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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전자(Philips, 이하 필립스)는 12월 6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용 피델리오 도킹오디오 시리즈 4종을 소개했다. 필립스가 선보이는 안드로이드 도킹오디오는 특허받은 ‘플렉시독(FlexiDock)’을 통해 마이크로 USB 포트를 채택한 시중의 어떤 안드로이드 폰이든 간편하게 도킹하고 재생, 충전이 가능하다.
필립스가 선보이는 안드로이드 도킹오디오는 ‘플렉시독’ 이 채택되어, USB 포트 위치에 상관없이 어떤 안드로이드 폰이든 도킹 가능하게 하여 충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음악은 블루투스를 사용해 도킹오디오와 안드로이드 폰을 연결하게 되는데, 필립스가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전용 무료 앱인 ‘피델리오(Fidelio)’를 통해 자동 페어링과 각종 부가 기능들을 제공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안드로이드용 피델리오 도킹오디오는 AS851, AS351, AS141, AS111로, 가격은 각기 329,000원부터 159,000원까지로 책정되었다. 이들 도킹오디오들은 50년의 필립스 오디오 역사를 바탕으로 한 훌륭한 사운드를 전달하며, 폭발적인 성장세에 비해 좁은 액세서리 선택 폭이라는 아쉬운 점을 해소하고, 안드로이드폰 관련 액세서리 시장을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필립스 소비자라이프스타일 부분 전한주 부장
이번 신제품의 소개는 필립스 소비자라이프스타일 부분 전한주 부장이 진행했다. 그는 필립스가 ‘오디오’ 부분을 통해 유명해진 회사라는 것을 소개했는데, 필립스는 1920년대의 라디오에서부터 시작해 1970년대의 레이저디스크(LD), 1980년대 소니와 함께 CD 규격을 선보이고, 1990년대에는 DVD와 SACD 규격에 참가하는 등 오디오 부문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디바이스들은 모바일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2011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52.5%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1년 안드로이드폰의 예상 판매량은 1억 8천만대 수준에 이르고, 매출과 점유율은 3년 내에 iOS 기반 디바이스들의 두 배에 이를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또한 이들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69% 가량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위한 도킹 스피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매달 3만개 이상 안드로이드 독에 대한 연관 검색어가 증가하고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많은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폰을 위한 도킹 스피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필립스는 이런 소비자들을 위한 안드로이드폰용 도킹 스피커를 선보이면서, 도킹 스피커 시장 선도와 함께 비교적 부족했던 안드로이드폰용 액세서리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 안드로이드폰용 도킹 오디오의 핵심 기술 두 가지가 소개되었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의 충전 등을 위한 인터페이스는 마이크로 USB 형태가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위치 측면에서는 표준이 없어 제조사별, 단말기별로 모두 각기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필립스는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플렉시독’ 을 안드로이드용 도킹 오디오에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마이크로 USB를 사용하는 어떠한 디바이스도 도킹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플렉시독’은 다양한 제조회사의 안드로이드 폰에 적합하도록 디자인된, 특허받은 기술이다. 플렉시독은 가변형 독 형태로, 사용 중인 폰에 맞도록 USB 커넥터의 방향이나 커넥터의 위치 등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플렉시독의 커넥터를 좌우로 밀어 조정하면 가로, 세로방향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커넥터를 회전하면 화면이 정면을 향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양 옆의 탭을 돌려 조절하면 항상 안정적으로 안드로이드 폰을 도킹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폰용 도킹 오디오의 어려움으로는 USB 커넥터를 통한 오디오 출력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 이에 필립스의 안드로이드용 도킹오디오는 블루투스로 도킹오디오와 안드로이드 폰을 연결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 때 페어링의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피델리오’ 앱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폰을 도킹시 자동으로 페어링을 시작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스피커의 사운드 조절, 인터넷 라디오 방송 청취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 최상위 모델 AS851
▲ 활용성이 강조된 AS351
AS851은 이번에 출시된 안드로이드용 도킹 오디오 중 가장 상위에 위치하며, 뛰어난 사운드 성능이 장점이다. 생생하고 왜곡없는 음악을 위한 디지털 사운드 처리와 함께 스피커의 요구사항에 맞는 최적의 어쿠스틱 볼륨, 깊이있는 중저음 재생을 위한 정밀 튜닝된 중저음 파이프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감각적인 커브백 디자인과 함께 리모콘이 제공된다. 가격은 329,000원으로 소개되었다.
AS351은 배터리 또는 AC 전원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쓰일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폰 이외에도 다양한 전자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깊이있는 중저음 재생을 위한 정밀 튜닝된 중저음 파이프와 함께 블루투스를 통한 최고의 게임 사운드 효과, 휴대폰 간섭을 차단하는 차폐 기술 등의 특징이 있다. 또한 USB 포트를 통한 다른 모바일 장치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229,000원으로 소개되었다.
▲ 안정적인 사운드를 내는 AS141
▲ 침실 거치에 최적화된 AS111
AS141의 특징은 강력하고 깊은 중저음을 내는 베이스 리플렉스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전자 기기와 연결 가능한 AUX-in과 프리셋을 통한 FM 디지털 튜닝 등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폰과의 자동 시계 동기화와 슬립 타이머, 서서히 볼륨이 높아지는 알람이나 주중, 주말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듀얼 알람 기능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199,000원이다.
AS111은 ‘침실’을 위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침실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전방향 사운드와 함께 침대 탁자에 적합한 컴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균형잡힌 음향을 위한 네오디뮴 스피커와 휴대폰 간섭 차단을 위한 차폐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야간 조명과 시계 동기화 등의 침실을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159,000원으로 발표되었다.
▲ 필립스는 향후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을 계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필립스는 이번 안드로이드용 도킹 오디오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제품군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현재는 네 가지 제품이지만 2012년에는 이 라인업이 보강되어 10종 이상의 제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안드로이드용 제품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리테일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매장의 디자인 등까지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에 선보일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는 Streamium 제품군이 있다. 이 제품군은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한 스트리밍이 가능한 제품이다. 스트리밍은 필립스의 독자 기술과 DLNA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비슷한 형태의 제품으로는 iOS 기기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피델리오 AirPlay 제품군이 있다. Streamium 제품군은 2012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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