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다쏘시스템 3D 익스페리언스 포럼 기자간담회

다쏘시스템코리아(Dassault Systems)는 5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3DExperience 포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과 자연, 삶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혁신을 실현할 ‘3D 익스피리언스(Experience)’ 비전을 제시했다. 다쏘시스템의 3DExperience Forum 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고객 1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다쏘시스템은 이 자리에서 PLM의 다음 단계로 ‘3D 익스피리언스’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또한 경험은 제품보다 넓은 의미의 개념이며, ‘3D 익스피리언스’는 제품 특성에서 경험 중심을 요구하는 새로운 소셜 환경의 산업 시장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진화의 방향이라고 이 ‘3D 익스피리언스’로의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는 기업 중심의 PLM을 넘어 ‘고객의 고객’ 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의 방향을 나타내는 키워드로는 ‘소셜(Social)’, ‘산업(Industry)’, 그리고 ‘경험(Experience)’ 가 꼽혔다. 다쏘시스템은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통합, 연동하고 일관성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제품의 수명 주기 관리를 넘어서는 ‘비즈니스 수명 주기 관리’를 위한 솔루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CEO

버나드 살레(Bernard Charles) 다쏘시스템 CEO는 이 자리에서 PLM 이후의 방향으로 ‘3D 익스피리언스’를 제시하고, 다쏘시스템은 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다쏘시스템이 가진 개별 솔루션들의 브랜드는 널리 알려져있지만 기업 브랜드는 그렇지 못한 편이라며, 올해부터는 제품 브랜드 뿐 아니라 다쏘시스템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제조 업계에서 세 번의 ‘혁명’을 진행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첫 변화는 2D 드로잉 기반에서 3D로의 전환, 그 다음은 디지털 목업으로의 전환, 가장 최근에 진행된 세 번째 ‘혁명’은 PLM으로의 전환이다. 그리고 다쏘시스템은 향후의 방향으로 ‘3D 익스피리언스’를 제시했으며, 기업과 사람들에게 ‘3D 익스피리언스’ 를 위한 플랫폼을 제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소개했다.

다쏘시스템은 ‘3D 익스피리언스’ 를 위해, 지금까지 개별로 존재하던 10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들을 하나의 플랫폼 형태로 긴밀하게 통합하여 구성하고, 단일 소프트웨어 제품에서 제공 가능한 것 이상의 ‘비즈니스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여기에는 기존의 모델링, 시뮬레이션 솔루션 뿐 아니라 소셜, 협업에 관련된 앱, 인포메이션 인텔리전스 앱 등을 통합하여 전반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차원의 플랫폼을 제시한다.

▲ 브랜드를 강조하고자 하는 이유는 이들이 플랫폼 형태로 재구성되기 때문.

다쏘시스템이 제시하는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기존 다쏘시스템이 가지고 있던 10개의 주요 포트폴리오들을 크게 네 가지 부분에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일관성있는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특히 기존의 3D 모델링이나 시뮬레이션 관련 솔루션 이외에도 소셜, 협업에 관련된 솔루션과 인포메이션 인텔리전스 솔루션 등을 통합해 전체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다쏘시스템은 이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대해, 기존 기업 중심의 전통적인 PLM을 넘어 ‘고객의 고객’ 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각 산업별 해당 기업들이 고객을 위한 제품 경험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이 플랫폼이 브랜드와 산업 솔루션, 유통망까지 모두 긴밀하게 연결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등장한 ‘지오비아(GEOVIA)’ 브랜드는 다쏘시스템이 젠컴의 인수를 통해 확보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다. 젠컴은 광산 발굴 등과 관련된, 천연 자원의 개발에 관련된 시뮬레이션 툴과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다쏘시스템은 향후 기업들에서 천연자원의 효과적 개발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부분의 시뮬레이션 모델링을 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 모니카 멩기니 다쏘시스템 수석 부사장

이어 모니카 멩기니(Monica Menghini) 다쏘시스템 산업,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 수석 부사장이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다쏘시스템은 이 새로운 전략의 키워드로 ‘소셜(Social)’, ‘산업(Industry)’, 그리고 ‘경험(Experience)’ 을 제시했으며, 향후 다쏘시스템의 솔루션과 플랫폼에 이 키워드가 영향을 줄 것이라 밝혔다.

‘소셜’ 은 이제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모든 산업군에서 소셜 미디어는 소비자를 만나고, 그들의 의견을 듣고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으며, 모든 산업에서 필수 요소가 되어 가고 있다. 또한 오늘날의 기업은 하나의 큰 네트워크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엔지니어도 이제 폐쇄적인 위치가 아닌,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위치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산업’ 키워드에서 다쏘시스템은 모든 산업에서 보이는 ‘복잡성’을 단순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 소개했다. 지금까지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산업 경험’ 측면에서 플랫폼 차원의 통합된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 애플리케이션들을 다양한 가치창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런 브랜드 중심의 접근방식을 통해 복잡한 환경을 단순화하고, ‘비즈니스 라이프사이클 관리’ 개념까지 제시할 것이라 덧붙였다.

▲ ‘3D 익스피리언스’는 지금까지의 것들을 새로운 경지로 바꿀 것이다.

‘경험’ 키워드는 오늘날 시장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부분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제품의 ‘기능’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을 구매하며,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기능 추가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판매할 수 있어야 하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 ‘경험’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음에도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공할지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경험’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비즈니스 복잡성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으며, 다쏘시스템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솔루션을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 소개했다.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장점으로는 단순함과 확장성이 있으며, 다양한 업계의 요구를 유연한 패키지 재구성으로 대응해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다쏘시스템은 PLM이 ‘비즈니스 경험 관리’를 표방하는 ‘3D 익스피리언스’로 넘어가면서 협업의 방식이 소셜 형태로, 제품 관리가 비즈니스 모델링으로, 문서 관리가 경험 관리로, 검색이 대시보드 인텔리전스로, 제품 기능 중심이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이 플랫폼이 자리잡음으로써 지금까지 기업 엔터프라이즈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시스템이 ERP와 3D 익스피리언스의 두 축으로 재구성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