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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점을 두고 있는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인 라베르뉴 그룹과 제휴를 확대하여, 라베르뉴 그룹의 베트남 소재 신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도 이용하기로 했다고 7월 27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HP IPG ‘Closing the Loop’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다.
이미 앞서 지난 2005년부터 HP는 HP 순환형(Closing the Loop) 잉크 카트리지 재활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추출함으로써 업계 최초로 잉크 카트리지 10억 개를 제조하는 등 성과를 올린 바 있다.
HP와 라베르뉴 그룹과의 제휴는 12년간 HP 정품 잉크 카트리지의 높은 기준에 부합하는 최고의 순환형 플라스틱 수지 솔루션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의 최고점이라 할 수 있다. 베트남에 신설된 라베르뉴 그룹의 재활용 시설은 HP 정품 잉크 카트리지에 활용되는 순환형 재활용 플라스틱의 양을 매년 늘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HP 잉크 비즈니스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HP IPG APJ직을 맡고 있는 티 친 응(Tee Chin Eng) 총괄매니저가 연사로 나선 ‘HP 정품잉크의 인쇄기술’ 세션에서는 최근에 나오는 HP 정품잉크가 지닌 차별점과 특성 등이 소개되었다.
▲ HP IPG APJ 티 친 응(Tee Chin Eng) 총괄매니저
▲ HP IPG가 공개한 '잉콜로지(Inkology)' 에피소드 1 영상
HP는 1979년부터 잉크 혁신을 시작했다. Jet 시리즈의 원형이 되는 ‘싱크젯’ 제품을 시작으로, 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 동안 복수의 잉크카트리지를 투입하는 등, 인쇄 품질 혁신을 추진해 온 HP는 최근 20개의 듀얼드롭 솔루션이 들어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은 4천개 수준으로 프린팅 노즐 수를 늘렸으며, 1.3피코리터로 양도 분사되는 잉크 양도 줄였다. 이제는 10억 개의 드롭까지 가능해졌다.
‘피그멘트(Pigment)’, ‘염료(Dye)’ 등 두 가지 종류의 잉크가 프린터에서 사용된다. ‘피그멘트’는 드롭 사이즈가 크고 물에 대한 저항력이 좋아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된다. 염료 계열 잉크는 2nm 수준으로 사이즈가 작고, 글로시한 타입과 더 많은 색감을 내는 특징을 지닌다. 고감도가 요구되는 그래픽 콘텐츠를 프린팅할 떄 쓰인다. 이처럼 고객 니즈에 따라 잉크가 달리 적용되는 경향이 지금까지 일반적이었다.
최근 프린팅 업계의 혁신으로 피그멘트와 염료를 혼합한 잉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런 기술적인 배경에서 컬러 포토프린팅이 제공되는 것이다. HP는 여기에 물저항력 높인 POC(Based on Water Resistance Techology), 드롭 사이즈 줄인 DDT(Dual Drop Technology) 등 신기술을 투입하고 있다.
▲ 잉크 기능성 측면에서 30 여년 동안 이룬 진보는 그 어느 산업분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 정품 잉크와 달리, 리필 잉크는 즉시성이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열위에 놓이는 부분이 많다.
과거에 비해 현재의 잉크는 품질 향상이 상당핟. 특히 중간 시기에 가격대페이지 수가 비약적으로 향상된 이래로 끊임없는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이제는 모든 측면에서 우세함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듀얼드롭 볼륨 기술은 초기 3색에서 6색으로, 최근에는 4색으로 효율성 높인 바 있다. 이처럼 색감을 높이면서도 속도나 물저항성 등 여러 측면에서 우수성을 보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여기에서 물저항성은 POC 성분을 잉크와 합성해서 확보한 것이다.
티 친 응 총괄 매니저는 리필 잉크에 대해서도 무게를 두고 소개했다. 특히 “리필 쓰면 비용이 저렴하게 든다는 인식들이 있다”면서, 이를 부정했다. 당장 장당 출력비용을 보면 실제로 리필이 더 많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근거로 “HP는 500여명 이상의 개발인력과 1000개 이상의 프로토타입 개발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리필잉크가 이루지 못하는 효율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양적인 측면과 별도로 질적인 부분도 언급했다. HP가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품이 아닌 리필제품을 쓴 고객 중 25%가 원본이 손상되었다는 답변을 냈다고 한다. 리필 제품을 쓴 고객들은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수리비용 부담이 컸다고 추가적으로 설명되었다. 신뢰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되었다. 그러면서, HP 정품잉크가 주는 가치로 Ink Viscosity, Ink Drop, Foam, Filter, Parts 등 다섯 가지를 손꼽았다.
▲ 어느 것 하나 이유 없는 것이 없다. 잉크 기술의 진보로 과거에는 불가능하던 게 가능해졌다.
‘Ink Viscosity’ 얼마나 잉크에 물이 스며들 수 있는지를 따지는 것이다. ‘Ink Drops’는 지면에 닿는 잉크 그 자체의 크기를 뜻한다. 드롭이 작으면 품질 좋고 페이지 수가 많다. 반면 드롭이 크면 품질이 나쁘고, 페이지 수까지 적다. 당연히 작으면 작을수록 좋지만, 기술적으로 상업성을 갖추는 시기적인 한계는 존재한다. HP는 적정량을 찾아서 제품에 적용하는 것을 자사 목표로 삼고 있다.
‘Filter’는 이름 그대로 불순물을 거르는 역할을 수행한다. 불순물이 많은 잉크를 쓰면 필터에서 오버타임이 발생하는데다 필터를 불순물들이 막기까지 한다. 잉크가 부드럽게 나갈 수 없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서 오버타임은 필터가 닳는 경우다. 출력물에 불순물까지 들어가면서 퀄리티 저하는 필연적이다. 때문에 잉크를 관리하는데 있어 필터 기술력은 매우 고도화된 정밀함을 요구한다.
HP 잉크 카트리지는 ‘Foam’이 큰 편이다. 왜 커야 되느냐면, 잉크가 잉크 카트리지에 들어갔을 때 노즐이 막히면 많은 잉크가 카트리지 안에 남아 노즐에 대한 압력이 저하되는 것과 관련이 깊다. 이렇게 되면 인쇄물에서 잉크가 흐르고 번지는 형상을 보인다. 이를 잘 막아야 카트리지 수명을 연장시키고, 일정하게 잉크가 노즐에 흐른다. 이처럼 잉크가 시간을 가지고 일정하게 흐르는 것이 중요한데, ‘Foam’이 여기에 기여한다. ‘Part’는 여기에서 부품을 뜻한다. 잉크 카트리지는 출력량을 고려해 디자인되는데, 리필 또는 리팩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빨리 소모되는 편이다.
HP는 프린터, 페이퍼, 잉크 등 세 가지 요소를 감안해 디자인한다. 여기에서 잉크는 출력 그 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주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 잉크와 관련해, HP는 리필 대비로 정품은 2배 많은 출력량, 100% 믿을 수 있는 신뢰도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또 결과적으로는 버려지는 소모량이 적어진다고 덧붙였다.
▲ 이제는 포토프린터 출력물이 인화소에서 만든 사진처럼 물에도 저항력을 겸비하는 시대다.
잉크 그 자체의 진보를 담은 HP 정품 잉크 카트리지는 최대 70%가 재활용 가능 물질로 제조되었지만 까다로운 HP의 품질과 신뢰성 기준에 여전히 부합한다. 이는 HP의 환경 디자인 프로그램(Design for Environment program)에 부합하는 것.
HP의 환경 디자인 프로그램은 원료 효율성, 간편한 재활용, 포장 효율성, 환경 영향 절감과 같은 분야에서 HP 정품 카트리지의 성능을 측정하여 모든 제품 디자인에 HP의 환경 디자인 목표가 포함되도록 한다.
한편, HP 정품 잉크 재활용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시행중인 HP의 환경 보호 프로그램 ‘HP 플래닛 파트너스 프로그램(HP Planet Partners program)’으로 더욱 간편해졌다. HP와 고객의 환경사랑은 13억 개의 플라스틱 병과 2억1000만 개의 HP 잉크 카트리지가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지는 것을 방지한다.
지난 2010년 HP는 HP 플래닛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HP 정품 잉크 카트리지와 플리스틱 병에서 6,000톤(1,360만 파운드)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수거해 새로운 HP정품 잉크 카트리지를 생산했다. 이는 트레일러 트랙터340개 분의 플라스틱을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는 것을 방지한 것과 같다.
▲ 라베르뉴 그룹의 협력으로, HP IPG 사업은 친환경 측면에서 또 하나의 족적을 남겼다.
▲ HP는 정품 잉크가 2배 가량 많이 뽑으며 품질도 확실해 버리는 용지가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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