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터보 시승기 주행편

벨로스터터보 시승기 두번째 이야기는 주행편입니다. 제가 빨리 정리해서 올려드렸어야 했는데 여수엑스포를 다녀오느라

바쁜일정에 벨로스터터보 시승기가 조금 늦었습니다. 벨로스터터보 시승기를 기다리신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빨리 정리해봤습니다.

저번 디자인편에서 강렬한 레드컬러와 함께 작은 체구와는 달리 의외로 넓다고 생각된 운전자공간과 강력한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을

언급드렸었습니다. 이번에는 벨로스터터보 주행의 실제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함께 담아봤습니다.

손가락을 누르고 시작할께요 ^^



먼저 기본적으로 만나보실 주행편의 첫 이야기는 아무래도 저만의 공식연비주행 코스겠죠?

스포츠 해치백이라는 것 때문에 연비주행 테스트를 하는게 맞는지 잠시 고민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제 시승기의 일관성을 위해

연비주행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총 이동거리는 약 140km의 코스이며 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고속도로와 일반국도가 이어진 코스이며 당진IC정도까지 완만한 코스이며 그 이후는 경사가 심해 연비를 깍아먹는 구간입니다.



항상 출발하던 곳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고 출발전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설정했습니다.



출발전 수퍼비전 클러스터의 인증 모습도 촬영했습니다.

총 주행거리는 424km 이며 평균연비는 초기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벨로스터터보의 공인연비는 11.8km/L 이며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은 3등급입니다.

도심연비는 10.4km/L이며 고속도로연비는 14km/L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벨로스터 터보에 연비는 솔직히 기대안했습니다. 연비주행 해봐야 얼마나 나올까? 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죠.

그런데 위에서 보시다시피 출발한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연비가 18.3km/L



그러다가 최고 평균연비를 찍었을 때 찰칵!

19.7km/L가 최고였습니다. 스포츠 해치백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아닐 수 없는데요.

아마 터보GDI 엔진과 다른 차량보다 작고 가벼운 차체 중량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순간 연비를 켜놓고 운전하시면 보다 쉽게 연비운전 스킬을 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연비와 순간연비를 함께 보여주지 못하는게 아쉬움으로 남기는 합니다.

어떻게 보면 연비운전이 주가 아닌 차량이기 때문에 그렇게 만든 것 같기도 하구요.



어느덧 달리다보니 홍성IC

이때 배가 너무 고프길래 편의점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출발했습니다..

홍성IC에서 빠져나와 안면도 방향으로 좌회전 하면 바로 보이는 편의점! 아저씨 친절하시더라는...ㅎㅎ;;



암튼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출발시간은 5시 27분 도착시간은 7시 47분... 중간에 편의점 들러서 냠냠한 시간을 어느정도 하면

약 2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아래 최종연비의 결과와 수퍼비전 클러스터의 다양한 설정화면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처음 출발이 424km에서 마지막 도착지점에서 564km를 기록했습니다. 140km 주행거리가 되겠습니다.

평균속도는 59km 평균연비 18.4km/L 의외의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4마력의 힘과 27kg.m 토크가 뿜어내는 힘 덕분인 것 같습니다. 동시에 작은 차체와 가벼워진 중량이 더욱 효과를 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고속도로에서 주행시 rpm이 버겁게 느껴지는 부분은 거의 찾기 힘들었습니다.

덕분에 반박자 빠른 반응으로 답답함이 없는 주행을 할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단단한 서스펜션과 물렁하지 않은 핸들링이

안정감있는 고속주행을 도와 주기도 했습니다.



벨로스터 터보 안면도에서....





시원한 파노라마 썬루프 덕분에 더욱 자연과 하나되는 경험을 하게 해줬습니다. 차안에서 하늘을 바라볼 때 그 기분이란....





벨로스터가 독특한 디자인으로 출발했다면 벨로스터 터보는 다듬어진 디자인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면의 그릴과 사이드와 프런트 스커트에서 보다 스포티한 부분을 느낄 수 있었고

후면의 센터듀얼 테일 파이프가  사각형이 아닌 원으로 만들어 지면서 보다 부드러워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벨로스터 터보 주행영상



벨로스터 터보 주행에 있어서 기존 벨로스터와 다른 특징이 바로 엔진입니다.

덩치는 비슷한데 TURBO GDI 엔진을 얹어 놓게 됨으로 파워풀한 주행을 즐길 수 있게 됨은 물론,

진정한 스포츠 해치백으로 이미지 변신을 하게끔 도와줬습니다.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가능하게 만든 터보 GDI 엔진



첫번째 영상은 올라가는 길에 서해대교를 지날때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구간단속 지점으로 평균 110km이상 속도를 낼 수 없는 곳이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으로 고속주행시

풍절음은 어떠한지,그리고 강풍에 자동차가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촬영해봤습니다.



100km와 110km 고속도로 주행 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소리를 자세히 들으시면 아시겠지만 rpm이 안정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영상은 제가 기본적으로 하는 테스트인 로마도로 입니다. 비교하시려면 기존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과속방지턱을 통과하는 모습의 영상입니다. 위의 두가지 영상을 통해서 보시다시피 단단한 서스펜션과 비교적 얇은 타이어 두께 때문에

노면의 충격이 보다 크게 느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해치백이기 때문에 승차감을 위한 차량이 아닙니다.









서울로 올라오기전 예쁜 꽃이 피어있는 나무를 보고 잠시 멈춰 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벨로스터 터보의 컬러와 주위 색상이 잘 어우러지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저도 모르게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되더라는..ㅎㅎㅎ





벨로스터 터보 시승기를 마무리 해보려 합니다. 위에서 테스트한 영상과 연비주행 테스트를 통해서 언급드렸다시피

벨로스터 터보는 스포츠 해치백의 장점을 터보GDI 엔진을 얹음으로써 확실하게 특성화 된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반박자 빠른 주행,

강력한 힘, 그리고 180km를 넘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안정감 있는 주행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주행 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급커브 부분에 있어서 언더스티어 현상이 있는 걸 경험했습니다. 생각보다 크게 돌더라구요.

물론 제 경험이니 제가 잘못 판단하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급커브시 타이어가 끼이익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기존 벨로스터에 비해 디자인의 측면에서도 더욱 호감가는 디자인으로 탈바꿈 했다는데 좋은 점수를 주고 싶고

무엇보다 이런 성능과 옵션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00만원 초 중반에 형성된

벨로스터 터보 가격이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젊은 분들이 타기에 괜찮은 사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벨로스터 터보 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