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써 오던 소니 868 녀석이 반 탱이가 요절하여
이어폰 없이 2달을 버티다 얼마 전에 약 87달러 정도를 주고
면세점에서 NC100d 를 샀습니다. 흰 색으로요.
이동중에 들을 때는 정확히 음질, 음장 파악을 못해서
그냥 노이즈 캔슬링 수준과 차음 정도만 파악했는데
이제 마음 놓고 조용한 곳에서 감상을 하고 짧은 평가를 내려봅니다.
디자인 ; 예전 소니 cdp 떡볶이 리모컨이 연상되는 듯 합니다.
조작 및 편의성 ; 의외로 불편합니다.
떡볶이 떡 2개 만한 노이즈 캔슬링 유니트와 in / out 케이블이 한 방향으로 나와 있는데 고정 클립 방향 역시 동일한 방향이라 제 기준으로는 상당히 거추장 스럽습니다.
차라리 음원이 들어오는 방향과 귓구멍으로 나오는 방향 케이블이 1 라인이 아닌 u 라인 형태였다면 나았지 싶네요.
중요한 음질 ; 실망입니다.
음원이 고품질이건 저품질이건 발라드에서는 그럭저럭 들어줄 만 하지만 락, 메탈, 베이스 성향은 쪼금? 저렴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ㅠ_ㅜ 차라리 flat 성향의 xba-1이 좀 더 나아요.
(개인적으로 xba-1은 868과 상당히 유사한 음색이라 평합니다만)
+ + 착용 상태에 따라 꽤 큰 변화가 큽니다. 귓구멍에 아주아주 꽈악 밀착시켜주면 그럭저럭 괜찮지만 조금이라도 들뜨면 아주.......저렴해져요 ㅠ
노이즈 캔슬링 능력 :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반복적인 소음일 경우라야 음소거 스럽지 일반적인 대화 및 주기적이지 않은 소음은 차폐성으로 넘겨야 할 항목이지 싶어요.
결론은.....버스나 지하철에선 그럭저럭이겠다 정도
차음 및 착용감 ; 차음은....커널 이어폰을 제대로 껴 본 적이 없기에 무어라 말 못하겠고 착용감은 기존 868 대비 편하긴 합니다.
11년만에 바꾼 이어폰이고 원체 브랜드 보수성이 강한 저 이지만...
(소니 하이엔드, 똑딱이 디카만 4대, cdp 두 대)
요 놈은 좀.....추천하긴 힘든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ㅠ_ㅜ
* 사진은 블로그에만 올렸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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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a 시리즈 중에서 노캔달린 게 괜찮아 보이던데 말이죠....
저는 11년째 써 온 놈과 xba-1이 비슷하게 느껴졌고 그에 비해 nc100d는 크진 않더라도 이질감이 들더라고요.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완벽히 판단하기엔 제 경험이 없기에...조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