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주의 사용기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깊은 리뷰를 기대하고 오셨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편안하게 신제품으로 이제 막 출시된 엑스페리아 레이가 어떻게 생겼나 보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생각보다 작습니다.
제가 지난주까지 아크를 몇 달 사용했었기 때문에, 더더욱 작게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는데요,
아마 최근의 동향과 같이, 3.7인치는 작은 축에 속하고,
4인치는 평균, 4.3인치는 되어야 조금 크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트랜드가 변한것 같은데요,
이번에 나온 레이는 그러한 트랜드 때문에 더욱 작게 느껴지네요.
레이 뒷모습이구요,
앞모습 입니다.
크기를 가늠하실 수 있도록,
저희 집에 있는 다른 폰들과 비교를 간단하게 해 보겠습니다. ^^
출연진을 소개해드리자면..
뽐뿌인이라면 척보면 무슨 모델인지 다 아시겠지만.. ^^;;
왼쪽에서부터,
실사 메인 회선 '아이폰3GS',
이번 주인공 '엑스페리아 레이'
와이프 폰 '갤럭시유'
그리구 집전화기(?)로 활약중인 '옵마하' 입니다. ^^
액정 색까지 밝기 최대치로 비교했으면 좋았을것을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대충 크기 감이 오시죠? ㅎㅎ
다음은 3GS 와 옵마하랑 1대1로 한 장씩 찍어봤습니다..
그래도 사용기는 사용기인만큼 제품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수 없는데요..
3일간 사용해본 느낀점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면..
1. 액정이 화사하고, 해상도가 매우 좋습니다.
액정이 작은데 해상도가 수준급이어서 그런지, 정말 좋게 느껴집니다.
처음에 딱 폰 켜고 깜짝 놀랐습니다.
주변에 아이폰4 사용하는 분이 계셔서 레티나 느낌을 잘 알고 있는데,
이건 뭐,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
2. 반응이 매우 빠릿 합니다.
저도 오래 뽐뿌 생활하다 보니까,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라도 거의 모든 폰을 어떻게든 만져보려고 노력(?)하는데,
오오.. 레이는 수준급입니다.
싱글코어 끝판왕자리를 놓고 다투는 갤스, 갤유, 넥스, 아이폰4, 아크 등등 많이 만져 보았는데,
최소한 순정에서의 반응 속도나 화면의 부드러움, 인터넷 스크롤 부드러움 등은 뒤지지 않네요..
놀랍습니다..ㅎㅎ
3. 디자인이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심플하면서 이쁩니다.
주변 지인들이 다들 한마디씩 하네요.. 폰 이쁘다고... ㅎㅎㅎ
하지만 덧붙이는 한마디가 꼭 있습니다... 니덩치에 쓰기에는 너무 작은거 아니냐고.. (178cm 84kg)..ㅋㅋㅋ
4. 더 써봐야겠지만.. 3G 잡는거나 WIFI 잡는거는 아크보다는 조금 나은듯 하네요...
예를들어 저희집은 마루에 공유기가 있고, 안방에서 잡으려면..
갤유는 신호가 만땅, 옵마하는 1~2개, 아크는 0~1개 였었는데...
이놈은 옵마하랑 비슷하게 1~2개 잡네요...
5. 세심한 배려들을 느낄수 있네요...
쿼티 키보드는 물론이고,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 키보드까지 모두 순정에 깔려 있어서 편하고..
전원버튼을 오래 누르면 맨 밑에 화면 캡쳐 메뉴도 있어서,
갤럭시 시리즈나 아이폰처럼 순정에서 기본적으로 화면 캡쳐도 가능합니다...
(제가 은근히 캡쳐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거든요.. 아크에는 없어서 아쉬웠는데..ㅎㅎ)
3.5파이, USB단자, 전원버튼, 볼륨버튼 외에는 어떤것도 밖에 나와 있지 않아서 깔끔하니 좋네요..
카메라 물리버튼이 없는건 2% 아쉽지만서도.. ^^;;
단점도 빼 놓을수 없죠..
6. 도대체 소니는 왜 취소 버튼을 왼쪽에 놓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ㅡㅡ;;
아크 사용할때도 무쟈게 불만스러웠던 부분인데..
이놈도 마찬가지네요...ㄷㄷㄷ
7. 카메라는, 스팩상으로는 아크와 동일하다고들 하시는데,
화면이 작아서 그런지 찍고나서 사진을 보는 감동은 덜 합니다..ㄷㄷㄷ
아직 컴터로 사진을 옮겨보진 않았지만, 퀄리티는 비슷하겠죠?
8. 아까 해상도가 좋아서 깔끔하다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아무래도 화면 작으면 단점이긴 합니다..
제품이 작아져서 이쁘장하니 좋긴 하지만..
인터넷 하면서 작은 부분 누르기도 힘들고,
가끔 엉뚱한 곳이 눌러지기도 하고..
키보드도 쿼티랑 천지인을 주로 사용하는데..
쿼티는 오타가 너무 많이 나네요... 그냥 천지인 써야 할 듯..
흠... 이거 말고는....
더 사용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
많은분들께서 칭찬하시는 음악 쪽을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해서 느껴봐야 할 거 같구요..
암튼, 3일동안 써본 바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아크가 디자인과 카메라, 그리고 액정으로 만족스러웠다면..
레이는 컴펙트한 크기와 싱글코어 끝판완들과 겨룰 정도의 의외의 발굴의 성능, 저렴한 가격 등으로 만족스럽네요.. ^^
이상, 간단한 사용기였구요,
마지막으로 사진 두 장만 더 올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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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작은건 정말 치명적인 에러라고 생각하지만 액정이 그렇게 좋다고들 하시니 궁금해지네요.
화면 작은건 아쉽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