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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5 코리아는 7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1 파이어폴 기자 시연회’를 통해, 자사의 신작인 ‘파이어폴(Firefall)’의 플레이 가능한 체험판을 시연했다. 이 자리에서는 레드 5의 신작 ‘파이어폴’의 최신 모습과 다양한 정보들, 그리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5대 5의 팀 플레이 모드를 통한 게임 플레이 시연이 진행되었다.
‘파이어폴’은 팀플레이 기반의 액션 슈팅 게임으로, 23세기의 파괴된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설정을 통해, 이 게임은 오픈 월드에서 특유의 시스템인 ‘배틀프레임’을 사용해 캐릭터의 성격을 커스터마이즈하고, 각자의 역할에 맞게 ‘팀플레이’로 게임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 기존의 FPS가 개인적인 활약상이 대두되는 것과 다르게, 이 게임은 FPS에서도 역할 수행 측면을 중시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파이어폴은 어설트, 메딕, 리콘 등 세 개의 배틀프레임과 이에 맞춘 무기 구성을 가지고, 이용자들끼리 5대 5의 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판이었다. 그리고 향후에는 두 개의 추가 배틀프레임과 함께 E스포츠를 위한 다양한 대전, 랭킹 시스템들이 추가될 예정이며, 서비스는 부분 유료화 모델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 레드 5 스튜디오 제임스 맥컬리 부사장
게임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레드 5 스튜디오 개발 부문 제임스 맥컬리 부사장이 진행했다. 그는 먼저, 레드 5 스튜디오는 2005년 만들어진 이래, 전 세계 게이머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뛰어난 개발자들을 영입하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지역의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파이어폴’은 레드 5 스튜디오가 처음 선보이는 게임으로, 자체적으로 만든 게임 엔진이나 서버, 툴 등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해 온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 게임은 ‘팀 플레이’ 기반의 온라인 액션 슈팅 게임으로, 온라인에 접속한 상태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능력을 개발시키고, 수백명의 다른 게이머들과 관계를 맺으며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 파이어폴의 핵심은 ‘전투’
이 게임의 핵심은 ‘슈팅’, 즉 ‘전투’에 있다. 레드 5 스튜디오는 이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슈팅’을 꼽았으며, 총을 쏘고 달리면서 적을 공격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전투 시스템과 무기를 이용해 이런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슈팅 측면이 완성된 다음에는 ‘스토리’가 필요해진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이 게임에서의 연관관계를 느끼고, 설정 등을 통해 몰입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어폴’의 게임 설정은 2233년의 지구이며, 23세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인류가 얻은 새로운 에너지원인 크리스타이트(Crystite)를 다루던 시험비행선에서 일어난 사고 이후 변화된 환경을 게임의 주요 설정으로 가지고 있다.
새로운 청정에너지원인 크리스타이트(Crystite)를 다루던 시험비행선이 대기권 상층에서 폭발하고, 이로 인해 다른 차원인 멜딩(Melding)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면서 적대적 외계 에너지가 지구를 뒤덮게 된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은 더 쵸즌(The Chosen)이란, 인류를 몰살하려는 목적을 가진 종족들과의 전투를 해 나간다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게임이 구성된다.
▲ 광활한 오픈 월드를 배경으로 다양한 미션이 구성된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되는 곳은 ‘오픈 월드’ 라고 불린다. 이 광활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게 되며, 전투 이외에도 리소스를 채취한다든지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게임이 그리고 있는 세계는 종말 이후의 지구이지만, 자연 환경은 아름답게 그려져 있고, 여기에 살고 있는 사악한 생명체들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역동적인 미션 시스템도 특징이다. 파이어폴의 미션 시스템은 실제 세계와 비슷하게, 생동감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접속할 때마다 언제나 색다른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게임에서는 로그인의 시점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밤에 접속할 경우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거나, 특정 시간, 요일, 계절 등 접속 시점에 따라 특별한 미션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이 있다.
미션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게임 속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다. 게임 속 세계에서 ‘드레지’ 라 불리는 공간은 플레이어들이 들어가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팔 수 있고, 미션을 부여받거나, 다른 플레이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며, 일반적으로는 안전하고 큰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이 곳에 ‘쵸즌’의 공격이 있을 경우에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이 드레지를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등의 특별한 이벤트가 생긴다.
▲ 자유로운 장비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즈가 지원된다.
게임에서 캐릭터의 장비는 기본적으로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클래스는 어떤 배틀프레임을 장착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하나의 캐릭터는 다양한 배틀프레임을 입을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어설트’ 배틀프레임을 입고 있다면 최전방에서 공격적인 진행을, ‘메딕’ 배틀프레임을 가지고 있다면 후방 지원을 위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캐릭터가 성장하고, 원하는 대로 배틀프레임을 만들거나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무기도 다양한 무기들을 조합해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자기가 추구하는 스타일대로의 캐릭터를 만들어갈 수 있게 하고 있다. 현재 배틀프레임은 ‘어설트’, ‘메딕’, ‘리콘’ 이 있으며, 게임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시점에는 총 5개까지 늘어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어설트’의 경우 전방의 공격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플라즈마 캐논, 어설트 라이플 등을 주 무기로 가지고 있고 특수기술로는 오버챠지 등을 가지고 있다. ‘메딕’은 이름에 어울리게 후방 지원 임무를 수행하며 힐링 건을 메인으로, 어설트 라이플을 보조로 가지고 슈퍼챠지, 힐링 버스트 등의 특수 기술을 사용한다. ‘리콘’은 스나이퍼 특징을 가지며 스나이퍼 라이플, 서프레서 라이플 등을 무기로 사용하는 등의 특징을 가진다.
▲ E스포츠를 위한 시스템도 게임에 포함되어 있다.
대전 기능은 파이어폴의 특징적인 기능이며, E스포츠와의 접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기능이기도 하다고 소개되었다. 이 게임에서 유저들은 다른 유저들과 함께 자신들의 ‘부대’ 개념인 ‘아미’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다른 ‘아미’ 들과 대결할 수도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대전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리더보드나 래더, 토너먼트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전 모드’도 지원된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다른 유저들의 경기를 살펴보고, 재미있는 게임이 있다면 이를 쉽게 방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 차원에서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이런 지원 기능들은 파이어폴이 E스포츠와 접목되는 데 있어 필요한 편의 기능으로, 게임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어폴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유료 아이템이 게임에 접목되는 ‘부분 유료화’ 형태로 서비스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부분 유료화에서 있을 수 있는, 유료 아이템으로 인한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료 아이템은 주로 ‘편의성’ 면에서 접근할 것으로 소개되었으며, 좋은 예로는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즈를 도와주는 아이템 등이 있다고 언급되었다.
▲ 기자시연회에서는 실제 5:5의 전투를 즉석에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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