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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N코리아(DataDirectNetworks Korea)는 12월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브젝트 기반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스템 ‘WOS(Web Object Scaler) 2.0’ 시스템을 선보였다. WOS 2.0은 대용량 데이터 캡처, 배포, 프로세싱 및 아카이빙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확장형 성능을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스템이다.
WOS 2.0은 지리적으로 분산된 빅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기업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이다. 대규모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아키텍처로 수 백 개의 장소에서 20PB 이상을 지원하며, STaaS(Storage as a service provider) 공급업체와 리치 컨텐츠 기업 등에 간편한 확장성, 강력한 관리기능, 업계 최고 수준의 확장성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폭증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DDN 코리아는 2009년 지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큰 활동이 없었지만, 이번 WOS 2.0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한국 지사의 정비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뜻을 밝혔다. 최근 새로운 지사장의 영입 등 지사 조직의 개편과 함께, 지금까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던 영업, 지원 체계를 확충하고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을 밝혔다.
▲ DDN 아룬 바이샴파얀 부사장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DDN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아룬 바이샴파얀(Arun Vaishampayan) 부사장이 직접 회사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그는 먼저 최근 스토리지 업계의 화두인 ‘빅 데이터’ 를 언급하면서, 데이터는 계속 누적되고, 더 많은 단말과 사용자들이 더 큰 데이터를 더 많이 생성해 내면서, 데이터의 전체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DDN은 지금까지 대규모, 확장 가능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자로 자리매김 해 왔다. 세계적으로 500명 가량의 직원과 1000여 고객사를 가지고 있으며, 17개 산업군에서 4개 대륙 49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DDN은 확장 가능한 효율적인 스토리지를 통해 고객들이 더 신속하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성능과 함께 규모와 확장성을 제공하여 많은 고객들의 이슈들을 해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DDN은 글로벌 시스템 프로바이더 파트너와 애플리케이션 파트너 등으로 구성된 월드와이드 에코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스템 프로바이더 파트너로는 델, IBM, HP 등이 있고, 애플리케이션 파트너들은 SGI, CRAY 등이 있다. 그리고 전체 생태계는 최종 사용자 중심의 전략을 가지며 이는 무엇보다 사용자들의 만족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 이제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DDN은 지금까지 13년 동안 한국에서 고객 지원을 해 왔다.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많은 성공 사례를 가지고 있으며, 시장 진출에서 중요한 점은 전문성과 현지 프리세일즈 부분에 대한 지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DDN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파트너와 솔루션 개발사, 고객사, 리셀러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현지 기술과 워런티 지원 등에 있어 본사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시장으로는 미디어, 클라우드, 콘텐츠 시장이 꼽혔다. 이 중 미디어는 이전부터 이어오고 있었으며, 좀더 방송, 콘텐츠, 통신사, 클라우드 부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DDN은 모든 업계에 진출하는 게 아니라, 솔루션과 잘 맞는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 소개했으며, HPC/과학 시장과 전문 미디어, 클라우드 스토리지, 보안 부분이 대표적인 분야로 꼽혔다.
DDN은 국내에서 이러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직원 채용 등 자체 조직을 정리하고, 리셀러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세일즈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DDN은 한국에 새로운 사무소와 함께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세일즈 프로모션으로 계획하는 것으로는 프리미엄 서포트를 기본 사양으로 하는 것을 소개했다.
▲ 스토리지에 관련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DDN은 스토리지와 관련해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파일 스토리지 부분에서는 2만 사용자와 500GB/s 이상의 성능을 가진 엑사스케일러(EXAScaler), 수천 수준의 사용자를 위한 NAS 개념의 그리드스케일러(GRIDScaler), SAN 시스템으로 수백 단위의 클라이언트를 위한 x스트림스케일러(xSTREAMScaler), 엔터프라이즈 NAS 개념의 NASScaler 등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지 시스템으로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2랙에 1200개의 드라이브를 집적 가능하고 6GB/s 실시간 처리 성능을 제공하는 S2A9900, 350,000 IOPS와 2GB/s 성능을 제공하고 8U에 120개 드라이브를 수용 가능한 미드레인지 급의 S2A6620, 15GB/s, 840,000 IOPS를 제공하고 2랙에 1,200 개 드라이브를 수용 가능한 SFA10K, 40GB/s와 1,400,000 IOPS를 제공하고 2랙에 1,680 드라이브를 수용할 수 있는 SFA12K 등이 있다. 여기에 SAS, SATA HDD 혹은 SSD를 접목해 시스템이 완성된다.
최근 보급되고 있는 SSD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솔루션으로는 ‘스토리지 퓨전 패브릭(Storage Fusion Fabric)’ 이 있다. 이 솔루션의 특징은 연결 대역폭으로, 기존 스토리지들이 4레인 구성에서 레인당 8개의 6Gb SAS로 연결되는 데 반해, 이 스토리지 퓨전 패브릭은 레인당 40개의 6Gb SAS로 구성되어 다수의 고속 SSD의 사용에 있어서의 병목 현상을 줄이고, 본연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한다.
▲ WOS는 객체 기반의 ‘플랫 네임스페이스’ 구조가 특징이다.
WOS(Web Object Scaler)는 DDN의 포트폴리오에서 색다른 위치에 있으며, 본격적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를 표방하며, 전통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색다른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최근의 각종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들이 요구하는 성능 특성이 기존의 파일 스토리지와 상당히 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WOS는 ‘객체 기반’ 스토리지를 표방하고 있다. 기존의 파일 기반 스토리지의 경우 최대 40%에 이르는 오버헤드, 작은 I/O에 대한 미흡한 대응, 제한적인 확장성이나 관리의 복잡함, TCO 문제 등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객체 기반 스토리지는 오버헤드 문제를 해결하고, 작은 I/O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선형적이고 효율적인 확장성, 자동화된 관리성을 제공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객체 기반 스토리지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구조다. 객체 기반 스토리지는 데이터를 ‘객체’라는 컨테이너를 이용해 저장하는 형태다. 모든 오브젝트는 데이터와 함께 사용자와 시스템이 정의한 메타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트리 구조에 비해 이 객체 기반 구조는 더 큰 확장성을 제공하며, 파일 시스템의 복잡성을 야기하지 않고 수십 억 개 이상의 파일을 처리해낼 수 있다.
▲ 빠르고 쉽고 유연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플랫폼을 표방한다.
WOS 2.0은 빠르고, 쉽고, 유연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플랫폼을 표방한다. 동기식, 비동기식 원격 복제 기능으로 일일 550억 오브젝트 검색, 230억 오브젝트 쓰기 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아마존 S3와 비교해서도 70% 가량 빠른 성능이라고 소개되었다. 여기에 NFS, 아마존 S3, WebDAV, 드롭박스 스타일의 iOS 클라이언트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특정 솔루션으로의 종속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WOS 2.0은 비동기식 원격복제기능을 포함하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스토리지에서 오브젝트를 보다 빨리 캡처, 저장해 빅 파일, 빅 데이터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에 필요한 멀티 테넌시, 과금, 리포팅 기능 들을 모두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사업자는 다수의 입주사와 디바이스 클라이언트별 커스텀 브랜딩, 사용에 따른 과금 리포팅 등 여러가지 과금 및 가입별 매출 모델을 지원한다.
또한 WOS 2.0은 정책 기반의 원격복제와 더불어 데이터 보호 기능으로 ‘오브젝트어슈어(ObjectAssure)’를 포함하고 있다. 이 기술은 최초로 소개되는 하이퍼스케일용 삭제코드(Erasure-code) 기반의 데이터 보호 메커니즘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에서 원격 복제 이외에도 단일 복제본 환경을 가능하게 해 준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각각의 WOS 노트에서 동시에 2개의 드라이브에 장애가 발생해도 데이터 가용성 유지가 가능하다.
▲ 클라우드를 위한 스토리지 차원의 변화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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