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오일
엔진오일
언락스위치
사이드미러
전에 올린 자가 교체에 이어 이번엔 점화플러그를 교체해봤습니다.
저도 다른분들이 쉽고 재밌게 잘 설명해둔 글을 보고 작업 했으나 역시나 손재주 젬병인지라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네요. 혹시 자가교체 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라고 올려봅니다 ㅎㅎ
제가 구입한 공구는 대략 이렇습니다.
공구라고는 (+)(-) 드라이버만 다뤄본 제가 일명 깔깔이라는 소켓 렌치를 구입했네요 ㅎㅎ
왠지 전문가가 된 기분 ㅋㅋ
DIY의 기본인 공구조차 없었기 때문에 어떤 공구가 필요한지 알아봤는데
점화플러그 전용 렌치가 있더라구요. 가격은 만원정도.. 근데 소켓렌치는 하나쯤 있으면 다음에도 쓰지 않을까 싶어서 요렇게 구매했네요
사실 밑에 토크렌치까지는 필요 없다고하는데 '만에 하나'를 대비해서 구입했어요 ㅎㅎ
뒤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그 만에 하나중 하나가 되거든요 ㅋ (웃을때가아님ㅋ)
토크 렌치라는게 차량이든 어디든 볼트가 버티는 한계(?)를 넘어서 부러지거나 하지 않게 설정한 정확한 수치까지만 조여주도록 해주는 렌치입니다.
여튼 일반 렌치로도 가능하지만 초보이고 실수가 없어야된다는 생각에 토크렌치를 구입했습니다.
요건 작업하면서 찍은 공구.. 렌치 끼리릭 끼리릭 돌리고 있으면 아.. 전문가가 된 기분 ㅋㅋ 아 누가 나 좀 봐줘 나 전문가임 아..
기아부품대리점에서 구입한 순정 점화플러그와 케이블입니다.
점화 플러그는 보통 4만키로, 케이블은 8만키로 이런식으로 교환해준다는 글도 있고,
플러그와 케이블 동시에 교체해야 좋다는 글도 있었는데 이왕하는거 다음에 또 손 안대려고 케이블까지 교체했습니다.
보쉬같은 비싼 점화플러그로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고RPM때나 효과를 본다고해서 기냥 저렴한 순정을 택했지요 ㅎㅎ
자 그럼 엔진위에 있는 에어필터(?) 머시기들을 분해해야합니다.
다른분들 글 보면서 쉽게 분해들 해놨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요.
하지만 에어필터 들어있는 통이 안빠져서 저상태로 그냥 작업해보려는데
도저히 케이블이 안 빠져서 여기서 포기할까 위기가 왔죠 ㅋ
바로 여기 너트가 안빠져서 인데 공간이 너무 안나와서 나약한 제 정신력은 '그래 여긴 못 뺄거야. 난 못 할거야.' 이러고 있었죠.
근데 어이없게도 연장대 2개 연결해서 쉽게 뺄 수 있었답니다 ㅋㅋ
빼고나서 찍은 사진 ㅋ
아마 해보셨던 분들이 제 글을 보시면 어이 없으실거예요.
그 분들 교체기엔 이런 부분은 이미 쉽게 해결했고, 생략된 과정이거든요 ㅋㅋ
모두 분해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군요.
사실.. 이거 다시 어떻게 껴 넣지 고민 때문에 다음 작업하면서 마음 불편했네요 ㅡ,.ㅡ;;
이제 점화플러그 번호 순서대로 하나씩 차근차근 교체해주면됩니다.
교체과정 사진은 없구요. 케이블을 잡아 당겨서 "뽁~" 뽑고(엄청 안뽑힘 ㄷㄷㄷ, 혼신의 힘을 다해 뽑았네요 휴;)
렌치에 스파크플러그 소켓을 끼우고 반시계방향으로 힘껏 돌려서 끼릭끼릭 풀어주면 됩니다.
주의 하실점은 뻑뻑해서 잘 안 풀릴때 힘으로 풀다가 플러그가 엔진에 박힌채로 부러지게 되면 엔진뚜껑을 따야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하네요 ㄷㄷㄷ 그럴땐 wd40뿌려주면서 돌리라는데 다행히 전 조금의 힘만으로도 잘 풀렸네요.
뽑았더니 기분좋게 더러운 점화플러그가 나왔네요.
3만키로에 교환하는거라 교환했는데 깨끗한 플러그 나오면 허무하잖아요 ㅎㅎ
그리고 자석식 스파크 소켓이라 다 돌리고 풀리면 위에 사진처럼 소켓안에 점화플러그가 붙어 나와요 ㅎㅎ
요건 교환될 새 플러그. 깨끗하죠잉~
소켓안에 점화플러그 넣고, 끼릭끼릭 돌려주면 됩니다.
전 토크렌치라서 25nm에 맞추고 틱틱 소리 날때까지 돌려주었네요.
일반 렌치라면 장갑을 벗고, 점화플러그를 맨손으로 돌려준 다음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때 렌치를 넣고 90도 정도 감으로 돌려주면 된다고합니다.
토크렌치가 아니라면 요건 따로 검색해보셔요.
조이고나면 요렇게 소켓이 빠질경우가 있는데 소켓을 흔들어서 빼주면 됩니다 ㅎㅎ
요때 빠져서 안 나올까봐 또 한번 철렁했죠 휴;
번호 순서에 맞게 완료한 모습입니다.
작업시에 케이블을 모두 빼고 작업하면 순서가 뒤바뀔 수 있다고하니
차분하게 1번 케이블 뽑고, 1번 플러그 빼고 교환하고, 2번 케이블 뽑고, 2번 플러그 빼고 교환하고.. 작업하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자 그럼 이제 원상태로 에이필터 머시기 씌우고 조이면 끝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단이 납니다..
모든 작업이 끝났다 생각하고 눈누난나 하면서 조이다가
토크렌치도 샀는데 조이고나서 한계에 다다를때 '틱틱'소리 나는걸 느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있는 힘을 다 해 조였습니다. 소리가 날때까지.. 틱틱 소리가 나면 왠지 토크렌치사고 본전뽑은 느낌이 나는거 같아서..
있는힘껏.....
ㅠㅠ 부러졌어요
엌!!!!!
한개도 아니구 두개야 ㅠㅠㅠㅠ
원인은 총 3개를 조여야하는데 3개의 볼트를 조금씩 골고루 조여가면서 에어필터가 자리잡게 했어야 했는데
하나씩 꽉 조이고 작업하려니 에어필터가 꽉 조인 볼트쪽으로 조금 쏠리면서 두번째 세번째 볼트에는 무리가 가면서 부러지게 된거 같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나사산이 조금은 돌출 돼 있어서 플라이어 같은 걸로 꽉 잡고 돌려 볼 수 있을거 같아요. ㅠㅠ
사실 이 문제까지 해결하고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저 볼트 2개 없이도 큰 문제는 없어서 다음에 공업소 가게 되면 뽑을 생각입니다.. ㅎㅎ
남들은 쉽게하는 교환 전 왜케 힘든지 ㅋ
점화플러그/케이블의 경우 공임비도 얼마 안드는데 기냥 맡기는게 맘 편하겠어요.
전 시간도 남고, 자가정비 배우고 싶어서 이것저것 해본건데 좋은 경험 한거 같네요 ㅎㅎ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제가 근무하던 당시에는 보급이 하도 안나와서 맨날 점화플러그 뽑아서 사포로 갈던 기억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