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넥슨(대표 서민)은 6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주)네오플(대표 강신철)이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여름 예정된 대규모 업데이트 ‘시간의 문’의 세부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7월 19일을 기점으로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될 이번 업데이트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연결 단서를 추적하는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최고 레벨 상향, 신규 던전 및 캐릭터 추가를 비롯해 게임 전반적인 밸런스 조정 등이 이뤄져 대대적인 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http://df.nexon.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보다 강력해진 던전앤파이터가, 오는 7월 19일 그 모습을 드러낸다.

▲ 던전앤파이터 시즌 3 시간의 문, 주요특징 소개영상

▲ 던전앤파이터 시즌 3 시간의 문, 애니메이션 소개영상

네오플 이종헌 사업실장은 "이번에 준비한 업데이트는 서비스 이래 최고의 업데이트 양을 제공한다"며, "이번 업데이트에 있어 키워드는 두 가지다. 첫번째는 초심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굉장히 철저하게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컨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7년 동안 서비스하면서 고정관념 된 게 많았는데, 전면 무료화 시작으로 고객 입장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더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두번째는 각성이다. 새로운 개발 패턴을 지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게임을 소개한 네오플 강대현 실장은 "던파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이번 업데이트를 기획했다. 던파가 온라인 액션RPG의 기준이 된다는 일념 하에 여름 업데이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 드린다"고 개발진들의 바램을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전했다.

▲ 다크나이트 소개영상

▲ 크리에이터 소개영상

▲ 수 많은 총탄 속을 누비는 탄막액션 스타일 배틀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실현되었다.

▲ 탈 것을 타고 몬스터들을 격퇴하는 색다른 성격의 미션도 마련되었다.

▲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적들을 격퇴하는 스테이지도 선보여졌다.

1차 업데이트에는 기존 70이던 최고레벨이 80으로 상향되며, 70레벨 이상을 위한 10여 종의 던전과 고레벨 신규 아이템 등 새로운 콘셉트의 콘텐츠가 대량 추가 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전체 캐릭터가 개편되며 신규 스킬이 추가되는 등의 전반적인 게임 내 밸런스가 조정된다.

8월 2일 예정된 2차 업데이트에는 화려한 콤보 플레이에 특화된 새로운 외전 캐릭터, ‘다크나이트(Dark Knight)’가 추가되며, 8월 16일 3차 업데이트에는 마우스 조작을 지원하는 최초의 캐릭터 ‘크리에이터(Creator)’가 공개될 예정이다.

다크나이트는 귀검사 기반의 콤보 캐릭터로, 콤보 시스템 유저에게 안성맞춤인 캐릭터다. 비록 귀검사에 비해 각각의 스킬은 약하게 설정되었다고 하더라도, 이 스킬들이 쌓여 터지는 콤보 데미지는 강력하기 이를데 없다. 또한 크리에이터는 FPS 컨트롤 스타일을 채택해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킬을 몬스터에 퍼부을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오는 8월 30일 시행되는 마지막 업데이트에서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최고 레벨 콘텐츠가 선보여진다. 현재 개발 중인 요소가 다수 있어 자세한 내용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80 만랩을 달성하는 유저들을 위한 디자인인 부분은 여러 차례 강조되었다.

▲ 2012년도 여름방학 업데이트에서는 레벨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던전이 모두 9개 추가된다.

▲ 아홉 번째 던전인 '카르텔 사령부'는 만랩유저들에게 익스트림한 재미를 줄 곳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아이템 변화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고레벨 신규 아이템이 대량 추가된다. 또 유니크 아이템 습득방식이 개선된다. 특히 보스전과 관련해서 이러한 개선이 이루어진다. 통상적으로 노력만으로 안되는 너무 적은 확률이 문제가 되는데, 네오플 개발진은 보스전 만큼은 노력에 상응하는, 재료를 모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꿨다.

강화무기 드랍도 일어난다. 핵심적인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고비용 구조나 고레벨 유저들이 잘 모르는 현실로 강화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에 따라 접근성 측면에서 강화가 된 무기가 드랍되는 형태로 시스템을 변화되었다. 강화 시스템을 알리고 강화 아이템을 유저들이 평소 소지할 수 있도록 할 목적에 따른 변화다.

만랩 컨텐츠 난이도 완화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기존 70랩 이계던전/고대던전 등 둘이 특히 해당되는 부분이다. 일반던전을 플레이해서 만랩을 달성해도, 정작 이 두 던전을 못 즐기는 상황이 다수 보고되었다. 이제 개발진은 이계던전을 들어가기 위한 두 가지 고비를 완화했다. 진입아이템 셋팅과 고스펙 아이템 셋팅 등이 그 해결책. 경험치 및 리워드 아이템 상향을 통해 좀 더 매력적인 던전으로 리디자인되었다.

앞서 던전 및 아이템 업데이트와 별도로, 유저들은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변화도 있다. 먼저 전체 캐릭터가 상향 개편되었다. 또 하이브리드 캐릭터의 개편도 있었다. 던파에는 물리/마법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밸런스 맞추기 힘든 측면을 중점적으로 개선시켰다. 기존에 사용도가 적던 각성기도 활용하기 좋게 바뀌었고, 모든 캐릭터를 아우르는 액티브 스킬도 추가되어 기존 스킬과의 조합이 용이해졌다.

▲ 오는 2012년도 겨울 업데이트에서는 '여자귀검사'가 드디어 데뷔한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와 더불어 파격적인 혜택의 이벤트도 준비되고 있다. 유저의 성장에 따라 함께 성장하는 유니크 무기를 모든 유저에게 지급하고, 세라(캐시), 골드(게임머니)와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선물하는 풍성한 이벤트 등이 병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성장하는 유니크 무기 전원 지급
2. 온타임 이벤트. 참여만 해도 2000세라와 최대 2억 골드 지급되는 이벤트 진행
3. 매일매일 공짜 코인과 '레미의 손길' 지급
4. 신규 캐릭터 전용 크리처 전원 지급

한편, 이번 여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특별히 '영구 정지 유저'들에 대한 구제절차가 이뤄진다고 발표되었다. 네오플은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하고, 작업장에 의한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는 것을 추구할 것임을 약속했다.

▲ 던파 개발진은 이번 여름 업데이트가 유저들의 충성도를 더욱 높이길 기대하고 있다.

Q1. 강화시스템 개편 관련해, 부담 없이 강화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수치가 어느 정도인가? 실패확율도 조절되었는가?

기존 강화시스템이 완화되었다기 보다는, 던전에서 떨어지는 아이템이 강화되어서 떨어진다는 점이 주요한 변경점이다. 기존 강화시스템 자체의 변경은 아직 예정이 없다.

Q2. 신규캐릭터 크리에이터의 특징이 마우스 조작이라고 했는데, 키보드를 쓴다면 거미 스킬 같은 건 어떻게 구현되는가?

크리에이터 경우는 키보드와 마우스 둘 다 사용한다. 키보드만 사용하는지 하는 그런 건 아니고, 둘 다 겸용하는 캐릭터다. FPS 게임에서 보듯, WASD 키로 움직이고 마우스로 공격하는 그런 형태다.

Q3. 스킬 초기화인 레테 시스템이, 그게 한편으로는 네오플과 넥슨의 주 수익원이다. 이를 무료화하는 건 좋지만 수익 악화 생각이 든다. 던파의 아바타 통한 매출 확대가 대두될 것 같은데 그 부분 구상은 어떠한가?

앞으로의 던파 개발방침은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함에 있어 실수로 캐시/비용 지불하는 건 없는 쪽으로 정했다. 그러한 철학에 의거해 레테 시스템을 무료화한 것이다. 이 방침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매출 감소는 큰 편이지만, 이 부분 감수하고도 유저 분들이 실수에 따른 캐시 지불을 없애는 쪽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다.

Q4. 다크나이트와 크리에이터 이 둘을 보면, 기존 귀검사와 마법사와 컨셉이 겹친다. 기존 캐릭터 키우는 유저들에게 위화감이나 불균형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 부분 설명 바란다.

기존 컨셉과 겹치는 부분 있으나, 외전 캐릭터로서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 시도로 볼 수 있다. 일반 공격과 연계 공격, 마우스 활용 등에서 기존 캐릭터와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질 수 있어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밸런스는 기존 캐릭터 키우던 이들이 기존 캐릭터에 기반한 강력한 캐릭터의 등장을 우려하는 게 있는데, 이 부분 우려는 없도록 할 것이다. 개별 스킬은 약하나 콤보가 이어지면 강력해지도록 해서 밸런스를 조율하고 있다.

Q5. 중국에서도 잘 되고 있고, 그래서 네오플에서 이스포츠 활성화 계획을 세우는 걸로 알고 있다.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 해 달라.

예전에 3국 대회도 진행하고 중국 서비스도 하면서 모니터링하면, 중국은 결투에 대한 니즈가 상당히 크다. 작년부터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올해 중에는 중국 유저들과 한국 유저들이 만나 대결하는, 함께 같이 가는 모양새에서 리그 진행하는 것을 구상 중이다. 연내에 좋은 소식 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면 그 때 공유하겠다.

Q6. 지난 NDC에서 엠블렘 아바타 개편이 감짝 공개되었다. 이건 이번 업데이트에 없는데 언제쯤 구현될 것인가?

아바타 엠블렘 개편은 구상/기획/개발 중이다. 기획도 세부적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정식 런칭일자는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올해 내에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 말할 수 있다. 올해 내에 런칭될 예정이다.

Q7. 엔씨 소프트가 리니지 이터널 기자간담회에서 마우스 드랙 기술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늘 공개된 크리에이터 플레이 보면 비슷하다. 내부적으로 엔씨소프트 특허를 받아 쓰는 건지, 별도의 기술 개발한 건지 설명해 달라.

마우스 써서 스킬을 쓴다는 건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내부적인 기술은 특허와 겹치지 않게 했다. 문제 되지 않는다.

Q8. 제재당한 유저를 구제한다고 했다. 문제는 제재는 민감한 부분이다. 이렇게 결정한 이유와 구제되는 유저들의 수는 어떻게 되는가?

7년 동안 서비스를 하면서 안타까울 정도로 선의의 피해자들이 많았다. 충분히 인지하고, 보완방안에 대해 고민, 개발을 진행했다. 새로운 어떤, 잘못된 제재를 받았을 때 구제정책과 시스템에 대해 올해 방학 때 오픈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불법 플레이어들을 강력히 제재하고 선의의 피해자들을 빠르게 구제하는 형태로 운영할 것이다. 구체적인 숫자는 현재도 추출 중이라 지금은 밝히기 어렵다. 이번에 제재 구제 정책이 선의의 피해자에 포커스를 뒀다. 레테 무료화와 같은 철학에 준거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실수나 선의의 피해가 게임 운영 중에 유저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 말하고 싶다.

Q9. 새로 나오는 캐릭터들 보면 신기술이 존재한다. 도트를 새로 다 찍은 건지, 기존 도트 작업분을 재활용한 건지 궁금하다.

다크나이트와 크리에이터는 귀검사와 마법사 바디를 채택했다. 최대한 다른 이펙트나 그런 것들은 다르게 제작해서 보강했다.

▲ 4차에 걸쳐 진행될 여름 업데이트는 던파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