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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Seagate, NASDAQ:STX)는 기업 및 개인 사용자의 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대표적인 데스크탑용 하드 드라이브 제품군을 최상의 성능과 용량을 갖춘 단일 제품으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바라쿠다 제품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는 필요로 하는 제품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OEM 및 채널 유통 고객의경우 제품 인증 과정의 간소화는 물론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씨게이트의 이번 발표를 소개하는 자리로, '업계 최초 디스크 당 1TB 기술 적용 바라쿠다 출시 테크 브리핑'이라는 이름으로 11월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태국 홍수로 가장 타격을 받은 하드디스크 시장에 '신제품 출시'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 13세대 바라쿠다 라인업은 타사 제품 대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발표되었다.
하드디스크 시장은 글로벌하게 보면 평균 500GB 용량이 평균적인 제품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게 오는 2014년에는 1TB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이런 대용량 트렌드가 국제추세보다 빠르게 진척되고 있어, 동시간에 2TB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추세 속에서 새로운 바라쿠다 하드 드라이브는 SATA 6GB/s 인터페이스, 7200RPM 회전 속도 및 최대 64MB 캐시를 지원해 모든 용량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씨게이트의 바라쿠다 그린에 적용되었던 씨게이트 스마트얼라인(SmartAlign) 기술은 새로운 바라쿠다 드라이브에도 탑재되어, 현재의 512바이트 섹터 표준에서 4096바이트 섹터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 새로운 4K 표준은 강력한 오류 수정 알로리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높은 스토리지 밀도 및 용량에서도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씨게이트는 환경 보호 표준을 준수하면서 가장 높은 품질의 하드 드라이브를 생산하는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되었다.. 씨게이트의 스토리지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의 70% 이상은 재활용이 가능하며, 모든 제품은 할로겐을 사용하지 않고 매우 엄격한 환경 기준인 REACH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씨게이트는 이러한 제품 표준과 기타 다른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환경 보호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친환경 추구는 기존의 저속 하드디스크 정책을 벗어나, 소재와 공정 측면에서 친환경을 추구하게 되면서 더욱 강조되는 추세다.
▲ '친환경 드라이브' 사업을 해본 씨게이트가 내린 결론은... "이건 아니다"
▲ 씨게이트는 7200rpm으로 규격을 통일한 후, 향상된 성능을 기본 전제로 설정했다.
컴퓨터 사용자가 문서, 오디오, 이미지 및 애니메이션, 비디오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더 많이 소비 및 사용하고, 또 비즈니스, 광고, 예술, 교육, 엔터테인먼트, 엔지니어링, 제약, 수학 및 과학 분야에서 리치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PC의 성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새로운 바라쿠다 드라이브는 데스크탑, 일체형 개인용 컴퓨터, 워크 스테이션, 가정용 및 소기업용 비즈니스 서버,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외장 하드 솔루션, 가정용 및 소기업용 RAID 솔루션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제품 용량은 250GB에서 시작해 최대 3TB까지 제공된다.
바라쿠다 제품군의 통합은 디스크 한 장당 1TB의 용량을 구현한 바라쿠다 하드 드라이브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뤄지게 된다. 씨게이트는 2012년 2월에 기존 바라쿠다 그린 (Barracuda Green) 드라이브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씨게이트의 분석 결과, 새로운 바라쿠다 제품은 에너지 효율적인 데스크탑 하드 드라이브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씨게이트의 가장 고성능 데스크탑 하드 드라이브인 바라쿠다 XT (Barracuda XT)는 향후 씨게이트의 데스크탑용 솔리드 스테이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Solid state hybrid drive)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 13세대 바라쿠다 하드디스크 라인업의 사양이 공개되었다.
▲ '바라쿠다 XT'는 하이브리드 & 하이퍼포먼스 브랜드로 포지셔닝된다.
13세대 바라쿠다 시리즈로 오면서, 이전 세대에 대비해 평균 45% 가량 성능향상이 된 것으로 씨게이트 측은 밝히고 있다. 이 중에서 33% 정도는 7200rpm으로 속도를 균일화하면서 얻은 부분이고, 12% 정도는 옵티캐시(Opti Chache) 기술이 기여하고 있다. 옵티캐시 기술 탑재로 새 바라쿠다 하드디스크는 40nm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64MB 캐시메모리의 역량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아쿠트랙(Acu Trac) 기술은 물 입자 대비로 260배 가량 작은 공간을 헤드가 다루게 하는 고밀도 트랙을 가능하게 만들어 안정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출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최첨단 기술의 접목을 바탕으로, 씨게이트는 기존 저전력 정책 대신 고성능 정책으로 향후 하드디스크 시장 운영전략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게 되었다. CPU와 DRAM의 고속화 가운데에서 '친환경' 주제를 강조하다 되려 퇴보되었던 매스 스토리지 분야의 전략미스를 씨게이트는 이번 13세대 바라쿠다 제품 출시로 바로 잡는다는 복안이다.
한편, 씨게이트는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태국 생산설비에 대한 상황을 업데이트했다. 씨게이트 관계자는 경쟁사인 웨스턴디지털과는 달리 공장설비가 모두 침수되는 등의 피해는 입지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태국이 국가비상사태에 빠질 정도로 전국적인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부품 조달과 물류 등 생산 보조 측면에서의 피해가 발생해 과거처럼 제품 생산을 확언할 수 없는 상황임은 시인했다. 또 제품 가격의 상승세와 관련해 이에 대해 확언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점도 추가로 시인했다.
▲ 태국에서 일어난 천재지변으로 인해, 현재로는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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