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LG-에릭슨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LG-에릭슨(CEO 이재령, http://www.lgericsson.co.kr)은 기존 LG-노텔의 노텔 측 지분을 에릭슨이 인수하며 회사명을 'LG-에릭슨'으로 변경하고 지난 2010년 7월 1일부로 공식출범되었다. LG-에릭슨은 이를 기념해 6월 23일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LG-에릭슨은 에릭슨과 LG전자를 양대 주주로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유무선 통신, 옵티컬,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최첨단 통신 및 네트워킹 솔루션을 지속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순항하고 있다. 특히 LG-에릭슨은 전세계 유무선 통신, 옵티컬,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최첨단 통신 및 네트워킹 솔루션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IT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며 한국의 2G, 3G 시장 및 기업통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에릭슨은 이제 전세계 통신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에릭슨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은 상징이기도 하다. 각각 50 : 50을 기준으로 에릭슨이 1주를 더 갖는 형태로 회사가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LTE를 포함한 유수의 차세대 통신장비 및 서비스 기술 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마츠 올슨 에릭슨/LG-에릭슨 이사회 의장은 환영사에서 "LG-에릭슨의 공동주주로 참여하면서, 에릭슨그룹은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의 모바일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했으며, 훌륭한 R&D 인재를 확보할 수 있었다. 강력한 혁신문화를 얻어내 기쁘게 생각한다. 동시에 LG전자와 함께 훌륭한 파트너십 얻어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LG-에릭슨 마츠 올슨(Mats H Olsson) 이사회 의장

▲ LG-에릭슨 이재령 CEO

LG-에릭슨은 올해 본격적인 LTE 투자시기가 도래하고, IP컨버전스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무선통신 사업분야에서 LG-에릭슨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LTE 상용 서비스의 성공적 지원을 위해 장비의 적기 개발 및 공급,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 확보를 위한 지원역량 확대 및 서비스 사업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LG-에릭슨은 올 초 SKT와 LG유플러스의 LTE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이들과 함께 LTE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통신 사업분야 역시 기존 국내 IP-PBX 및 키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Data 인프라, UC 및 IPT 부가 솔루션의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전체적인 사업 매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수출품목을 기존 보이스 솔루션 및 터미널 중심에서 중/대형 IP-PBX 및SMB DATA 사업 제품군까지 다양하게 늘리며, 신시장 개척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LG-에릭슨'은 LG그룹 정보통신 비즈니스 역사에서 여섯번째 마일스톤이 된다.

LG-에릭슨과 에릭슨은 전 사업분야에 걸친 협력체제도 더욱 긴밀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에릭슨의 한국 통신장비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에릭슨이 보유한 세계적인 규모의 영업망과 기술력을 더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범 1년을 즈음한 현재 여러 분야에 있어서 제품 공동개발 및 마케팅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등 양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도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 최근에는 LG-에릭슨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광 전송장비 WDM-PON 제품이 최근 에릭슨의 판매 제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별도의 영업망이나 조직 없이도 전세계 약 180여 개 국가에 걸친 에릭슨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LG-에릭슨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에릭슨과의 협력을 통한 첫 시너지로 조만간 도래할 WDM-PON 시장을 확실히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와 관련해 이재령 사장은 “현재 LG-에릭슨과 에릭슨간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되는 프로젝트들이 많다”라며, “양사는 이 점을 뚜렷이 인식하고 있고, 또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체화해 나갈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보다 공고한 협력 관계 속에 시너지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 올해는 4G LTE 전국망 구축과 3G 설비 교체 등으로 견실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LG-에릭슨 안양연구소는 현재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개발 경험을 축적한 700여 명의 핵심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에릭슨은 연구소가 개발한 통신사업자용 각종 유무선 통신장비, 기업통신용 Voice/Data 장비의 공급 및 구축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차세대 모바일 광대역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R&D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LG-에릭슨 출범 이후 안양연구소의 축적된 역량에 대한 에릭슨의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차세대 제품에 대한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에 대해 에릭슨 R&D와 LG-에릭슨 안양연구소 사이의 효율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에릭슨도 안양연구소의 축적된 기술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LG-에릭슨은 안양연구소가 글로벌 통신장비 R&D센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 및 투자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에릭슨 이재령 CEO는 “이와 같은 형태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이제 LG-에릭슨은 기업통신 제품 뿐 아니라 사업자용 핵심 유무선 통신기술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시너지를 발휘하여 향후 LTE 등의 새로운 영역에서도 우리 회사의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세계 진출은 계속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LG-에릭슨은 1주년을 맞아 1300여 임직원의 힘을 모아 이동통신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