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통신3社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 트러블 점검

아크로팬에서는 스마일서브의 협조를 얻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벤치마크 특집을 마련해 보았다. 여기에서는 주로 사용자 입장에서 서버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고,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주요 벤치마크 툴을 활용해 수치로써 현재(2011년 11월~12월) 서비스 퀄리티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했다. 여기에서는 아래 다섯 곳의 서비스 제공사 상품을 이용해 결과를 살펴봤다.

* 참고기사 : [특집] 대한민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5종 벤치마크 http://goo.gl/oIS1m

1. 호스트웨이 플렉스 클라우드(Flex Cloud)
CPU 1core(E5620), RAM 1GB, Storage 60G (OS 포함), 설치시간 30분(최대), 이용요금(무약정/운영체제 포함/월 단위) 59900원
http://hostway.co.kr/cloud_flexcloud.html

2. KT U 클라우드(U Cloud)
CPU 1core(E5640), RAM 1GB, Storage 50G+60G (OS 50G), 설치시간 30분(최대), 이용요금(무약정/운영체제 포함/월 단위) 59000원
https://ucloudbiz.olleh.com/index.kt

3. 스마일서브 클라우드 V(Cloud V)
CPU 1core(1055T), RAM 1GB, Storage 30G (SSD 기반), 설치시간 30분(최대), 이용요금(무약정/운영체제 포함/월 단위) 33000원
http://www.1000dedi.net/rew1/cloud/cloud_v_windows.html

4. SK T 클라우드(T Cloud)
CPU 1core(E5645), RAM 2GB, Storage 40G (OS 포함), 설치시간 80분, 이용요금(무약정/운영체제 포함/월 단위) 60000원
http://www.tcloudbiz.com/usr/main/main/main.do

5. LG 클라우드 N(Cloud N)
CPU 1core(E5606), RAM 2GB, Storage 30G+100G (OS 30G), 설치시간 10분 내외, 이용요금(무약정/운영체제 포함/월 단위) 61760원
http://www.cloudn.co.kr/user/cloudn/fastCloud.cloudn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물리적인 구조를 지닌다. 클라이언트와 서버, 그리고 네트워크. 앞서 살펴본 벤치마크에서는 서버를 살펴본 것이다. 클라이언트는 사용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특정 지을 수는 없겠지만, 테스트하는 입장에서 네트워크는 원할하게 서비스 받기 위해서 퀄리티가 어느 정도 이상 되어야 되는 존재다. 이 부분에서 특이한 경향이 발견되어 해당 내용을 공개한다.

▲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서버만 좋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문제는 '네트워크'

■ 네트워크 안정성 테스트 방법 개관

네트워크는 JPerf BandWidth Test(1Server + 10 Client)를 이용해 살펴보았다. 1Core 규모의 엔트리 레벨 서비스이기 때문에 다수의 이용자가 아닌, 소규모 운영환경을 전제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의 응답측정을 하는 것인데, 통상 실험마다 편차가 큰 편이어서 반복하며 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특이동향이 관찰되었다.

결과를 말한다면 스마일서브와 호스트웨이가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단, 여기에서 감안할 부분은 스마일서브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한 주체여서, 망 사정상 사실상 내부망이라고 볼 수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스마일서브 서비스 퀄리티는 사용자가 JPerf BandWidth Test 툴로 자신이 쓰는 클라이언트 콘솔에서 직접 테스트해 봄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이는 타 서비스도 사실 마찬가지)

외부 접속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곳은 '호스트웨이'다. 지연현상이 복수에 걸쳐 없었고, 전송되는 데이터 특성도 무난했다. 그런데 정작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인 통신 3社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관해서는 확실한 서비스 컨디션을 제공하지 못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일단, 2011년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의 테스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사실상 내부망이라 할 수 있는 스마일서브는 퀄리티가 가장 좋았다. 이 부분은 미리 밝혀둔다.

▲ 호스트웨이는 망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면모를 보였다.

■ 통신 3社 네트워크 트러블 연구

아크로팬이 벤치마크 협조를 얻은 스마일서브 테스트랩에서는 클라이언트(테스트PC)에서 서버(각각의 가상서버)에 1차로 10번의 전송신호를 보내는 형태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때마다 1차의 결과를 무시하고 바로 2차 시도를 진행해서 계속 데이터 전송을 유도한 상태에서 2차의 결과를 토대로 클라이언트의 전송량, 받은양을 토대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여기에서 Client 다수의 평가는, 단일로 시도한것을 10명이 동시에 시도한 것으로 최소와 최대의 대역폭을 측정하기 위해서 실시한 테스트 방법이다.

▲ SK와 LG 서비스는 1차에서 장애가 멈췄다.

이 과정에서 클라이언트와 서버에서 지연현상이 통신 3社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발견되었다. 이에 따라 2차 측정 지연현상이 있는 3개社 회사 서비스에 대해서는 테스트를 달리하여 추가로 측정을 진행했다.

추가 테스트 방법은 10초간격으로 2번 실시한 테스트 방법을 변경해 300초 테스트 시행으로 지연현상이 발생되는지의 여부를 측정하는 것이었다. 클라이언트와 서버에서 현저하게 대역폭이 떨어지는 현상의 관찰을 위한 실험이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KT 클라우드 네트워크 지연현상 스크린샷 (클라이언트에서 전송 안됨)

▲ SK T Cloud 네트워크 지연현상 스크린샷 (N=10 테스트중 클라이언트 지연현상)

▲ LG Cloud N 네트워크 지연현상 스크린샷 (N=10 테스트중 클라이언트, 서버 접속끊김 현상 발생)

■ 새해부터는 통신 3社에서도 '깔끔한 서비스' 기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서 쓰는 인프라에 대한 정보는 꽤 제한적이다. 그나마 서버는 나은 편인데, 이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x86 CPU 벤더가 단 둘 밖에 없어 여기에서 나온 CPU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것인 때문이다. 인텔 서버냐 AMD 서버냐로 간다면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얻어 확인할 길은 많다면 많다. 문제는 네트워크나 캐리어 레벨로 가는 경우다. 이러한 경우에는 이번처럼 직접 테스트 프로젝트 자료를 살펴보는 것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앞서 '[특집] 대한민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5종 벤치마크' 기사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인프라가 시시각각 진화하는 서비스다. 때문에, 이번에 테스트한 결과는 2011년도 11월과 12월의 현황을 짚었다는 의미 정도로 볼 수 있다.

지금의 약점이 서비스 제공사의 의지에 따라 강점이 될 수도 있고, 내년 이맘 때에도 여전할 수 있는 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에 살펴본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 국내 서비스 이용자들이 마음껏 클라우드의 수혜를 입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