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코리아(대표 조성식)는 9월 7일 약 1200여 명의 기업, 정부 기관 및 학계, IT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석의 힘(The Power of Analytics)'을 주제로 'SAS 포럼 2011' 행사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SAS코리아는 이번 행사와 더불어, 기자간담회를 함께 개최해 자사의 이니셔티브를 알렸다.

한편, 이번에 열린 'SAS 포럼'은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분석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에서는 빅 데이터(Big Data) 활용을 위한 빅 애널리틱스(Big Analytics) 기술 전략을 내걸고 SAS 솔루션의 최신 정보와 글로벌 유수 기업들의 다양한 활용 사례들이 소개됐다.

특히, SAS 하이 퍼포먼스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모빌리티(Mobility) 지원을 위한 SAS 소셜 미디어 애널리틱스의 강화된 기능, 향상된 시각화 기술이 적용된 SAS Visual Analytics Explorer 제품 등이 포함된 'SAS 9.3' 버전의 아키텍처가 공개돼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고객 및 IT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 SAS코리아 조성식 대표

SAS코리아 조성식 대표는 올해 'SAS 포럼'에서는 빅데이터, 빅데이터 분석이 화두가 되었다고 밝히고, 특히 이중에서도 빅데이터는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원유라고도 칭했다.

멀티미디어, SNS 등 여러 새로운 데이터 경쟁 예고되는 이 시대에서, 데이터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는 추세다. 산업 현장에서는 데이터 뿐만 아니라, 데이터에서 진짜 알고자 하는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한 것이 필요해지고 있다. 데이터에 가치를 부여하면 인포메이션, 경험 부여하면 지식으로 거듭나는데, 여기에 최적화를 더하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조성식 대표는 "기업 환경이 너무 바뀌기 때문에, 분석도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샘플링으로 했는데, 이제는 이게 정확하지 않다. 그래서 전체를 다 하려다 보니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이번에 SAS가 발표한 9.3이 그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빅 데이터를 위한 플랫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개최한 SAS는 전 세계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선두 기업으로서, 포춘 상위 100대 중 90여 개의 기업을 포함한 118개국 50,00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SAS는 데이터 관리, 고급 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비즈니스 솔루션을 단일 메타데이터의 통합 프레임웍 형태로 제공한다.

▲ SAS 글로벌 프로페셔널 서비스 본부 스캇 아이작(Scott Isaacs) 부사장

 스캇 아이작 부사장이 방한해 소개한 'SAS 9.3'은 비즈니스 거래, 소셜 미디어, 위치 정보, 멀티미디어를 포함한 방대한 양의 정형 및 비정형의 빅 데이터(Big Data)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SAS의 빅 애널리틱스(Big Analytics) 전략이 반영된 것이 기본 컨셉이다. 이에 따라 SAS 9.3은 하이 퍼포먼스 컴퓨팅(High-Performance Computing), 모빌리티(Mobility), 각화(Visualization) 성능이 향상된 SAS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샘플링 없이 빅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

스캇 아이작 부사장은 "빅 데이터(Big Data)는 분석적 가치를 도출해낼 수 있을 때 그 빛을 발하게 된다. 기업에게 진정한 비즈니스 가치와 통찰을 부여하는 것은 빅 데이터(Big Data) 자체가 아니라 빅 애널리틱스(Big Analytics)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5년간 이 분야에 집중해온 SAS는 빅 데이터 처리(Big Data Handling)에 있어 그 누구보다도 강자라고 자부한다. 기업 고객들은 오늘 출시한 SAS 9.3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SAS 빅 애널리틱스(Big Analytics) 기술을 기반으로 과거뿐 아니라, 미래의 발생 가능한 상황까지 고려해 의사 결정의 효율성과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높은 민첩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도전과제들이 대두되는 추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이 보여준 부침은 이미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거기에 보여준 여러 상황들은, 기업이나 전략을 세우려면 기업이 무엇을 고려해야 되는가에 대해 큰 질문을 던졌다. 이에 SAS는 빅 데이터, 빅 애널리틱스, 그리고 플랫폼이라는 세 가지 포지션에서 접근을 했다. 정보를 어떻게 가공하고 제공하느냐 때문에 플랫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볼륨이 엄청나게 커지는 것이 비정형 데이터다. 기존 데이터에 더불어, 새로 생성되는 데이터까지 포함해서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게 해주는 분석이 필요성을 더욱 가지는 것은, 현업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또 이러한 분석을 하고, 원하는 디바이스로 편하게 자료를 받아보는 것도 중요해졌다.

정보 그 자체에 대한 접근 문턱이 낮아지고, 정보 분석에 따른 통찰력을 업무 종사자 전체가 공유해야 되다 보니, 하드웨어 측면에서 모바일 디바이스에 전해주는 게 점차 중요해졌다. 모빌리티에서 퍼포먼스가 중요해진 이유가 이런 측면 때문이다. 이런 부분도 다 감안해 한 차원 더 높은 분석 제시하는 것으로 소개된 것이 이번에 발표된 'SAS 9.3' 이다.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데이터센터 서버로 각종 데이터가 실시간 분석된다.

소셜미디어가 새로운 데이터 출처로 대두되면서, 데이터가 폭증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기업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SAS는 여러 가지 일들을 도모하고 있다. 이 중에서, 노이즈 필터링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무한에 가까운 데이터 가운데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포착해 내는 것이 중요한데, SAS는 이를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리얼타임으로 서버에서 연결해 사안을 분석해 보는 것이 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SAS 본사가 구축한 노스캐롤라이나 라이브 서버에 연결해 한국 관련 분석화면을 보여줬다. 여기에서 아래 화면에서는 오가는 코멘트를 볼 수 있었고, 위에서는 디테일한 통계와 어드밴스드한 리서치를 볼 수 있었다.

비슷한 형태로, 리테일 사업자에게 도움되는 것도 가능하다. 비즈니스 문제 중 하나가 공간 활용인데, 콜라병이나 배터리 등의 마켓 스페이스 배치를 가상화 및 시각화된 상태에서 다루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다양한 시점에서 가상으로 배치를 맞춰 볼 수 있다. 이는 유통산업에 대해서, 또 제품 디스플레이를 최적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 모두에서 지원된다.

▲ SAS코리아 김근태 CAO가 'SAS 9.3'을 소개했다.

SAS 9.3에서 제공하는 SAS 하이 퍼포먼스 컴퓨팅(SAS High-Performance Computing)은 SAS가 현재 특허 출원 중인 ‘SAS 인 메모리 분석 (In-Memory Analytics)’ 기술과 ‘SAS인 데이터베이스 컴퓨팅(In-Database Computing)’, ‘SAS그리드 컴퓨팅 (Grid Computing)’, 및 ‘SAS오픈 소스 분석 기능’ 등의 최대 이점들이 단일 통합 시스템에 결합된 기술이다.

‘SAS인 데이터베이스 컴퓨팅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간 데이터 이동의 필요성을 줄여줄 뿐 아니라 프로세싱 시간을 단축하고 종래의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SAS그리드 컴퓨팅 아키텍처와 솔루션’의 고유한 성능은 향후 하드웨어 확장 요구를 줄여주고 IT 부서의 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SAS 인 메모리 분석 기술’은 예측 모델에 대한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결과 도출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약 1천만 건의 금융기관 모기지 상품의 상환 방식 리스크 값 산출에 소요되는 분석 모델 실행 시간이 기존 약 96시간에서 단 4시간으로 크게 줄었다.

이와 함께 SAS 9.3은 기업의 모빌리티(Mobility) 전략에 맞춰 아이폰, 아이패드 지원의 최신 모바일 BI솔루션을 탑재했다. 또한 올해 12월경에는 국내 시장을 필두로 현재 개발 중인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는 모바일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 SAS는 통계부터 시작해 전체적인 역량을 쌓아온 '분석전문기업'이라는 자사의 정체성을 중시한다.

소셜 컴퓨팅과 관련된 비정형 데이터가 폭증함에 따라 SAS 9.3에서 제공하는 ‘SAS텍스트 분석(SAS Text Analytics)’ 의 예측 알고리즘이 더욱 정교화됐다. 이에 따라 ‘SAS 텍스트 분석’ 기술에는 6개 산업 분야별 언어 특성에 맞게 어조, 말투, 분위기 등을 구분하는 감성 엔진(Sentiment Engine)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SAS 비주얼 데이터 탐색기(SAS Visual Analytics Explorer)’ 제품은 분석 업무를 시각화(Visualization)하여 방대한 양의 테이터 탐색을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비 통계 분석 전문가도 ‘SAS 비주얼 데이터 탐색기(SAS Visual Analytics Explorer)’틀 통해 보다 쉽게 시뮬레이션과 시계열 모델링은 물론 탐색 및 예측 분석 등 다양한 고급 분석 기능을 대화형 탐색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SAS 9.3’ 솔루션은 SAS 배치 관리의 간소화된 기능을 바탕으로 배치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여줌으로써 기업의 전사적인 분석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크게 일조할 것이다. 아울러, 분석 업무의 수동 프로세스에 대한 자동화 기능이 강화되어 사용자는 생산성을 개선하거나 전략적 프로젝트에 더욱 집중시킬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금융 기관에서의 고객 신용도 측정, 유통 산업에서의 매장 재고 최적화, 기업의 실시간 리스크 관리 등과 같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보다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 'SAS 9.3'은 고성능 컴퓨팅과 모빌리티, 비주얼라이제이션 등 세 가지 부분이 강조된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