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가지고 있는 시계들을 모두 가죽줄로 교체해 줬습니다. 겨울엔 역시 스틸줄보다는 가죽줄이 잘 어울리죠.
빅토리녹스 시계에 장착하려고 이번에 구매한 리오스 버팔로 가죽밴드 해외구매 사용기겸 줄질하실분들에게 정보 제공차 글을 올려봅니다.
오토매틱 시계의 매력에 빠지면서 여러가지 가죽밴드를 써봤지만, 사제밴드에서는 리오스 가죽밴드가 가격대비 가장 훌륭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리오스 가죽밴드는 중국산이 아닌 “Made in Germany” 독일제라서 그런지, 가죽이 두툼하면서도 착용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싸구려 가죽줄중엔 밴드 전체 두께를 두툼하게 만들어서 착용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더군요.
히어쉬 가죽밴드도 평이 좋긴 하지만, 흔히 많이 쓰는 보급형인 히어쉬 듀크나 모데나는 오스트리아제가 아닌 중국산이기도 하고, 일반 탱버클이라서 리오스만큼은 인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뽐뿌에서는 에펠티토가 가격대비 좋은 품질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티토는 줄이 얇기도 하거니와 품질도 썩좋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인빅타같은 저가 시계엔 싼맛에 티토줄을 쓰지만요.. ^^;
아래 사진은 가장 인기있는 리오스 1931 루이지애나 크로커다일 가죽밴드인데, 종로 신화사에 가면 디버클 포함 55,000원입니다. 그냥 탱버클 가죽밴드는 45,000원이구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대부분 디버클 포함 73,000원이 정가더군요.)
참고로, 신화사에서 에펠티토는 2만원이고, 디버클은 7천원에 추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신화사 디버클이 인근의 다른업체 디버클보다 품질이 약간더 좋더군요.
국내에선 악어무늬 소가죽밴드가 특히나 인기가 많아서 리오스의 다른 재질 가죽밴드를 구하기가 힘듭니다. 실제 악어가죽 밴드는 너무 비싸서 국내에선 인기가 없죠. ^^;
제 빅토리녹스 V241194모델에 어울리는 가죽밴드를 찾다가 리오스 버팔로가죽 밴드를 우연히 봤는데, 국내에선 수입업체까지 수소문해도 도무지 구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하다가 독일에 있는 리오스 밴드 전문 쇼핑몰을 찾았습니다.
쇼핑몰 사이트 주소는 www.watchband24.de 입니다.
일반우편물로 보내주긴 하지만 나름 배송도 빠른 편이고, 포장도 튼튼하더군요.
제 빅토리녹스에 장착한 사진입니다. 버팔로 가죽이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고, 질감이나 촉감이 맘에 쏙듭니다. 버팔로 가죽이라 약간 뻣뻣한데 처음 몇일간 착용하면서 길을 들이니 상당히 좋네요. ^^
참고로, 국내에서 인기있는 리오스 루이지애나 크로커다일 가죽밴드는 10가지 이상 가죽 색상중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또한, 사이즈(16mm, 18mm, 20mm, 22mm), 길이(대,중,소)는 물론 스티치의 색상, 탱버클의 색상(Gold, Silver)까지도 선택할 수 있어서 자신의 시계에 맞는 가죽 밴드를 골라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손목이 얇은 사람은 짧은 줄을 선택하면 딱 좋더군요. 가죽줄 굵기도 두툼한 6mm 짜리와 얇은 3mm 짜리가 있어서, 두꺼운 시계인 오토매틱에는 두꺼운 6mm, 얇은 쿼츠 시계엔 3mm 줄을 선택하셔도 좋겠습니다.
가격은 U$27.50이니까 환율을 넉넉하게 1달러당 1,200원 계산해도 우리돈으로 33,000원쯤 되겠네요. 게다가 한국까지 무료배송입니다!
아, 디버클은 필요하신 분은 리오스 정품 디버클이 비싸니까, 신화사 7천원짜리 디버클 사서 달면 됩니다.
기존에 리오스 가죽밴드가지고 계신 분들은 가죽 수명 다하면 디버클은 그냥 쓰고 가죽밴드만 추가로 사서 쓰셔도 좋겠네요.
PS. 사진을 이보로 찍었는데 나름 화질이 괜찮네요. 휴대폰 카메라도 이젠 디카처럼 잘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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