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이어(Avaya)는 5월 24일, 서울 역삼동 어바이어코리아 사무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기업의 효율적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스위치 장비인 어바이어 이더넷 라우팅 스위치 ‘ERS 350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경제적 판매 가격에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네트워크 연결 기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택형 이더넷 스위치를 총 여섯 가지 모델로 제공되는 어바이어 ERS3500 시리즈는 경쟁 제품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출시되었으며,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를 지원하여 IP 전화기를 쉽고 빠르게 추가할 수 있도록 해 주며, PoE 및 PoE+ 기능을 지원해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을 높이는 IT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어바이어의 독자적 기능인 ‘하이스택(Hi-Stack)’을 적용해 하나의 스택에 최대 8개의 유닛까지 증설하고 80Gbps의 가상 백플레인을 지원하는 등 높은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안전 스태킹(FailSafe Stacking)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에서의 뛰어난 복원 능력을 제공하며, 스택 상태에서 핫 스왑 기능을 지원해 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한다.

▲ 앤드루 하인드마치 어바이어 APAC 데이터 부문 디렉터

어바이어 아세안 및 글로벌 어카운트 데이터 부문 디렉터인 앤드루 하인드마치(Andrew Hindmarch)는 이 자리에서, 어바이어의 네트워크 부문이 지금까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이 네트웍스(Bay Networks), 노텔(Nortel)의 네트워크 사업 부문을 거친 어바이어의 네트워크 부문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 음성 1억 회선 이상과 함께 데이터 1억 포트 이상을 공급해온 바 있다.

현재 어바이어는 모듈형 코어 스위치 9600 시리즈부터 시작해 액세스 단의 스택형 모델인 ERS3500 시리즈까지 넓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들 제품들의 특징으로는 뛰어난 복원력과 견고함이 꼽혔으며, 이외에도 가상화와 클라우드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도 확보하고 있고, 포트폴리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새롭게 소개된 ERS3500 시리즈는 클래스 최고의 성능을 보여 주는 스위치 제품으로, SMB 수준 정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QoS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에너지 효율과 함께 802.3at PoE+ 기술을 지원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확장성 측면에서는 8대까지 스태킹 가능하며, 동급 대비 최고의 스태킹 대역폭이 제공된다.

▲ 중소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가지고 있다.

어바이어는 중소기업 시장을 위한 스위치 장비의 조건으로, 중소기업의 제한된 IT 인력이라는 현실을 감안해 설치와 관리가 쉬워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예산과 인프라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만큼, 최소한의 비용으로 설치, 운용할 수 있어야 하며, 랙 등의 전용공간이 없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엔터프라이즈 급의 애플리케이션 중심 네트워크 지원과, 오랜 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도록 확장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ERS3500 시리즈의 장점으로, 어바이어 혹은 기타 서드파티 IP 전화기와 손쉬운 IPT 환경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소개되었다. IP 전화기를 플러그 앤 플레이로 연결해 사용자 단말의 변경, 추가 등을 용이하게 하고, 손쉽게 구성 관리가 가능하게 할 수 있다. IP 전화기는 연결 후 자동으로 설정 파일을 내려 받아 자동 구성되며, 작동까지 약 1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실시간 및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향상된 QoS 기능도 제공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한 고가용성을 제공한다. 어바이어는 일반적으로 저가형 스위치들의 경우 데이터 트래픽의 분류나 리마킹 등의 기능이 없는 데 반해, 이 제품에서는 고급 기능들을 기본 탑재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소개했다.

▲ 강력한 확장성을 제공하는 스태커블 섀시 아키텍처

확장성 측면에서는 스택 구성 및 운영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2012년 12월 공개 예정인 소프트웨어 버전 5.1부터 사용 가능한 스택 구성을 통해, 이 스위치는 최대 8개 스위치까지 스택 구성이 가능하다. 서비스에 중단 없이 스택 유닛의 추가나 변경이 가능하며, 자동 유닛 교체 기능을 통해 장애 발생시 물리적으로 스위치를 교체 후 자동으로 새 유닛에 소프트웨어 이미지 및 설정 파일을 로딩해 가동이 시작되기까지 2분 정도로 가능하다고 소개되었다.

ERS3500 시리즈에서 채택하고 있는 Hi-Stack 기능은 최단 경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어바이어의 독자적인 기능이다. 또한 자동안전 스태킹(Failsafe Stacking)을 통해 유닛 또는 케이블 전송에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복원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필요에 따라 포트와 대역폭을 늘릴 수 있어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 ERS3500 시리즈는 최대 8개까지 스태킹 구성할 경우 80Gbps의 가상 백플레인 구성을 지원한다.

보안 부분에서도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기능들을 기본 탑재했다. ERS3500 시리즈에서는 레이어 2-4 ACL(Access Control List) 기능을 제공하여 애플리케이션 별 보안 컨트롤이 가능하다. 또한 스푸핑(Spooping) 공격의 차단 기능을 가지고 있어, 도청, 중간자 공격, DHCP 스누핑(Snooping) 등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802.1x를 이용한 사용자 단말 인증도 지원해, 다이내믹 로그인 통한 사용자 인증과, 프로파일 따른 자원 할당이 가능하다.

운영 편의성으로는 GUI 인터페이스를 통한 편리한 관리를 제공한다. EDM(Enterprise Device Manager)는 웹 기반의 GUI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원격 로그인을 통해 스위치 관련 구성 변경 및 상태 확인이 가능하고, 기본 제공되는 기능이다. 또한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 선호하는 통합 관리 툴로는 COM(Configuration and Orchestration Manager)를 통해 중앙 집중식 구성 관리를 지원한다.

▲ 가장 강력하게 내세우는 장점은 ‘가격 경쟁력’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어바이어는 ERS3500이 경쟁 제품들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스코의 유사 장비인 카탈리스트 2960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약 40~50% 낮은 가격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태킹 규모 측면에서도 시스코가 최대 4대 정도인 데 반해 어바이어는 8개까지 가능하며, 스택시 프리미엄 프라이싱 정책 또한 어바이어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어바이어는 이 ERS3500의 보증 정책으로 업무일 기준 익일 가능한 ‘라이프타임 워런티’를 내세웠다. 또한 기술 지원 측면에서는 90일간의 고급 지원을 포함하는 라이프타임 기술 지원이 제공되며,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지원을 위한 유료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어바이어는 이런 보증 정책이 운영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소개했다.

또한 어바이어는 ERS3500 시리즈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에너지 효율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으며,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ERS3500은 효율적 구조를 통해 고성능 스위칭이 가능한 아키텍처를 제공하며, 고효율 전원공급장치를 통해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었다고 강조했다. 어바이어는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ERS3500이 최대 50% 이상의 전력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중소기업 정도의 규모에서 랙 등의 전용 공간이 없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10포트 제품에서는 팬리스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독특하다. 하지만 상위 모델들인 24, 48포트 제품들은 중소기업보다는 다소 규모가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랙 마운트 환경에 맞는, 팬을 사용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