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들어가며
저는 20대 중반 남성으로 모 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으로 재직중에 있습니다.
물론 생각하시는대로 화재 진압, 각종 교통사고 등 사고 구조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고요,
이러한 조금 험한 환경이기에 핸드폰 케이스를 고름에도 항상 신중하게 고르게 되더군요..
우선 그 이전 제 2년약정을 채워주던 아퐁 3gs 님입니다.
보시다시피 인케이스 사의 슬라이딩 하드케이스를 사용해 왔습니다.
저게 당시 개당 5만원 하던것인데 3개를 충동구매 하여
그중 한종류만 근 2년을 써왔습니다.
헌데 이거 정말 물건이었습니다.. 각종 험한 환경에서 내동댕이 쳐져도
케이스만 작살나가고.. 제 아이폰은 2년이 되도록 AS한번 받은적, 오작동 한번 난적 없이 튼튼하게 써왔습니다..
해서 이번에 프라다 폰으로 바꾸고 열심히 위와 같은 케이스를 찾아보았으나...
프라다 폰의 한정된 악세서리 갯수로 인하여 제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케이스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II. 개봉
우선 겉 박스입니다. 직사각형 모양에 납작 네모납니다.
안에는 비닐에 쌓인 폰 케이스와 프라다 케이스 설명서가 두장 있습니다.
자세한 샷입니다. 케이스 안에는 스치로폼이 각을 잡아주고있네요 ㅎ
III. 케이스 본격 외관
이제 본격적으로 외관을 살피러 ㄱㄱㄱ
우선 정면샷입니다. 케이스의 우아한 자태.
뒷면입니다. 위쪽에 보시면 혓바닥 같은것이 나와있고 좌측 하단에는 프라다3.0 의 스피커 위치에
맞게 구멍이 나 있습니다.
위에서 봤던 스피커 구녕의 근접 샷입니다.
프라다 폰 뒷판에는 길쭉한 구녕을 반으로 갈라놓은 모양인 반면,
gamistyle 케이스는 통으로 타원모양입니다.
본 케이스 또한 프라다의 고유무늬인 사피아노 무늬를 차용하고 있습니다. 해서 가까이서 찍어보았습니다.(후레쉬!!)
위아래 나름 근접샷을 보시면 알겠지만, 양쪽 바느질 상태 특히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바느질이 들어간 싸구려 중국산 케이스는 이 박음질 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툭하면 끊어지고 벌어지는게 문제인데,
본 케이스는 그러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어도 될듯 합니다.
(제조국 또한 KOREA 라고 나오네요!)
IV. 착용해보자꾸나
이제 겉핥기는 관두고 착용을 ㄱㄱ
참, 본인은 이전에 핑x스미스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제x스 케이스와 함께 유명한 케이스 중 한가지이죠.
<좌측부터 gamistyle 케이스, 프라다3.0폰, 핑x스미스 케이스>
여러 커뮤니티 등에서 몇 안되는 프라다 케이스 중 뛰어나기로 소문난 케이스 중 하나지만,
서두에서 밝힌 바와 같은 저의 근무 환경때문에
디자인을 중시한 허술한 폰 보호능력은 저를 늘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떠오르는 프라다는 헬지폰이라는 생각..
폰 착용샷입니다. 우선 폰에 케이스가 딱! 맞는 느낌입니다.
수화하는 부분의 PRADA 로고가 떡하니 보이고,
착탈식 처럼 딱딱하는 느낌이 아니라 파우치와 같은 케이스가
정말 프라다3.0을 위해 만들어진 듯 딱 맞아 떨어집니다. 빈틈따위 벗ㅇ어
뒷면입니다. 스피커구멍과 혓바닥에 눈에 띕니다.
뒷면의 폰 로고는 보이지 않고, 따로 로고 또한 써있지 않습니다.
쓸데없이 가까이 뿌옇게 찍어보았습니다. 사피아노 패턴이 조금 잘나오게 찍혔네요.
가장자리 박음질 바깥 부분 테두리가 마치 빵집에서 파는 번의 가장자리처럼 울퉁불퉁해 보입니다.
보기에 따라 너무 딱딱해보이지 않고 빈티지해 보일수도 있으나,
본 케이스가 가죽 프리미엄 케이스, 폰또한 프리미엄 폰을 표방하고 나오는 만큼
딱 떨어지게 처리했으면 어떨까하는 한가지 아쉬움입니다.
폰을 빼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여타 이와같은 형식의 케이스들이 억지로 빼는 불편함에
손을 억지로 넣어 빼다보니, 케이스도 늘어나고 빼기도 여간 힘든게 아닌것에 비해
뒷 혓바닥 부분을 쏙 당겨서 폰을 올린후, 아래사진과 같이 손으로 집어 빼면 됩니다.
꼭 당겨 빼세요. 두번 빼세요.
그립 샷입니다.
프라다폰을 사용하면서 만족못한것 중 하나가
너무 얇은 두께여서 인지, 그립감이 영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각진 사각에 앞뒤로 납작한 이같은 모양은 손에서 쉬이 미끄러지기 십상이고,
이는 곳 폰의 파손으로 ㄱㄱ 내 멘탈은 붕괴 ㄱㄱ
이러한 불편함은 기존에 사용하던 핑x스미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허나 gamistyle 케이스는 정말 손에 딱입니다.
물론 남자손인 제가 딱이니 여성분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여친님께 쥐어드렸습니다.
문제 없습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뒷면 스피커 부분을 확대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안쪽에 프라다 폰의 스피커부분이 보이시나요?
제가 잘 못끼운건지;;;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있습니다.
실제 음향감이요? 상관없습니다. 음악 들으세요. 두번들으세요.
또 처음 케이스를 착용시켜보고 프라다 정품 케이스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정품 케이스는 스피커 구멍도 없이 오로지 케이스로서의 기능만 하는데 반해,
이와 같은 디테일은 정품케이스 못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프라다 폰과 케이스의 동질감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어때보이시나요?
위 u자 모양 위로 보이는게 프라다3.0 폰 뒷판의 사피아노 패턴,
나무지 부분이 gamistyle 의 사피아노 패턴입니다.
이질감이 느껴지시나요?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V. 마치면서
gamistyle 케이스를 딱 보고 든 첫 생각은
기존의 나온 케이스들 (제x스, 핑x스미스 등)과 영역을 달리하는 케이스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기존 케이스들이 액정이 드러나는 형식으로 편의성과 디자인에 치중했다면
이 케이스는 디자인과 폰의 보호 그리고 중후함에 치중한 듯 보입니다.
어찌보면 기존의 케이스보다 조금은 사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허나 프라다에는 이러한 중후함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또한 착탈에 편의를 주기위해 쉽게 뺄 수 있는 손잡이(?) 부분을 만든것은 칭찬해 마지않을 수 없습니다.
여타 케이스들 처럼 제조회사의 로고를 억지로 넣어서 디자인을 해치는 모습 또한 볼 수 없었고요.
본문에서 뛰어난 마감처리, 그립감 등의 장점은 다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아쉬운점을 몇가지 집어보자면,
첫째, 상기한 바 같이 액정이 드러나지 않는것이 액정보호의 장점인 동시에 사용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케이스바이케이스로 사용자의 취향에 달린것이겠지요.
둘째, 포장의 부실함 입니다.
처음 개봉전 케이스는 흐물흐물한 종이재질이긴 하지만 나름 검은 원톤에 느낌있어보였습니다...만,
열어본순간 조금 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 종이에 인쇄한 듯한, 쉽게말해 케이스와 폰에 걸맞지 않는 저렴함이 느껴지는
두장의 설명서...
특히 비닐안에 동봉된 프라다 케이스 주의사항은
쌩뚱맞은 어울리지 않는 글씨체 까지..
어찌보면 한번보고 마는게 이러한 설명서 이지만,
폰과 케이스에 어울리는 격을 갖추려면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는게 좋았을듯 합니다.
셋째, 이건 조금 억지이긴 한데..
방금 한번의 화재출동을 다녀오면서 생각이 나, 라이터로 케이스를 그을려 보았습니다..
(이건 지극히 제 직종과 관련된 주관적인 부분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헌데 너무 쉽게 그을리더군요.
그부분만 살짝 녹아들어가는 듯 패턴 무늬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가죽제품인 지갑을 그을려본것과 비교해보니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완전한 가죽제품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은 어찌보면 전부 개인차에 달린것이지,
보편적이면서 사용에 큰 지장을 주는 아, 이것만큼은 꼭 고쳤으면.. 하는 아쉬움들은 아니네요.
현재 네이버 기준 최저가 38,800 원으로 여타 케이스들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흠잡을데 없는 마무리와 함께 유일하다시피 한 전면 파우치 케이스로서
크나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수시로 폰으로 카톡을 날리고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 있겠으나
프라다 아니겠습니까.
본래의 중후함과 미관을 살리면서 폰을 보호하기 원하는 분들께는
(또한 프라다 정품케이스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께는)
꼭 추천하고 싶은 케이스입니다.
저 또한 당분간 핑x스미스 케이스는 서랍행 ㄱㄱ 인듯 합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나는대로 추가로 일하면서 실제 보호 기능을 중심으로 한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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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프라다는 생폰간지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