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뽐뿌 바이크포럼에서 활동하는 김노드입니다.
등산은 자주 못가지만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 한겨울에도 교통수단으로 바이크를 타기에
보온성이 뛰어난 구스다운을 좋아하는편입니다.
① 마운틴하드웨어 - 앱솔루트 제로 파카
마운틴하드웨어가 개발한 컨듀잇SL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옷 전체의 봉제선을 씸실링 처리하여
완벽한 방수와 털빠짐을 최소화하였으며 지퍼나 주머니까지 모두 방수처리하여
히말라야등의 고산지대 원정이 가능한 대장급 구스다운입니다. 하지만
주 소비자는 야외촬영이 잦은 감독과 스탭들 그리고 방송3사의 PD나 연예인들이라고 하네요
800필의 헝가리구스의 풍부한 우모량으로 인한 강력한 보온성능으로 요즘 영하15도 내외의 기온을
보여주고있는 서울에서도 반팔티 위에 입기만하면 땀이날 정도이기에 일상생활에서는 입기 벅찬 구스다운입니다.
또한 주머니의 위치가 가슴쪽에 있어 아웃도어 의류가 생소한 일반인에게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등산, 캠핑, 낚시, 비박등 겨울철 아웃도어를 좋아하는분들에게는 적합한 구스다운입니다.
일반적인 구스다운이 한사이즈 크게 나왔지만 이건 두사이즈 크게 나왔습니다.
② 네파 - 미니아토
11년도 2월경에 방영된 1박2일 설악산 종주편에서 김종민씨가 입고 등장한 과거 네파에서
최상급 구스다운이었던 미니아토입니다. 특징으로는 구스다운의 취약점인 어깨나 팔꿈치등에
방탄조끼를 만드는 케블라 소재를 처리하여 내구성을 높혔습니다. 정가는 69만원이나 이월상품 세일로
45만원쯤에 구매했습니다. 300g의 우모량에 사진과는 달리 Dull Orange라는 밝은 빨강의 예쁜 색상으로
젊은층이 입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방풍성능이 떨어지는지 겨울철 라이딩의 강한 바람앞에서는 체온을 뺐기게 되더군요
물론 모든 착용은 속에 반팔티만 입고 있을때라는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보온성능은 우수한편입니다.
③노스페이스 - 구형 발토로 자켓
요즘 판매되는 써밋자켓의 구형버전입니다(?). 이베이에서 구매했습니다.
진품 가품 여부를 떠나 따듯함만큼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어텍스로 널리 알려진 고어의 윈드스토퍼 소재의 과거 이름이 드라이로프트입니다.
요즘 나오는 노스페이스의 얇은(?) 구스다운과는 달리 과거 노스페이스에 명성을 가져다 줬을때의
풍부한 우모량으로 인해 보온성능은 우수합니다. (그중 신형 발토로 자켓은 역대 노스페이스
구스다운중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④노스페이스 - 에베레스트 파카
바퀴벌레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노스페이스의 에베레스트 입니다.
일상용으로 입기 좋은 구스다운은 보온성과 디자인 외에도 필요로 하는게
착용감입니다. 좋은 구스다운은 감싸주는 느낌을 받게되는데 이 에베레스트가 그렇습니다.
또한 좋은 착감과 더불어 850필의 필파워 그리고 색감이 화사하게 잘 나왔습니다. 오렌지색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등등 모든 색상이 화사하여 외관상 뚱뚱한 느낌을 많이 주는 구스다운을
좀 더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가 큽니다. 하지만
노스페이스는 해마다 실망감이 더해집니다. 11년도판은 모자가 비닐모자 수준으로 얇네요.. -_-;;
⑤노스페이스 - 크림타스틱 자켓
봄/가을용 슬림한 구스다운입니다. 일반적인 구스다운은
속에 이너웨어 미드웨어, 플리스 자켓, 쉘자켓등을 입고 겉에 입기때문에
한사이즈내지 1.5사이즈가 크게 나오는 반면 이런 구스다운은 정사이즈로 나옵니다.
특징으로는 일반적인 경량 구스에 팔 안쪽부분이 스판끼가 있는 소재더군요 그래서
입었을때 찬바람이 불편 서늘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하지만 날씨가 춥지 않을때는 티셔츠에 소프트쉘자켓.. 추울때는 구스다운을 입으니 계륵같은 존재더군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여 몇번 입지 못했습니다.
⑥노스페이스 - 써밋 자켓
노스페이스의 중급 구스다운인 써밋 자켓입니다.
고어 윈드스토퍼 소재에 어깨 팔꿈치에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구스다운입니다.
역시나 해마다 얇아지는데에는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상대적으로 질도 떨어지고 가격도 저렴한
중국산 거위털을 사용하면서 왜 그러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700필파워와 그래도 준수한 우모량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하여 보온성능은 좋습니다. 요즘엔 체크무늬 안감과 800필파워등 써밋자켓의
업그레이드판이라 할 수있는 써밋 알파 자켓을 판매하는데 기왕이면 3만원 더 주고 그거 사는게 낫겠습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같은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했지만 테프론코팅을 하였고 헝가리구스를 사용한 헤스티아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_-);;
⑦노스페이스 - 히말라얀 파카
요즘들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노스페이스의 최상급 구스다운인 히말라얀 파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논란과는 상관없이 정말 좋아하는 구스다운입니다.
1박2일의 나PD 패딩으로도 유명한 구스다운으로
매년 초기품절될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등산 좋아하는분들 사이에서는
히말라얀 입고는 히말라야 못간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원정가는분중
히말라얀 입고 가는분은 노스페이스 팀외에는 없다고 합니다.)
특징으로는 앞서 말한 감싸주는 느낌이 지금껏 소개한 모든 구스다운중 제일 좋으며
대장급 구스다운중에 유일하게 일상에서 입을 수 있을정도로 좋은 색감과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급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성능은 아쉽습니다. 얼마전 방영된 남극의 눈물에서 유일하게
입고있던 노스페이스 제품은 이미 단종되버린 신형 발토로 자켓이더군요.
그리고 히말라얀은 교복논란으로인해 전주사시는분께 판매해버렸습니다.
전주는 따듯해서 노스페이스 매장에 히말라얀이 없다고 하는 일화가 있습니다. [...]
개인적인 총평
보온성: 1.앱솔 2.히말 3. 에베레스트 4.(구)발토로 5.써밋 5.미니아토(공동5위) 논외(크림스타스틱)
※개인적으로 보온은 기본적인 방풍만 되면 나머지는 우모량이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필파워는 보온성과 큰 연관이 없죠
디자인: 1.미니아토 2.히말 3.에베레스트 4.써밋 4.(구)발토로(공동4위) 6.앱솔(너무 큽니다.)
가격(정가): 1. 앱솔 2.히말 3.미니아토(단종) 4. 에베레스트 5. 써밋 = 5.(구)발토로(단종) 7.크림타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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