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소니코리아 NEX-C3 & 알파35 출시 발표회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 http://www.sony.co.kr)는 6월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세계 최소형, 최경량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알파 NEX-C3 국내 출시를 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발표한 NEX-C3는 지난 해 발표한 NEX 3, 5와 동일한 소니 E 마운트 렌즈를 사용하는 동일한 시리즈의 신모델로, 1620만 화소의 APS-C 규격 엑스모어 HD 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하고도 동일한 규격의 센서를 사용하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중 가장 가볍고 작은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소니코리아는 NEX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NEX-C3을 발표했다.

NEX-C3는 225g(배터리, 메모리 제외)의 무게로 기존 모델 대비 6% 정도 무게를 줄였으면서 화소수를 기존 1420만 화소에서 1620만 화소로 증가시키고 다양한 이미지 프로세싱 기능을 추가하여 성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기본 NEX 시리즈 모델에서 사용자들에게 지적 받았었던 배터리 사용 시간과 조작 인터페이스도 일부 개선이 되었다. NEX-C3는 충전 중에도 이미지와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NEX-5, NEX-3 대비 배터리 효율이 20% 이상 개선되어, 완충 시 약 40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네비게이션 휠을 적용하여 보다 간편하게 메뉴 선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커스텀키 지정을 지원하여 자주 쓰는 기능과 메뉴에 대한 접근성과 조작성을 개선했다.

새 모델에서 새롭게 선보인 기술 중 눈에 띄는 것은 수동 포커싱의 조작성과 정확성을 크게 개선한 '피킹(Peaking)' 기능이다. 이는 촛점이 맞은 부위의 색상을 지정한 색상(화이트, 레드, 옐로우)으로 보여 줌으로써 쉽고 정확한 수동 포커싱을 가능하게 해 주는 기능이다. 이 피킹 기능의 적용으로 수동 포커싱이 보다 쉬워 짐에 따라 어댑터를 이용한 다양한 마운트의 렌즈 사용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C3 런칭을 기념해 장내에서는 프로모션 영상이 상영되었다.

▲ NEX-C3에는 보다 쉬운 수동 포커싱을 가능하게 해 주는 피킹 기능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 사진효과 모드는 사진은 물론 동영상에도 적용 가능하여 다채로운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NEX-C3는 일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타사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기에서 우위를 지니고 있는 APS-C 규격 센서가 적용되어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 시에도 기존 DSLR 카메라 수준의 배경 흐림 효과 구현이 가능하며, ‘조리개, ‘노출값’, ‘화이트밸런스’와 같이 어려운 용어 대신 ‘배경흐림’, ‘밝기’, ‘색상’ 등 쉽고 직관적인 단어를 사용해 쉽고 간편하게 원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컬러 추출(Partial Colour)’, ‘레트로 포토(Retro Photo)’, ‘팝 컬러(Pop Colour)’, ‘하이 콘트라스트 모노크롬(High Contrast Monochrome)’, ‘포스터 효과(Posterisation)’, ‘하이키(High-Key)’, ‘토이 카메라(Toy Camera)’ 등 7가지의 디지털 프로세싱을 통한 ‘사진효과 (Picture Effect)’ 모드로 누구나 쉽게 더욱 독창적이고 우수한 퀄리티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상하 시야각 조절이 가능한 틸팅 기능을 지닌 하이 콘트라스트 7.5cm 엑스트라 파인(Xtra fine) LCD 모니터는 트루블랙(TruBlack) 기술을 도입해 깊고 풍부한 명암 대비로 밝은 야외 에서도 LCD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고 확인하는데 용이하다.

아울러 2D/3D 스윕 파노라마와 '손으로 들고 야경촬영(Handheld Twilight) 모드'와 '흔들림 없는 인물촬영(Anti-Motion Blur) 모드' 등 뛰어난 고속 연사 성능을 이용한 기능도 적용되고 있다.

▲ 반투명 미러 기술이 적용된 DSLT 알파 33도 함께 발표되었다.

NEX-C3와 함께 발표한 DSLT 카메라 알파 35는 지난 해 발표한 반투명 미러 기술이 적용된 DSLT 카메라 알파33과 알파55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알파 35에는 이미지 중심부를 1.4배까지 확대해서 찍을 수 있는 텔레 줌 하이 스피드 슈팅(Tele-Zoom High Speed Shooting) 기능이 적용되어 마치 텔레 컨버터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투명 미러 적용으로 실시간 위상차 AF가 가능해 짐에 따라 라이브 뷰에서도 연속 AF 기능으로 움직이는 피사체의 초점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어 빠른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장면,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 원거리 사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잡아낸다. 뿐만 아니라 트래킹 AF(Tracking AF) 기능과 함께 초당 최대 5.5매까지 고해상도 연속 촬영이 가능한 드라이브 모드를 탑재했다.

1,620 만 화소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센서를 탑재해 더욱 섬세하고 정교한 고화질의 이미지 및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비욘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로 화질 개선은 물론 최대 ISO 12800의 초고감도 지원과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으로 어두운 장소에서도 생생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렌즈교환식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LCD 화면에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도움말을 표시해 손쉽게 상황에 맞는 촬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14개 기능을 지정하여 표시해 주는 사용자 설정 버튼을 탑재하여 조작성을 개선했다.

함께 발표한 NEX-C3와 마찬가지로 '사진효과 (Picture Effect)'와 마이 스타일 등의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이미지 편집 없이도 다양한 색감 효과를 적용할 수 있어 촬영의 재미를 한 층 더했다. 여기에 더해 32개의 A 마운트 렌즈, 6개의 칼짜이스 렌즈와 호환이 가능해 렌즈 선택에 여유가 있으며, 기존 모델 대비 30% 증가한 인포리튬 배터리를 적용하여 한 번 완충 시 약 440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2011, 2012 NEX 렌즈 로드맵

▲ E 마운트 30mm F3.5 매크로 렌즈 SEL30M35는 세계 최경량 등배 마크로 렌즈다.

▲ HVL-F20S는 바운스 촬영을 지원하는 NEX용 소형 외장 플래시다.

소니코리아는 NEX-C3와 알파 35 카메라 외에도, 이들 제품과 함께 쓸 수 있는 새로운 렌즈와 악세사리 제품군도 선보였다.

NEX 시리즈에 적용되는 E 마운트에 대응하는 30mm F3.5 매크로 렌즈 SEL30M35 모델은 138g으로 렌즈 교환식 카메라용 라이프 사이즈 매크로 렌즈 중 가장 경량 모델에 해당한다. 1:1 등배 접사 촬영이 가능하며 최소 촬영거리가 렌즈 끝부분으로부터 2.4cm 밖에 되지 않아 꽃이나 곤충 등 작은 피사체의 접사에 이상적이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1개의 ED 글래스와 3개의 비구면 렌즈를 탑재해 우수한 광학 성능을 갖추었으며 수차를 최소화하고 선예도(Sharpness)와 명암비(Contrast)를 강화하였으며, 저소음 모터를 탑재하여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시 더욱 부드럽고 조용한 오토포커스 기능을 제공한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HVL-F20S 외장 플래시는 NEX 시리즈 카메라의 스마트 액세서리 터미널(Smart Accessory Terminal)에 부착이 가능하다. 카메라를 통해 직접 충전되기 때문에 배터리가 필요 없어 크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며, GN20(50mm, at ISO 100, m)의 광량과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헤드로 인물사진이나 일상 생활 촬영 시 자연스러운 필 인(fill-in) 플래시, 바운스(bounce) 플래시 효과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 스윙식 발광부를 지닌 HVL-F43AM 외장 플래시도 새롭게 선보였다.

▲ CLM-V55는 카메라에 연결해 사용 가능한 클립 온 LCD 모니터다.

알파 시리즈 DSLR 및 DSLT 카메라에 사용 가능한 외장 플래시인 HVL-F43AM 모델은 기존 58AM 외장 플래시의 기능을 대부분 이어받고 있는 하위 모델로, 알파 유저들에게 플래시 선택의 폭을 보다 넓혀 주리라 기대되고 있다.

DSLR 카메라에 동영상 기능이 일반화되면서 관련 주변 기기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날 발표회에서 선보인 클립 온 LCD 모니터 CLM-V55 모델도 DSLR 카메라를 이용하여 동영상 촬영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기대를 모으기 충분한 제품이다. 카메라의 HDMI 포트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이 제품은 800 x 480 WVGA 해상도에 5인치 화면 크기로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가능한 스위블 기능 브라켓이 장착되어 있으며, 내장 스피커 및 헤드폰 출력과 수동 촬영 시 유용한 피킹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소니 제품은 물론 HDMI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카메라에 부착 가능한 슈 아답터가 적용되어 있다.

▲ NEX-C3은 스타일리한 디자인과 소형 경량화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시장기관 GfK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2010년 6월 첫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 NEX-5와 NEX-3가 출시된 이래 2011년 4월까지 국내 미러리스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평균 41%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체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는 동일 기간 약 20%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이번 NEX-C3의 런칭을 통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며, DSLT 알파 35 등 신모델 추가로 전체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확실한 2위를 다지고 1위를 향한 적극적 도전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기존 NEX-5, NEX-3 사용자 및 기존 알파 33과 알파 55 사용자를 위해 2011년 6월 22일부터 무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NEX 시리즈 카메라는 NEX-C3에 적용된 ‘사진 효과’ 모드와 더욱 정교한 수동 포커싱을 위한 피킹(Peaking)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알파 33과 알파 55 사용자도 이번에 추가된 사진 효과 모드는 물론 외장 플래시 사용시 무선으로 하이 스피드 싱크(High-Speed Sync)가 적용되는 등 알파 35에 적용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소니코리아는 다양한 모델과 악세사리들의 출시를 통해 시장 리더십 강화를 추구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