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여태껏 사서 써본 스마트폰들의 간략한 사용 비교기를 쓴뒤 생각해보니
그간 사용했던 피쳐폰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하지만 기억도 잘 안나고, 어디에 쑤셔박아놨는지도 가물가물하고..
일단 서랍에 있는것만 정리할겸 뒤져서 꺼내놓아보니 인상깊었던 모델들도 있고 잊고있던 것들도 있네요.
시간의 흐름은 저번에 올렸던 스마트폰들 사용비교기가 이글의 끝자락에서 이어집니다.
일단 초등학교 재학중 서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덕분에(?or 때문에) 핸드폰이 갑자기 생겨버림...
그덕에 헬지로 쎌룰라폰의 세계에 입문하였음. 모델명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만화'짱' 초반부에 주인공 또는 친구가 사용했던
그 모델이었음 (디자인이 확실히 똑같은걸로 기억남) 그후로 친구들의 간이 기지국및 공중전화로 변신.
아버지는 괜찮다고 하셨지만 어머니께서 통화료가 너무 많이 나온다고 싸웟던(or 혼났던) 기억이 있음. 그렇게 휴대폰을 한동안 뺏겼었고,
무슨 일이 또 터졌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다시 내손에 들어와서 사용을 하다가 폴더폰이 나와버렸음
그뒤 플립에서 폴더로, 폴더에서 듀얼로, 듀얼폴더에서 칼라액정으로, 칼라에서 카메라로 폭풍 기변을 했어야 했는데, 듀얼폴더쯤에 미국으로 건너가게 됨...
매트릭스에서 니오형님이 노키아 혓바닥 내려가는 바타입 사용하시길래 구매하였음 최고의 뽀대였음.
나중에 두개정도 이베이에서 낙찰받아 소장함. 그리고 그후 911 터짐... 또 동네여서 겁나신 부모님이 이리듐 써비스 신청해주셨음.
위성폰이라 어디서든 왠만큼 터지는데 월정액이 좀 비쌋던걸로 기억함. 번호도 무지 길었음 내가 내번호를 잘 못외웠으니...
어쨋건 그후 안정되자 또 어머니께서 통화료를 근거로 또 뺏으셨음. 스폰서가 하라는대로 해야했기에 그대로 일반폰으로 바꿈.
그때 소니가 에릭슨을 잡수시고는 소니 에릭슨 바타입을 출시하였음 소니T610모델이었음. 나름 이쁜디자인에 꽤 오래 사용했다가
바타입이 편하고 뽀대좀 내려 8801을 사용했는데, 그 무게와 그립감때문에 뉴턴의 만유인력을 지구와 같이 많이 증명해봄.
그러다가 혜성과 같은 쪼꼬렛폰 출현! 이거슨 디자인 혁명이었음 (적어도 제눈엔 그랬어요ㅠㅠ) 그러나 미국판은 늦게 나오고있었고
특히나 디자인이 괴물처럼 변경되어 나올예정이었어서 여행중 아시아판으로 사버렸음 한국모델이 가장 슬림하고 비율이 좋았었으며
아시아판은 전체적인 디자인은 동일하나 좀 더 두껍고 면적이 약간 더 넓었음. 어찌되었건 그걸 커플폰으로 줄창 사용하다가
초콜렛2정도쯤부터는 초콜렛에대한 환상이 깨짐. 이건 썩은 초콜렛이었음. 초콜렛에 금두르면 좀 더 멋져질거란 생각을 헤르지가
왜 했는지 정말 이해가 아직도 안감 (이것역시 주관적인 생각).그후 프라다폰1(해외판)구매 블랙테마 UI의 감동은 잊을수가 없음.
그후 아이폰1세대와(전에 올렸던 스마트폰 사용기가 여기서부터 이어짐) 일을 시작하면서 한국, 다른나라들을 자주 왕래해야했고,
그뒤로 많은 피쳐폰들이 바람과 같이 스쳐가셨음. 이것저것 기본 2-3회선은 늘 실사를 하기때문에 폰이 기하급수적으로 새끼를 쳣음.
GG의 초콜렛폰이 나오고 곧바로 삼. 아직 헤르지의 디자인은 죽지않았단걸 잠깐 보여주는 사례엿음. 아레나도 사고.. 아몰레드도 사고...
이것저것 샀음. 몇가지 인상깊었던것들중 하나는 삼성폴더폰은 좀비였던것 같음. 죽을똥 말똥 절대 죽지않으심. 예전에 이 알수없는
내구성과 아무것도 묻지않을께요 AS로 인하여 기변을 원하던 많은 벗들께선 '고장' 보다는 '분실'을 시전하셨음.
갯수가 있다보니 빠뜨린것도 있고 사진에 안계시는것도 있고 해외에 계시는것도 있겠음.
어찌되었건 스마트폰만 만지작 대다가 폴더 열어보니 신세계... 회선 하나는 다시 폴더로 쓸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피쳐폰 사용기는 마침.
전반적인 주관적 만족도 순위를 매기자면 (이리듐은 논외)
대충 노키아 8110 > 초콜렛1아시아판 > 프라다1 아시아판 > 노키아 8801 > 소니에릭슨 t610 > 폴더폰들> 아레나 > 아몰레드 > 그외 잡것들
전반적인 마감도및 성능순위
노키아 8801> 노키아 8110 > 초콜렛1 > 프라다1 아시아판 > 아레나 > 아몰레드 > 그외 잡것들
ps. 몇몇폰들이 자리를 빛내주지 못하였습니다. 모아서 한곳에 정리해 두어야겠네요.. 꽤 긴세월이라 인상깊은것들만 기억에 남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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