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컴투스 신작 SNG 및 컴투스 허브 발표회

컴투스(대표 박지영, http://www.com2us.com)는 6월 28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리딩 모바일게임 컴퍼니 도약을 위한 컴투스의 신작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하 SNG) 4개와 모바일 소셜 플랫폼 ‘Com2uS Hub’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 동안 컴투스가 비공개로 개발해온 모바일 SNG ‘타이니 팜’(Tiny Farm)과 ‘더비 데이’(Derby Day)가 각각7월, 8월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최초 공개되었다. 이어 모바일 소셜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Com2uS Hub)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글로벌 리딩 모바일게임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 '타이니 팜'과 '더비 데이' 게임 2종을 통해 컴투스의 새로운 전략을 체험할 수 있다.

▲ 컴투스 박지영 대표

개인의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강력한 파급력을 가진 SNG는 이미 징가의 ‘팜빌’, 엔지모코의 ‘위룰’ 등 세계적으로 다양한 성공사례를 남기며 매년 큰 폭의 성장을 하고 있는 새로운 시장이다. 특히 지난 2010년 세계 SNG 시장은 약 8억 달러, 2011년은 10억 달러, 2012년에는 12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세계 SNG 시장 규모는 급증하고 있다.

컴투스가 최초 선보이는 이번 SNG는 국내 정상의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의 축적된 개발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개발한 사례로서,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컴투스 박지영 대표는 "그 동안 컴투스가 쌓아온 개발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이번에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 SNG와 ‘컴투스 허브’는 컴투스 브랜드 가치의 제고와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리딩 모바일게임 컴퍼니로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 '타이니 팜' 게임플레이 프로모션 영상

컴투스의 첫 SNG가 될 '타이니 팜'은 농장이라는 가장 친숙한 소재를 활용하면서 기르는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밥을 주며 교감을 나누고, 애정을 주어 교배를 시키거나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는 등 기존 SNG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농장경영 SNG, 살아있는 동물, 동몰과의 교감, 뜻밖의 즐거움 등 네 가지 체크포인트를 지닌 '타이니 팜'은 향후에도 컨텐츠와 시스템이 추가될 계획이다. 컴투스는 장기간 즐길 수 있는 볼륨을 가진 게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타이니 팜'을 소개한 임준석 수석 연구원은 "기존 SNG에 익숙한 게이머들과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서비스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컨텐츠를 계속 추가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더비 데이' 게임플레이 프로모션 영상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SNG '더비 데이'는 자신의 말을 훈련시키고 교배를 통해 더 나은 말을 만들어가는 재미와 점점 더 강한 상대들과의 레이싱에서 이겨가는 쾌감을 함께 줌으로써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더비 데이'는 기존 팜 게임에 말을 추가하는 컨셉으로 처음에 개발이 시작되었으나, 점차 독자적인 색채를 더해갔다. 굉장히 많은 말을 준비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100억 마리 이상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커스터마이즈와 교배를 통해서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말을 훈련, 경주 시키는 시스템이 있다. NPC와 경주해 상금 얻을 수도 있고, 친구와 경쟁도 가능하다.

'더비 데이'를 소개한 장태익 수석 연구원은 "2010년 SNG 돌풍을 일으킨 다수의 게임들이 게이머들간 협력(Cooperation)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2011년 이후 경쟁(Competition)이 또 다른 재미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컴투스 이영일 부사장

이제 막 걸음마 단계에 있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 시장을 겨냥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컴투스가 1년여 전부터 기획해서 발표한 ‘컴투스 허브’ 역시, 기존의 모바일 소셜 플랫폼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기능을 뛰어넘는 강력한 ‘유저 커뮤니티’, 모바일 디바이스의 종류와 모바일과 PC의 구분 없이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 등 새로운 유저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 허브’는 모바일 사용 환경의 변화와 이에 따른 이용자 요구의 변화에 따라 컴투스에서 준비한 새로운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컴투스 게임을 사용하는 전세계 게이머들을 한데 묶음으로써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구현이 가능해 진다.

‘컴투스 허브’를 소개한 이영일 부사장은 "단순히 게임 정보를 저장하고 다른 게임을 안내하는 정도의 기존 모바일 소셜 플랫폼들과 달리,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의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는 개인 포털의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현재까지 나온 모바일 소셜 플랫폼 가운데 가장 앞선 구성이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 '컴투스 허브'가 정착하면 게임 내에 미디어 플랫폼이 내장된 셈이 된다.

▲ '컴투스 허브'는 다양한 플랫폼과 국가에서 범용적으로 운용되는 에코시스템을 지향한다.

'컴투스 허브'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에 수 많은 게임이 나오면서 시장경쟁이 매우 터프해진 이유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하게 비즈니스를 영위하고자 하는 고민이 2010년 초부터 시작되었다.

컴투스는 1년에 30개 이상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수백만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중견 개발사다. 따라서, 이러한 기존 고객군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을 모을 플랫폼 구축을 지향하게 되었다. 이제 게임과 게임, 게임과 유저, 유저와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에 방점을 둔 소셜 플랫폼을 직영하는 형태로서 모바일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컴투스 허브'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것이다.

컴투스 허브는 '놀이터' 개념이다. 유저들이 들어와 친구들이 하는 게임을 쉽게 파악하고, 기록 갱신, 친구가 하는 게임 등 부가 서비스를 즐기는 곳이 된다. 소셜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는 다르게, 각 게임들이 유저와 원할한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는 현재로서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지 않는다는 특징과 맥이 닿아 있다. 현 시점에서는 닫힌 생태계에서 컴투스에서 나오는 매년 30개 이상의 게임과 공동개발해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나오는 매년 40여개 이상의 타이틀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는 걸 지향한다. 게임 안에서 다른 게임에도 작용이 가능한 밀접한 관계를 바탕으로 밀착된 서비스 제공을 지향하게 된다. 다른 플랫폼은 게임과 게임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컴투스 허브의 특성이 된다.

▲ 기자간담회는 질의응답 순서로 마무리되었다.

Q1. 컴투스 허브 런칭시기와 계획은 무엇인가?

올초부터 컴투스 허브의 기반이 되는 부분이 준비되었다. 1.0 버전 정도의 서비스는 이번 여름에 선보인다. 곧 출시되는 게임들은 1.0 버전 컴투스 허브를 달고 나올 것이다.

Q2. 컴투스 기존 회원의 DB 활용할 것인지, 새롭게 추진할 것인지를 밝혀달라.

지금까지 하던 서비스들이 로컬 서비스라, 처음부터 글로벌 서비스로 런칭된다. 이미 100만 단위의 유저는 컴투스 허브에 가입된 상태다. 앞으로 더 커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Q3. MMORPG 게임 플랜을 공개한다면?

지금 검수 단계다. 곧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4. 게임위에서 자율등급에 관심 있는 업체는 공개적으로 신고하라고 공시했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아직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해당 가이드라인을 논의하지는 않았다. 자율심의든 게임위를 통한 심의든 심의를 받아 왔다. 만약 자율심의를 통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Q5. 프리미엄 전략을 설파했다. 앞으로 출시되는 게임들은 무료와 유료 비중이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시장은 쉐어드 버전을 출시하고, 체험판이나 무료게임을 출시하는 흐름이다. 최근에는 무료지만, 풀 플레이가 가능한 것을 출시하는 상황이다. 급속하게 무료게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MMORPG 등이 출시되면 무료게임 비중이 늘 수 있을 것이다. 올 하반기 출시작을 중심으로 보면, 유료버전은 무료버전과 약간의 차이를 두고 같이 출시하게 될 것이다. 수적으로 보면 무료버전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상당수는 무료 프리미엄으로 간다. 정통 브랜드 게임들은 여전히 스마트폰으로 넘어와 모양이 변하기는 하겠지만, 스마트폰 최적화 상태로 계속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Q6. 컴투스 허브를 시작으로 무료게임이 더 확대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가?

대부분의 유료게임들은 사람들이 사기전에 리뷰도 살펴보고, 미디어 반응도 보고 여러가지 다른 경쟁게임과 비교하며 신중한 구매절차로 이어진다. 컴투스가 집중한 것은 게임 퀄리티다. 그런데 이게 유료전략으로 들어가면서 복잡한 이슈가 생긴다.

사람들이 무료게임 받을 때 신중하게 하는 게 아니라 즉흥적으로 받는 경우가 많다.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노출되지 못하고 묻힌다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우려가 많다. 이를 컴투스 허브가 보완하고, 오히려 컴투스의 장점으로 부각된다는 가정에서 컴투스 허브가 시작된 것이다.

컴투스 게임을 하면서 만족감 얻은 유저들이 허브 안에서 새로운 게임들을 찾고, 또 친구를 찾아서 구매가 이어지는 선순환을 지향하는 것이 중요한 방향성이다.

Q7. 컴투스 허브와 페이스북 플랫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페이스북이 되겠다, 트위터가 되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거하고는 다르다. 출발목표가 다르다. 페이스북은 SNS로, 친구들을 어우르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컴투스 허브는 게임유저들이 게임을 즐겁게 하면서 즐기기 위한 것이다. 컴투스 게임 유저들이 특별한 행위를 안해도, 자연스럽게 친구들에게 피드백 주고, 컴투스 게임 보다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