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Nikon 1(니콘 원) 카메라 브랜드 런칭 이벤트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 http://www.nikon-image.co.kr)는 9월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렌즈 교환식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 ‘Nikon 1(니콘 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니콘은 ‘Nikon 1’ 신제품 카메라 2종과 전용 렌즈 4종 및 다양한 액세서리 등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Nikon 1’은 90여년 이상을 이어온 니콘의 광학기술과 NIKKOR렌즈 기술 등이 집약되어 탄생한 니콘의 새로운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이다. ‘Nikon 1’은 다양한 컬러의 미니멀 디자인과 심플한 인터페이스, 초소형 렌즈를 장착했을 때의 전체적인  균형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우메바야시 후지오 대표는 “Nikon 1은 0(Zero)에서 1(One)을 만들어 새로운 시작을 하듯,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카메라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 제작한 혁신적인 니콘 디지털 카메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Nikon 1’은 1959년 니콘이 최초로 개발한 SLR카메라 이후 약 50년 만에 카메라 바디와 렌즈 등으로 구성된 카메라 시스템 전체를 새롭게 개발해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니콘 본사 하시모토 총괄 매니저가 방한해 '니콘 원'의 컨셉과 디자인을 설명했다.

▲ 하시모토 총괄 매니저의 프레젠테이션 모습

니콘은 기존의 DSLR(디지털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브랜드 ‘D’와 콤팩트 카메라 브랜드 ‘COOLPIX’에 이어 새로운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인 ‘Nikon 1’을 발표함으로써 총 3개의 카메라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Nikon 1’ 발표와 함께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선두로 도약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니콘이미징코리아는 ‘Nikon 1’ 브랜드 런칭과 함께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ikon 1’ 관련 TV CF, 팝업 스토어, 대규모 소비자 체험 행사, 마이크로 사이트, 브랜드 어플리케이션, 디자인 공모전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 중이다.

특히 젊은 여성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스트랩, 케이스, 전용가방 등의 액세서리도 강화해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Nikon 1’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디자인과 조작성이 향상된 새로운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 ‘Nikon 1’ 런칭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20~30대 여성 고객층을 끌어들여 DSLR카메라를 포함한 국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빠른 시간 내에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V1'은 하이엔드 스펙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 'J1'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포커스를 맞췄다. 무채색 3종과 레드, 핑크 등 색상만 다섯 가지다.

이날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니콘 최초의 렌즈 교환식 프리미엄 카메라 Nikon 1 J1과 Nikon 1 V1등 신제품 2종도 발표했다. ‘Nikon 1’ 신제품 2종에는 니콘의 새로운 이미지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을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유효 화소수 10.1 메가 픽셀의 새로운 CX포맷 CMOS 이미지 센서와 니콘이 새롭게 개발한 화상 처리 엔진 ‘EXPEED 3(엑스피드 3)’를 탑재했다. 또한 세계 최고속 AF와 세계 최다 73 포커스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카메라 초보자나 여성 사용자들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고화질 사진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는 4개의 촬영 모드도 지원한다. ‘스마트 포토 셀렉터 모드’, ‘모션 스냅 샷 모드’, ‘정지영상 촬영 모드’, ‘동영상 촬영 모드’ 중 원하는 촬영 모드를 다이얼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내장 마이크만으로도 스테레오 음성 녹음이 가능하며, Full HD 동영상 촬영은 물론 슬로우 모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Nikon 1’에는 새로운 렌즈 마운트 규격인 ‘1 NIKKOR마운트’가 탑재됐다. 이에 따라 ‘Nikon 1’ 전용 렌즈 뿐만 아니라, 별도의 어댑터를 이용하면 어안, 광각, 망원, 줌, 마이크로 렌즈 등 국내에만 60여 종이 출시된 다양한 NIKKOR 렌즈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 초기에 함께 런칭되는 렌즈는 네 가지. 컨버터를 이용해 기존 NIKKOR 렌즈도 쓸 수는 있다.

▲ 플래시와 GPS 유닛이 V1용 액세사리로 함께 발표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Nikon 1’ 전용 렌즈 브랜드인 ‘1 NIKKOR’와 ‘Nikon 1’ 전용 액세서리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1 NIKKOR’ 렌즈는 표준 줌 렌즈 ‘1 NIKKOR VR 10-30mm f/3.5-5.6’,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는 콤팩트 망원 줌 렌즈 ‘1 NIKKOR VR 30-110mm f/3.8-5.6’, 광각 촬영에 적합한 단초점 렌즈 ‘1 NIKKOR 10mm f/2.8’, 동영상 촬영에 적합한 고배율 줌 렌즈 ‘1 NIKKOR VR 10-100mm f/4.5-5.6 PD-ZOOM’ 등 4종이다.

다양한 ‘Nikon 1’ 전용 액세서리도 공개됐다. 마운트 어댑터 FT1는 기존 니콘의 렌즈 마운트인 F마운트 NIKKOR 렌즈를 ‘Nikon 1’ 카메라에 장착할 수 있는 어댑터이다. 이외에도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콤팩트 스피드라이트 SB-N5, 위도와 경도 등으로 촬영 장소를 기록할 수 있는 GPS 액세서리인 GP-N100도 선보였다.

한편, Nikon 1 J1과 Nikon 1 V1은 다양한 1 NIKKOR렌즈가 포함된 KIT(키트) 구성으로 각각 4종씩 출시될 예정이며, Nikon 1 J1 핑크의 경우 핸드 스트랩, 랩핑 크로스, 후드가 포함된 ‘핑크 스페셜 KIT’가 한정 판매된다. Nikon 1 J1과 Nikon 1 V1은 10월 20일 국내 출시된다.

▲ '니콘 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지는 동영상이 간담회 말미에 상영되었다.

▲ 오늘, 니콘은 하이브리드 카메라 영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시장처럼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