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한게임-올엠 크리티카 1차 CBT 기자간담회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의 게임포털 한게임(http://www.hangame.com)은 올엠(대표이사 이종명)이 개발중인 '크리티카'의 1차 비공개테스트(Closed Beta Test, 이하 CBT) 일정을 전격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4월 30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NHN과 올엠은 크리티카의 CBT 콘텐츠에 대한 소개와 함께 홍보영상, 플레이영상 그리고 다양한 신규 일러스트들을 선보였다. 또한 1차 CBT용으로 제작된 빌드를 게임 전문기자들에게 공개해 평가해보는 순서도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NHN 한게임 RPG사업부 엄우승 부장과 올엠 이종명 대표, 김영국 크리티카 개발 총괄 이사(PD)가 참석해 반응을 살폈다.

▲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1차 CBT 체험빌드가 공개되었다. 행사 후에는 게임대회도 진행되었다.

▲ NHN 한게임 엄우승 부장

▲ 올엠 김영국 개발PD

NHN P게임본부 RPG사업부 엄우승 부장은 "지난해 한게임EX에서 최초 공개한 크리티카의 등장으로 2012년 올 한해는 위닝일레븐 온라인과 메트로컨플릭트, 던전스트라이커와 함께 다양하고 경쟁력있는 신작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액션 게임의 우수한 개발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올엠과 더욱 강화된 파트너십을 통해 완성도 높은 CBT 콘텐츠를 선보일 수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엠 이종명 대표는 "크리티카는 올엠이 액션 게임에 대해 연구한 10년간의 모든 노하우를 담은 게임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진정한 액션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NHN의 퍼블리싱 노하우와 액션 명가(名家) 올엠 개발력의 결합으로 이용자들께 액션을 통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된 크리티카의 1차 비공개테스트 일정은 오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진행으로 공시되었다. 오늘 4월 30일부터 5월 17일까지 크리티카 공식 홈페이지(http://kt.hangame.com)를 통해 테스터가 모집될 예정이다.

▲ 크리티카는 '타격감'과 관련해, 루미아전기에서의 경험과 그간 창출된 철학을 게임 속에 녹여냈다.

▲ '컨트롤' 측면에서는 요즘 트렌드인 플레이어 몰입형 디자인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 1차 CBT에서는 전사, 도적, 마법사 등 세 가지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크리티카'는 빠르고 통쾌한 액션을 주요 컨셉으로 하는 초(超)액션(Extreme Action) 3D MORPG을 표방한 게임으로, 카툰 그래픽을 토대로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등장시켜 화려한 기술과 필살기 연출을 통해 이용자들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해소시켜줄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조작 모드에서는 쉬운 조작으로도 화려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는 오토 타게팅(Auto Targeting)과 고난이도 액션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연계기 시스템(Chain Combo Action)을 내재하고 있으며, 특정한 조건을 달성했을 때 최적의 컨트롤을 구사할 수 있도록 화려한 연출과 액션 효과가 강력하게 발동하는 ‘특수기’, 특정 스킬 사용 후, 별도의 입력을 통해 연속적으로 발동되는 스킬 시스템인 ‘특수 연계기’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진화된 타격감을 위한 장치로 힛 프리즈(Hit freeze), 힛 슬로우(Hit Slow)라는 시스템을 이용, 리듬감과 움직임의 조정을 통해 손끝으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등 타격 종류에 따라 손에 전달되는 무게감의 차이를 세밀하게 구현했으며, 캐릭터 줌인 등 화려하고 감각적인 연출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실감나는 액션의 묘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게임과 올엠이 1차 CBT를 기념해 공개한 동영상 2종을 통해 게임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다. 3개의 캐릭터에 3개의 직업이 배정되어 있어, 1차 CBT에서는 모두 아홉 가지 스타일의 플레이 캐릭터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한편, 매력적인 세 가지 캐릭터를 만끽할 수 있는 '크리티카'의 개발사인 ‘올엠’은 ‘루니아Z(구 루니아전기)’를 통해 보여준 개발력과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서비스 성과로 한국 액션 RPG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작의 경험을 토대로 후속작인 '크리티카'에서는 더욱 완성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경쟁사들의 작품들과 정면승부를 천명하는 등, 기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크리티카 1차 CBT 오피셜 트레일러

▲ 크리티카 1차 CBT에 나오는 3대 캐릭터 소개영상

'크리티카' 게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에는 올엠 이종명 대표와 김영국 개발PD가 나선 질의응답 순서가 진행되었다. 다음은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1. MO게임에서 주로 나오는 이야기가 컨텐츠의 양이다. 어떤 고민과 준비가 있었는가?

(김영국 개발PD) 컨텐츠 양이 부족한 것은 MO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MO 액션게임에서 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게 짧은 던전을 계속 돌아서다. 랜덤퀘스트나 여러 시스템을 통해서 던전을 순환시킬 것이다. 플레이어들이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성장/아이템/연습 등 욕구를 계속 가질 수 있는 형태로 준비할 것이다. 여기에서 유저들이 무엇을 하고 싶다 욕구를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중요한 것은 유저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는 점이다. 크리티카는 유저들에게 계속 도전 하도록 준비할 것이다.

(이종명 대표) 컨텐츠 부족 문제를 전작 루미아전기로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제작부터 생산속도에 유의했다. 많이 빠르다고 느낀다.

Q2. MORPG 장르물인데, RPG 부분에 대한 소개가 없었다. 액션 외의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김영국 개발PD) 이번 PT는 1차 CBT에 관한 것이다. 만랩, 커맨드까지 다 준비된 게 아니다. 이번에 공개하고자 하는 것은 유저들이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재미가 있느냐, 방향성이 맞느냐와 같은 그런 부분들을 따지기 위함이다. 유저들 반응에 따라 변화도 있을 것이다. 액션게임에서 중요한 건 액션이어서, 이 부분이 마음에 드는지 알아보는데 집중할 것이다. 아이템이나 그런 부분이 1차 CBT에 약간 들어 있으나 2차, 3차, 오픈베타테스트 때 까지 액션에 도움이 되는 것, 액션에 변화되는 것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이건 차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Q3. PvP와 같은 대전요소는 있는가?

(김영국 개발PD) PvP는 이번 CBT에서는 빠져 있다. 아직 준비 중이다. 밸런싱이 중요한데, 이 부분은 내부적으로 더 다듬어서 나갈 것으로 준비 중이다.

(이종명 대표) 너무 액션을 강조하다 보니, RPG를 제대로 준비 못했다. 아이템, 레벨업 등에 관해서는 루미아전기 때보다 더 많이 준비할 계획이다.

Q4. 액션 입력 방식에서 키보드만 지원되는가? 아니면 키보드+마우스 조합이 가능한가?

(김영국 개발PD)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쓴다. 루미아전기는 2D였으나, 크리티카는 3D여서 3D에 적합한 컨트롤 방식을 따져봤을 때 유저들이 가장 덜 답답해 하는게 키보드와 마우스 동시 사용하는 구조다. 유저들이 익숙하게 쓸 수 있도록, FPS 입력방식과 크리티카 모드 두 가지를 지원한다.

Q5. 촉감 따라 타격감이 달라진다고 표현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추가설명을 해달라.

(김영국 개발PD) 입력방식에 따라 공격방식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타격종류에 따라서 실제로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가를 연구했다는 의미이다. 타격감을 어떻게 더 잘 표현할 수 있는가를 언급한 것이다. 입력에 따라 달라진다는 건 아니다.

Q6. 전투를 플레이어가 주도해서 나아가는 모양새라고 했는데, 그러면 전투가 재미있을지 모르겠으나 나중에 식상될 수 있다. 반복적인 부분 대책은 무엇인가? 또 아이템 옵션 중에 액션에 도움되는 게 있다고 했는데 예 하나쯤 들어달라.

(김영국 개발PD) 플레이어가 주도한다고 해도, 플레이어 스킬은 카드게임 할 때 플레이어의 카드 종류와 유사하게 된다. 보스 행동패턴에 어떤 걸 언제 썼는데, 그걸 또 다시 하거나 다른 걸 할 때 임기응변이나 특성맞춤형으로 플레이어가 다르게 대응할 수 있다. 보스를 만났을 때 뭐하면 될 지 지레짐작하는 것을 해결하는 걸 연구 중이다.

아이템과 관련해, 기존 MO, MMO, Diablo 스타일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깔고 간다. 여기에 유저들이 재미를 느끼는 추가적인 혜택을 주는 아이템이 있다. 공중콤보 5연타 가면 폭발이 더해져서 연타가 더 가능해진다거나, 20연타를 채우면 그 다음에 또 다른 거가 되는 형태다. 이러다 보면 플레이어들에게는 20연타 이상을 치는 게 목표가 될 수 있다. 이런 체계가 있으면 도전목표도 될 수 있다. 이러한 방향으로 연구 중이다. 몬스터가 높이 뜬다거나 범위 바뀌는 것도 준비 중이다.

Q7. 파티플레이는 몇 명이서 가능한가? 희망 이용등급은 어느 정도인가?

(김영국 개발PD) 파티플레이는 4명이서 한다. 집중적인 전투에 집중하다 보니까, 그 감성을 제일 많이 느끼는 게 4인 파티라고 생각한다. 전작에서도 다이닝 메이드 만들어보고 그랬더니 경험이 바뀌어 버렸다. 레이드 컨텐츠에 가서도 재미 느낄 수 있도록 4인 기준으로 제작하고 있다.

등급은 1차 CBT에 받은 것이 '15세 이상'이다. 작년부터 헐리우드 액션을 말하고 그랬는데, 액션에 잘 어울리는 게 있어서 억지로 이용등급을 끌어 내릴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잔인한 것들을 넣어서 청소년이용불가를 받을 생각도 없다.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 줄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Q8. 크리티카의 타겟 유저연령은 어느 연령대인가? 경쟁사에서 액션RPG가 강화되고 있는데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김영국 개발PD) 타겟 연령층은 액션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액션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연령대다. 그걸 좋아하는 유저가 이걸 좋아한다. 10대 중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 액션을 좋아하는 유저층이 대상이 되겠다. 아무래도 남성층 대상이다. 그러나 여성 유저를 위한 클래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일례로 마법사는 잘 생겼다. 스탯 잘 다루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 남자들이 좋아할 신나는 타격감을 제공하는 건 잔뜩 있다.

액션에 포커싱을 둔다. 특별히 액션제작의 철학을 말하면서 플레이어가 주도하는 액션, 신나고 화끈한 액션 식으로 계속 이야기하는데, 그건 니치마켓을 노리기 보다는 액션 자체로 정면승부 내자는 쪽으로 생각해서다. 액션 MORPG 장르를 한국에서 처음 연 제작사인만큼, 그 쪽에서 승부 내서 유저들에게 인정 받고 싶었다. 액션 자체에서 유저들이 원하는 정면돌파를 해보자는 생각이다.

Q9. PC 사양과 최고/최저 사양 등에 대해 궁금하다. 또 하드웨어 사양 중 CPU 또는 GPU 중 어디에 더 주안을 둬야 되는가?

(김영국 개발PD) 최종적으로 목표하는 사양이 있다. 카툰랜더링을 쓰고 그래서 고사양은 안 되길 기대하고 있다. 최소사양은 지포스 5200, 펜티엄4 3GHz 정도다. 그런데 지금 CBT에서는 최적화가 덜 되어서 지포스 9600,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하는 게 좋다. 사양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CBT가 오픈되면 거기에서 최종적으로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 CPU, VGA 이 둘은 다 중점을 두고 있는데, 특별히 어디에 포커스 맞춰서 가는 게 아니라 목표사양을 달성 하기 위해서 개발자들이 노력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상황에서 그걸 특별히 말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는 GPU가 부하가 많았는데, 최종빌드는 CPU가 부하가 많은 상황도 있고 그렇다.

▲ 올엠 이종명 대표(왼쪽)와 김영국 개발PD(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