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맥월드아시아 베이징 2011 : 맥(MAC) 전시부스1

IDG World Expo China와 북경시투자촉진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북경시인민정부가 후원하는 맥월드아시아 베이징(Macworld Asia Beijing) 2011이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중국 베이징 국가전시센터(CNCC)에서 개최된다. 이번 맥월드아시아 베이징은 아시아에서는 2003년 도쿄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전시회와 함께 각종 컨퍼런스와 포럼, 특별 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맥월드는 IDG와 공동 기획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애플 관련 전시회로, 총 4일동안 교육,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전시회가 진행되며 행사 기간동안 참가자들을 다채로운 애플의 에코시스템 속으로 인도한다. 지금까지 맥월드는 애플의 소비자와 바이어, 미디어 등이 서로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제품들을 만나며, 발전된 기술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번 맥월드아시아 베이징 2011 전시 행사에는 130여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와 맥 관련 제품에 관련된 전시가 이루어졌다. 애플의 제품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주변기기, 소프트웨어, 악세사리 등의 제품들과 함께, 모바일 기기와 관련되는 각종 통신사업자들까지 찾아볼 수 있었으며,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었다.

▲ 맥을 위한 중국어판 오피스 mac 2011이 선보였다.

▲ 맥과 MS 제품간의 궁합은 ‘상상 이상’

이번 맥월드아시아 베이징 2011의 전시에서 눈에 띄인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맥(Office mac) 2011의 중국어 버전이었다. 현재 오피스 솔루션 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를 맥에 접목하면서, 현재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윈도우 기반 환경과 각종 문서 형식과 작업 환경 차원에서의 완벽한 호환이 가능해진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초기 매킨토시 시절부터 꾸준히 맥 환경을 위한 오피스 등을 선보여 왔다. 그리고 이번 오피스 맥 2011은 윈도우에서의 오피스 2010과 유사한 환경을 보여 주며, 중국 시장을 위한 현지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인투어지(Entourage)가 빠지고 아웃룩이 추가됨으로써, 기능적인 면에서도 개선이 있었다.

한편 맥에는 애플의 솔루션을 조합하는 것이 정설처럼 되어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의 조합도 ‘적과의 동침’ 같아도 예상 이상의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시 부스에서는 맥 OSX 환경과 오피스 맥 2011,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크 터치 마우스의 조합으로 환경을 구성했는데, 맥 환경에서 위화감 없이 훌륭히 사용할 수 있었다.

▲ 고성능 개인 외장 스토리지 환경을 위한 WD 마이북 스튜디오 에디션 2

▲ G 테크놀로지의 외장 스토리지 솔루션 G-RAID

▲ Promise 의 썬더볼트 대응 외장 스토리지

맥 환경을 이용하면서 다양한 미디어 파일을 다루는 경우를 위한 각종 외장 스토리지도 찾아볼 수 있었다. 기본적인 USB 연결을 사용한 드라이브도 있지만, 좀 더 고성능을 위한 사용자들을 위해서는 파이어와이어(FireWire) 연결이나 eSATA 등의 고속 연결을 사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제품에 따라서는 자체적인 RAID 구성 등을 지원하기도 한다.

고성능 표방 제품 중 WD(Western Digital) 마이북 스튜디오 에디션 2나 G 테크놀로지의 G-RAID 등은 파이어와이어나 eSATA 등의 연결과 내부 RAID 구성을 통해 고성능 스토리지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보다 더 고성능이 필요한 경우에는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Promise의 외장 스토리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들 스토리지의 순차 최대 전송속도는 800MB/s 이상도 보여 준다.

▲ 웨스턴디지털은 맥 환경과 가정을 위한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 개인 무선 스토리지인 '씨게이트 고플렉스 새틀라이트'

PC와 함께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가 늘어나면서, 이들 간의 데이터 이동과 공유도 꽤나 번거로운 일이 되어 가고 있다. 특히 애플의 모바일 디바이스들은 아이튠즈 이외의 경로로 데이터를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이들의 편의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강구되고 있다. 그리고 이 중 대표적인 것이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의 활용이다.

WD와 씨게이트(Seagate) 모두 이번 맥월드아시아 베이징 2011에서 부스를 통해 자사의 스토리지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으로는 씨게이트의 고플렉스 새틀라이트(GoFlex Satellite)가 있는데, 이 스토리지는 자체적으로 무선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요소를 가지고 있어, 별도의 연결 수단 없이도 Wi-Fi를 통해 스토리지에 접근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작업을 위한 주요 단축키가 표시되어 있는 키보드

▲ 맥을 위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소프트웨어도 전시되었다.

어떤 플랫폼이든 간에, 주로 사용하는 작업용 소프트웨어에서 키보드의 활용은 생산성의 향상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그리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이런 주요 단축키들이 표시된 키보드가 선보이기도 했다. 애플의 키보드를 기본으로 하여 커스터마이즈된 이 키보드들은, 소프트웨어에 따라 몇 가지 타입이 있어 필요에 따라 고를 수도 있다.

맥 환경을 위한 전문적인 블루레이 재생 소프트웨어도 선보였다. MacGo 맥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OSX 기본 환경인 퀵타임(QuickTime) 이외의 최초의 맥을 위한 서드파티 플레이어로, 비교적 폭넓은 호환성과 훌륭한 재생 성능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맥 환경에서의 미디어 플레이어들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다면 한번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