 그밖에 만화 관련 다큐멘타리와 3D 입체 영상을 상영하는 오픈 씨어터, QR 코드 전시, 4D 라이더 및 무비카 체험 등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체험 전시도 마련되어 있다.

SPP(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마켓)는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SPP는 국내에서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가장 큰 마켓 프로그램으로 프로젝트 컴피티션, 비즈니스 매칭, 스냅튠즈, 투자 마트, 컨퍼런스 등 우수한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을 강화했다.

전시와 영화에 외에도 세계적인 코스튬 플레이어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SICAF2011 원더 코스프레 페스티벌'이 올해 최초로 진행되며, ‘SICAF 퍼레이드’, ‘하늘에서 과자가 내린다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SICAF2011은 한 장의 티켓으로 SICAF와 서울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프리패스 티켓을 도입하여 관람 편의를 높이고 있다. 특히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월 20~21일 이틀을 SICAF 패밀리데이로 설정하여 모든 관람객이 SICAF2011 전시장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SICAF2011 전시 입장권은 성인 8,000원, 중고생 6,000원, 초등학생 및 유아는 3,000원이고, SICAF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성인 5,000원, 중고생 및 어린이 4,000원, 특별프로그램(워크샵 진행)은 10,000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 걸그룹 달샤벳이 SICAF2011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공식 기자간담회 행사장에서는 SICAF2011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될 인기 걸그룹 달샤벳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되어 눈길을 모았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달샤벳은 이번 행사의 개폐막식을 비롯해 전시, 영화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질의응답 순서가 진행되었다.

Q1. SICAF의 지난 성과와 작가들에 대한 지원계획은 어떠한가?

1995년에 시작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초기에 부족했던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이해, 국제적 위상 등을 이 행사를 통해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해외 진출과 국제적 위상 제고 측면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 중 웹 만화와 같은 디지털 만화는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산업적 측면에서는 아직 미비하다고 볼 수 있다. 수상자들에 대한 지원 부분은 지난 해부터 지적 받아 왔다. 작가와 작품의 해외 진출과 보급 등에 대한 홍보 지원 등은 이어지고 있지만 직접적인 지원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 부분을 계속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Q2. 이번 대회의 특징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어떤 점이 있는가? 세부 프로그램은 어떤 점이 새로운 것이 있는가? 소외 계층에 대한 행사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진행 계획은?

원더코스프레라는 이름으로 퍼레이드와 퍼포먼스, 경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SICAF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소외계층 아동들을 초청해 관람 등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도 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Q3. 관람객의 입장에서 쉽게 관람을 할 수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가?

상영관을 늘려서 보다 쉽게 관람할 수 있게 하였으며 티켓 한 장으로 모든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프리패스 제도를 도입하여 보다 경제적으로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15주년을 기념하여 코엑스 전시관은 20~21일은 무료로, 22일부터는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15주년을 맞아 체험 전시 부분을 특히 강화했다.

Q4. SPP는 어떻게 계획되고 있는가? SICAF 상영작 중 현재 개봉작과 겹치는 부분도 있는데?

SPP는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관련 가장 큰 마켓 프로그램이다. 작품을 소개하고 투자 또는 거래로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출품작과 개봉작이 일부 겹치는 것은 공식 경쟁 부분에서 개봉 예정이거나 개봉된 작품의 출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제15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