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는 8월 2일, 서울 중구 한국e스포츠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의 진행 방법과 일정, 각종 이벤트의 소개와 함께 결승전에서 만나는 KT Rolster와 SK Telecom T1의 인터뷰 등이 진행되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은 8월 6일, 중국 상하이 세기광장에서 현지 시각으로 18시, 국내 시각으로 19시에 시작한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던 SK Telecom T1과 3위를 차지했던 KT Rolster가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치게 된다. 7월 25일 현지시각 저녁 8시부터 판매된 결승전 티켓은 판매 10분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은 국내에서는 온게임넷과 XTM이, 중국에서는 SiTV가 중계하며, CGV 골드클래스 스크린 응원전 이벤트와 함께 용산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성승헌 캐스터와 박태민 해설이 중계하는 오프라인 응원전이 진행된다. 또한 결승전에 앞서 ‘폭군’ 이제동과 ‘여제’ 서지수, 한중 아마추어가 함께 하는 이벤트 팀플레이전이 열린다.
▲ SKT, KT 양 팀의 간판 선수들이 모였다.
이번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은 8월 6일, 중국 상하이 세기광장에서 현지시각 18시, 한국 시각으로는 19시에 시작한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SK Telecom T1과 3위를 차지했던 KT Rolster 가 결승 무대에서 만나며, 경기는 국내에서 온게임넷과 XTM이, 중국에서 SiTV가 중계할 예정이다. 7월 25일 현지시각 저녁 8시부터 판매된 결승전 좌석, 입석 티켓은 10분만에 전석 매진된 상태다.
SK Telecom T1과 KT Rolster는 10-11 정규 시즌에서 상대전적 3대 3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정규시즌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SK Telecom T1이 10승, KT Rolster가 25승을 거두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SK Telecom T1이 4승, KT Rolster 가 2승을 거두고 있다. 최근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난 리그에서는 KT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위너스리그와 프로리그 09-10 우승을 가져갔고, SKT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위너스리그를 가져갔다.
이번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의 이벤트로는 결승전 시작 전 ‘폭군’ 이제동과 ‘여제’ 서지수가 참가해 아마추어와 함께하는 이벤트 팀플이 현지시각 17시부터 진행된다. 또한 국내에서는 CGV 골드클래스 스크린 응원전 이벤트와 함께 용산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성승헌 캐스터와 박태민 해설이 현장 중계하는 오프라인 응원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이지훈 감독과 선수들의 모습
KT Rolster 이지훈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전 미디어데이 자리에서 이 자리에 다시 올 수 있을지에 대해 다소 의심스러웠던 면이 있었으며, 이 자리에 다시 오게 된 것은 선수와 코치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에 광안리에서 우승을 했지만,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봤으며 우승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히고, SKT가 결승 직행을 한 덕분에 유리할 수 있겠지만 KT 또한 많은 준비를 했고,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 Rolster 주장 박정석 선수는 이 자리에서 “6강 플레이오프부터 해 오면서, 다들 열심히 해 왔다. 이번 상해에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보여주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대엽 선수는 “플레이오프 시작할 때는 상하이가 멀게 느껴졌는데 이제 가까이 왔다. 마무리 준비 잘 해서 결승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고 각오를 밝혔으며, 고강민 선수는 “열심히 준비해, 준비한 것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박용운 감독과 선수들의 모습
SK Telecom T1 박용운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작년의 복수를 할 기회가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 몰랐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지금까지 라이벌 매치라고 할 때마다 언제나 한 쪽이 이를 부정해 왔었는데, 이번엔 라이벌 매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제 3연속 결승 진출을 해서 경험도 쌓였고, 선수들도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변수가 많긴 하지만 줄여갈 것이다. 가장 멋있게 우승할 수 있는 결승이라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다” 고 각오를 밝혔다.
SK Telecom T1 주장 박재혁 선수는 “결승에 직행한 상태라 편하게 준비하고 있다. 사무국에서도 많은 준비를 해 주고 있고, 우리는 준비에만 몰입하고 있다. 컨디션 관리만 잘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명훈 선수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연습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첫 해외 결승이라 설레이는데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택용 선수는 “이번 상해 결승전은 처음이라 기대된다. 중국에 세번 갔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이번 큰 경기에서는 긴장 반 설레임 반이다. 이번 시즌에 1위를 했지만 작년 준우승을 한 만큼, 확실한 1위가 아니라 생각하고, 이번에 우승해 확실한 1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재욱 선수는 “이번에 KT가 거쳐 온 길이 지난 시즌 우리와 같다. 결승전 결과도 같았으면 좋겠다. KT에 밀리지 않겠다고 했던 감독님의 약속 지켜드리고 싶다” 고 밝혔다.
▲ 이제 서로를 라이벌로 인정한 '그렇고 그런 사이'
Q1. 2년 연속 만나는 거 보면 라이벌이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거 같다.
(SKT) 작년까지는 부정하고 싶었고, 부정했던 게 패인이라 봤다. 우리의 자만심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KT의 변화를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본다. 이영호가 있긴 하지만 팀 전체가 강한 팀이라 생각하고, 포스트시즌에서 준비하는 모습들이 많이 달라져서 이제 라이벌로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
(KT) 입장 차이라고 본다. SKT T1 입장에서는 결승에서, KT는 정규시즌에서 서로 우세했다. 우리는 SKT T1을 상대할 때는 다른 팀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한다. 꼭 이겨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는 상대다. 지금까지 우리가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런 점을 작년 결승에서 좀 떨쳐냈다고 본다. 이번 결승에서도 만난 것은,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선의의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결승은 최고 라이벌간 격돌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Q2. 지난 시즌과 정 반대 입장에서 미디어데이다. 지난 시즌의 경험이 서로 교훈이 될 거 같은데 어떤가?
(KT) 5, 6 라운드 오면서 전력이 다소 약화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PO 거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기량을 방송에서 많이 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 기본적으로는 작년과 비슷했다고 보지만 지난 해 SKT는 휴식시간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전략, 전술을 가다듬어 왔다. 결승 직행 팀이 더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우리도 많이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 이 아니라 ‘도전자’ 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SKT) 직행 팀이 유리하다는 게 정설로 되어 있는데, 사실 유리한 측면은 상대가 휴식이 없을 때 해당되는 말이다. 이번 시즌에는 KT가 불리한 입장이 아니리라 본다. KT가 6강 PO에서 올라와서 불리했다면 CJ가 지지 않았을 것이라 본다. 우리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많은 준비를 했으며, 방심하지 않고 결의를 다지고자 4:0 스코어로 이겨야 된다고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코칭스테프들이 새로운 전략 등을 준비 중이고 자신감은 충분하다. 지금까지 KT는 계속 이영호를 후반에 배치했는데, 팀원을 믿고 내보내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반에 배치했다가 전반에 승부가 갈려서 이영호의 게임을 보지 못할 경우 이걸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Q3. 4:0으로 KT를 꺾겠다는 것에 대해 KT도 할 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강력한 코칭스테프에 대해 KT도 어필해 달라. KT의 예상은?
(KT) 지난 번에 이영호를 6경기에 배치했다. 한 맵만 준비했는데 이게 6세트에 걸렸고, 코칭스테프와 상의 끝에 밀어 붙였는데 통한 것이다. 사실 배치에 대해서는 별 상관없다고 본다.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이영호, 김대엽 없이도 잘 해왔다. 4:0으로 끝낼 것이라고 장담하는 것을 보니 초반에 누가 나올지 짐작이 가는데, 스나이핑을 시도할 수도 있다. 종족별 코치 제도를 수용 결과가 6강에서 잘 나왔다고 본다. 저그 4명이 부족한 점을 채워 가면서 좋은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플러스 알파로 박정석 선수가 주장 및 코칭을 돕고 있다. 이번은 코칭스테프 면에서 뒤지지 않고, 결과에 따라 평가될 것이지만 절대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
Q4. KT 4저그 전면배치가 좋은 결과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SKT의 전략은? 그리고 SKT 코칭스테프가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 말해 달라.
(SKT) 4저그 안에서도 약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4저그가 중요한 것보다 코칭스테프와 팀웍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작년의 경우 김대엽, 박재영이 우리 입장에서는 약간 ‘화가 나는’ 플레이를 했는데, 올해 플레이스타일은 조금 바뀌었다. 김성제 부진도 이런 식으로 풀어나가려 하는 것으로 보는데 원천봉쇄 할 것이다. 준비하고 있는 빌드들 중에서 새로운 패턴도 있고 기대해도 좋다. 코칭스테프들과 KT의 특성을 파악해 원천차단하기 위한 요소를 찾다가, 우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좋은 분위기로 준비하고 있다.
Q5. 상하이서 컨디션 조절을 위한 대비책은?
(KT) 현지적응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습도가 높고 더위, 태풍 등이 걱정이지 먹는 것이나 현지사정은 오히려 좋은 징조로 생각하고 있다. 사무국에서도 환경 측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경기에만 집중하면 될 것으로 본다.
(SKT) 현지적응 문제는 다녀와서 안심하고 있는 상태다. 숙소와 이동 동안에는 큰 걱정은 없는데, 결승전 당일에 대해서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 야외무대 등에서는 사무국이 잘 준비하고 있다. 상하이는 스케일이 크고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다.
Q6. 결승전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누군가? 상하이에서 열리는 결승에 국내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긴 한데, 국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KT) 플레이오프 때는 고강민을 지목했던 바 있다. 이번 결승에서도 고강민 선수가 많은 역할을 해 줘야 할 것이다. 경기를 지더라도 분위기를 끌어오는 데는 최적의 선수라고 본다. 지난 해와 지금의 고강민은 다른 선수로 성장했다. 광안리가 아닌 게 아쉬운 면도 있지만 상하이는 중국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이번 결승은 또 다른 색깔의 결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내 팬분들이 어디서 보시든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SKT) 키플레이어를 꼽기 어렵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모두가 키플레이어이고,각자 매력이 있다고 본다. 굳이 꼽는다면 도재욱 선수를 꼽겠다. 도재욱이 이기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언제 세레머니를 할 지 모르는, 그리고 승리마다 압도적인 분위기로 이기기 때문에, 승리를 거둔다면 분위기를 타고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결승에 대한 것은, 이렇게 자신있게 말한 적은 많지 않다. 뭔가 특별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4:0 스코어를 언급하는 것이다. 이걸 확인하려면 꼭 생방송으로 보셔야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 원문보기 댓글보기 |
▒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