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구입후 얼마동안 작동해야 하는지 감이 안잡혀 산 디지털 습도계입니다. 습도가 높은게 반드시 좋은것만은 아니라서 주구창창 틀어놓는게 능사는 아니거든요. 아날로그 습도계가 전지도 안들고 상대적으로 싼데 여러개 구입한 사람평을 살펴보니까 수치가 다 제각각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산 이것은 디지털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모델입니다. 11번가에서 최저가 보상 판매한다길래 샀는데, 네이버 (체크아웃) 포인트 있으신 분은 우회해서 들어가면 포인트 활용 가능합니다.
디자인과 색상, 마감은 가격대만큼 조악한 감이 있습니다. 온도는 집에 있던 수은 온도계와 비교해보니 오차 1도 내외인데 습도는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어 정확한지 판단할 수가 없네요. 김이 나오는 가습기 근처에 갖다대니 곧바로 수치가 올라가진 않고 제대로 된 수치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액정 상단에 있는 얼굴은 습도가 쾌적(40~70%)할때는 스마일, 그외일때에는 찡그린 표정이 나타납니다. 이게 별게 아닌것 같아도 습도상태가 적정한지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에 나름 장점이라 할 수 있죠. 뒷면에 거치대가 달려있어서 탁상용으로 올려놓거나 벽에 걸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와 군더더기 없는 표시정보가 딱히 흠잡을데 없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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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 방은 20\'C 습도 73%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