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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ware Korea는 7월 13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출시한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군을 소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VMware vSphere 5와 vSphere에 탑재된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을 종합적으로 담은 제품군으로, 이를 통해 클라우드를 위한 통합적인 인프라 제품군 형성과 함께 가상화 및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Mware vSphere 5는 vSphere 4.1 이후 1년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버전으로, 이전 버전보다 가상 시스템 당 할당 가능한 프로세서와 메모리 자원이 4배 증가해, 가상 머신당 성능이 이전 버전 대비 4배 이상 개선되었다. 또한 관리적인 부분도 개선되어 고객이 민첩성을 향상시키고 운영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더 많은 데이터센터 자원 관리를 현명하게 자동화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VMware는 VMware vSphere 5를 기반으로 보안, 관리, 컴플라이언스 등의 요건을 위한 종합적인 기술 제품군도 함께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VMware는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모든 포트폴리오를 갖추었다. 여기에는 보안, 통제 및 컴플라이언스를 위한 vShield 5, 검증된 재난 복구 솔루션을 복구하는 방법으로 활용되는 vCenter Site Recovery Manager 5, 인프라 전체에 셀프 서비스가 가능하게 하는 vCloud Director 1.5가 포함된다.
▲ VMware Korea 윤문석 지사장
VMware Korea 윤문석 지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VMware가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임직원은 10,000명이 넘었으며, 이 중 2,000명이 지난 해 채용될 정도로 규모 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매출 면에서도 2010년 매출은 29억 달러로 소개되었으며, 세계 5위 규모의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위치에 있다.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도 2010년 매출 기준 84%의 성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IT 인프라의 패러다임은 지금까지 수 번 바뀌어 왔고, 현재는 가상화와 클라우드가 인프라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기에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가상 머신의 수가 물리적 시스템의 수를 이미 넘어섰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올해를 기점으로 물리적인 서버의 수보다 가상 서버의 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스템의 성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시스템당 가상 머신의 집적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08년 가상화된 환경에서 물리적인 시스템당 4.5대의 가상 머신이 운용되었던 데 반해, 2010년에는 6.3대에 이르렀으며, 2014년에는 8.1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 때는 전체 서버의 20.2%가 가상화 환경에서 구동될 것이며, 총 가상 서버의 수는 37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VMware에 있어 한국 시장은 향후 큰 비즈니스 기회가 예상되는 시장이라고 소개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가상화 도입이 늦은 편이지만, 한국 시장은 이보다도 더 가상화 도입이 늦고, 한국만의 특수한 실정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프라 가상화의 경우 향후 피해갈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며, 향후 기존 인프라의 변화에서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해의 매출 기준 84% 성장 또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 향후 기업의 클라우드 환경은 ‘하이브리드’로 갈 것
현재 기존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던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에 있어 당면한 과제 중 하나는 기존 인프라 자산들의 효율적인 활용이다. 그리고 이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기업 내의 인프라를 가상화해 구성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이며, 이를 구성해 기존의 자산들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향후 일시적인 컴퓨팅 수요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연계도 고려하는 경우도 생긴다.
한편 인프라 단계부터 완전히 새로 시작해야 하는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의 활용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클라우드를 비즈니스화 해서, 고객들에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향후 퍼블릭 클라우드로 시작했던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자체적으로 소유할 경우, 기존의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연계 부분도 중요하게 다루어지게 된다.
프라이빗과 퍼블릭 양쪽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중요한 점은 보안과 관리성이고,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서비스들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퍼블릭 클라우드 영역에서도 같은 수준으로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 VMware는 이런 하이브리드 환경 간의 연계를 위한 솔루션으로 VMware 인증 서비스 제공자를 통한 vCloud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환경을 통합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VMware 마이크 썸너 아태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
이어 마이크 썸너(Mike Sumner) VMware 아태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이 VMware의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인프라가 클라우드 형태로 전환되는 데 있어 크게 시스템의 가상화,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으로의 가상화 적용, IT as a service의 구현까지 크게 세 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를 거칠수록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커진다고 밝혔다.
주로 티어 2 이하의 시스템에 가상화 환경이 적용되는 1단계에서는 비용 절감이 주된 가치다. 하지만 2단계에 이르면 QoS 수준이 높아지고 고가용성 환경, 비즈니스 연속성, 빠른 프로비저닝, 서비스 레벨의 고도화 등의 가치를 얻을 수 있게 된다. 3단계에 이르면 셀프서비스 능력과 자동화를 통해 운영과 관리비용의 절감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VMware의 vSphere 5는 이 단계 중 2, 3단계를 구현하기 위한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VMware가 이번에 새로 출시한 것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하기 위한 주요 솔루션 5개 중 4개에 해당된다. 인프라 가상화를 위한 vSphere 5, 재난복구 솔루션인 vCenter Site Recovery Manager 5, 클라우드 인프라에서의 애플리케이션과 가상 머신의 이동 등의 부분에서 보안성을 보장하기 위한 vShield 5, 클라우드 인프라의 생성과 소비 등을 위한 셀프서비스 능력을 제공하는 vCloud Director 1.5가 새로 소개되어, 완전한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도 가상화되고 있다.
VMware는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크게 세 가지 가치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가상 환경에서 확신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확장성과 성능, 고가용성과 재난복구 능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의 가상화 환경 지원에 있어 VMware는 ISV 프로그램을 통한 2500여개의 인증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첩성 측면에서는 신속한 프로비저닝과 자동화된 방식으로 물리 서버를 가상화 인프라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 지능적인 정책기반 관리 등을 통해 운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런 능력들을 통해 자원 관리 효율도 높아졌으며, 이제 어떤 규모의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할 수 있는 수준에 와 있다고 밝혔다.
신뢰성 측면에서는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가상 머신에 대한 가시성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또한 네트워크 방화벽,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등을 통한 효율적인 보안 방법을 제시하며, 성능 측면에서도 메모리와 프로세서 뿐 아니라 이제는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부분에서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 덕분에 현재 상당수의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이 VMware 기반의 가상화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vSphere 5는 VM당 할당 가능한 자원이 4배 늘었다.
vSphere 5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 가능한 가상 머신의 규모다. 지난 세대에서 8개의 가상 프로세서와 256GB의 메모리를 할당 가능했던 데 비해, vSphere 5에서는 가상 머신당 32개의 가상 프로세서와 1TB의 메모리 할당을 지원한다. 또한 네트워크 대역폭 지원 면에서는 30Gb/s에서 36Gb/s 이상으로, 스토리지 부분에서는 전 세대 대비 크게 성능이 개선되어 초당 100만 IOPS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다.
그리고 지능형 정책 매니지먼트를 통해 스케일아웃 환경에서 운영 방식을 자동화하여 관리성을 향상시키고 설비 운영 제반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해 준다. 스토리지 측면에서는 스토리지를 멀티 티어로 구성하고 저장장치 DRS를 통해 작업부하 밸런싱을 자동화하여, 각 가상머신을 통해 최적의 저장장치 지원에 접근할 수 있고 유지관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자동화된 배치 기능은 여러 대의 물리적인 호스트를 동시에 배치, 수정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러한 자동화 기능은 설치 및 설정에서 오류를 예방하고, 배치 시간을 절감해 주는 효과가 있으며, 약 40대의 호스트를 새로 배치하는 데 있어 걸리는 시간이 기존의 약 20시간에서 10분 정도로 감소한다고 소개되었다. 이외에도 고속 프로비저닝을 통해 스토리지를 절약하면서 프로비저닝 시간을 5초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고 소개되었다.
▲ 재난복구 시스템의 유연성을 배가하는 vCenter SRM 5
vCenter Site Recovery Manager 5는 검증된 재난 복구 솔루션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저장장치를 복제하는 기능을 자체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같은 비용으로 재난으로부터 보호받는 어플리케이션 수를 두 배로 늘리는 한편, 일차적인 백업 사이트에서 다른 저장장치 설정도 지원받을 수 있다. 새로운 오류복원 기능 및 마이그레이션 계획 기능은 인수 및 합병, 데이터센터 통합 등을 지원해 고객이 직접 데이터센터 이동 계획을 조율할 수 있다.
vShield 5는 클라우드 컴퓨팅에서의 보안, 통제 및 컴플라이언스를 다루며, 가상화 및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고안된 적응성 높은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 모델을 제공한다. 특히 이 솔루션은 가상 머신 안의 데이터 타입을 인식해 보안 위협을 빠르게 식별하고, 신뢰성 수준에 따라 어플리케이션들을 분리하는 성능을 갖췄다. 또한 데이터와 어플리케이션의 이동과 함께 보안 정책을 마이그레이션하여 관리를 단순화해 준다.
SMB 환경을 위한 vSphere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도 소개되었는데, 이 솔루션은 SMB 환경에서 개별 서버에서 사용되는 직접 연결 스토리지를 공유 풀로 구성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를 통해 공유 저장장치의 부담을 덜어 주는 한편, 중소기업에서 vMotion, DRS 등 vSphere의 고급 기능을 활용하고 하드웨어 추가 구입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솔루션은 SMB를 위한 솔루션이지만, 기능은 엔터프라이즈 급에 준하는 수준이다.
한편, VMware는 vSphere 5를 소개하면서, 더 유연한 구성과 확장성의 배가를 위해 기존의 라이선스 체계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 버전과 마찬가지로 라이센싱 단위는 프로세서지만, 기존에 있던 프로세서 별 코어 수의 제약은 이제 사라진다. 또한 메모리 관련 라이선스도 기존의 호스트별 물리적인 메모리에 대한 라이선스 대신, 전체 가상화 풀에서 사용되는 vRAM을 기준으로 비용이 산정된다.
▲ 대한항공 원영훈 부장
이어 대한항공 IT 품질 팀의 원영훈 부장이 vSphere 5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IBM 아웃소싱 형태로 총 4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 VMware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올해까지 93% 가상화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의 재해복구 시스템도 가상화 시스템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가상화가 적용된 부분은 주로 대고객 서비스 업무와 IT 지원 서비스 업무, 내부 교육 서비스 업무, 그리고 ERP가 꼽혔다.
대한항공에서 vSphere 5를 고려한 배경으로는 현재 운영중인 인프라의 최적화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가상화 인프라의 고도화가 꼽혔다. 또한 티어 1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가상화 지원이 필요했으며 이 때 16개의 가상 프로세서 지원이 필요했는데, 이 지원이 vSphere 5에서부터 가능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가상화 인프라의 관리 강화방안에 있어서도 가상화 엔진에 대한 보안, 유지보수 시간 단축, 스토리지 워크로드 분산 통한 이벤트 관리 기능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솔루션의 검증에 대해서, 대한항공은 고사양 가상머신 구성 검증을 위해 vSphere 5에서 지원되는 최대 규모의 윈도우 가상머신 구성 여부와 성능 및 기능 점검, 가상화 인프라에 대한 자체 방화벽 기능 검증 등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방화벽 측면에서 기존의 포트 단위에서 이제는 IP 단위까지 강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고가용성 시스템과 유지보수 소요시간의 단축 방안에 대한 검증, 스토리지 워크로드 분산 기능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향후 방안으로는 vSphere 5기반의 가상화 인프라 구축적용 및 고도화가 소개되었다. 기존 vSphere 기반의 인프라를 최신 환경으로 통합 업그레이드해 보안 강화와 성능 향상 및 운영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연속성 제공이 요구되는 환경에도 가상화를 적용하고, 더 나아가 vSphere 5 기반의 IT as a service 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 VMware 클라우드 인프라도 또 한번 새롭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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