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갤럭시 R 스타일을 가지고 ㅠㅠ 뽐뿌에 후기를 남기지 않겠습니다. 더이상 해봐야 지면 낭비밖에 안되니..
그래서 좀 더 자세하게 써보겠습니다.
재원은
가로 세로 높이 무게 lcd 순 입니다.
갤알 : 128 64.5 9.79 127 109
갤투 : 125.3 66.1 9.4 124 108.5
이렇게 봐서는 잘 모르시겠죠?
간단하게 '갤투에 비해 가로가 좀 짧고, 세로가 좀 길다'라고 생각하시면 정확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적으로 봤을때 크기(배젤 포함한)와 무게 모두 거의 비슷합니다.
기본 스펙을 좀 써볼까요?
960 X 540의 qHD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SAMOLED 입니다. 즉 '펜타일' 입니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1차 2차 후기 모두 언급했었습니다만.......
생각외로 '펜타일'이라는 점이 거슬리지 않습니다. 물론 가까이 보면 보입니다.(코앞에 갖다대면 말이죠.. )
하지만 기본적인 사용상의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그랬다면 삼성이 내놓지도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IPS LCD 최신형에 비해서는 손색이 있습니다. 특히 '밝은곳'에서 도드라지는데요.
삼몰레드 특징인데요. '휘도'가 낮습니다. 300nt(전에 400nt로 썼는데요. 정정하겠습니다) 밖에 안됩니다. 600 700nt까지 달려가는 IPS LCD에 비해서는 확실히 밝기가 떨어집니다.
햇ㅂㅣㅌ에서 실제로 보아도 쨍~ 한 날씨에는 보긴 볼 수 있습니다만, 다소 아쉽습니다. (안보이는건 아니에요. 보는것 자체는 지장이 없어요)
하지만 분명한건 디스플레이에 있어서 만큼은 다른 스냅드래곤 S4를 채용한 옵티이2, 베레2 에 비해서는 다소 손색은 있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AP파트를 언급해야겠죠? 아쉽게도 이건 옵티2, 베레2와 모두 똑같기 때문에 비교하긴 어렵겠네요.
CPU는 A15를 기반으로 퀄컴에서 '많이' 뜯어 고쳤습니다. 그래서 실제 A15에 비해서 다소 손색이 있습니다만, 45nm 기반의 갤2 4421에 비해서는 상당히 앞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28nm 라고 하더라도 Sion 공정이라서 발열이나 이런건 28nm 주제에 그렇게 잡질 못했습니다. gpu는 아드레노 225로 220를 한 50프로쯤 강화시킨 녀석인데요. 그래봐야 아드레노죠. ㅋㅋ 얘는 뭐 그냥 안습... 말리 233MHz(갤2)와 수치상으로는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긴 합니다만.. 갤3이 Mali 400MHz로 풀버전으로 내놨다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다시 발리는거죠 뭐.. ㅠㅠ
그래도 특별하게 어마어마한 게임을 하지 않는이상 별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많이 하실 분들이라면... 다소 아쉽겠죠? 특히나 고해상도에서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들을 할때는......
통신칩에서는 퀄컴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죠? 유일하게 원칩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LTE라도 S4가 다소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바로 전 LTE 폰들 보다 '통신'과 관련해서는 20~30퍼센트 정도 배터리를 절약하는 벤치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좋은 이득입니다.
RAM은 1GB로 '보급형'에 딱 맞습니다. 하지만 옵티이2 는 2GB를 채용해서 'ㅁ' 확실히 그쪽으로는 옵티이2가 우월합니다. 베레2도 1GB ㅋㅋ
1GB도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합니다. 대략 실제로 가용할 수 있는 메모리는 750MB정도구요. 여기서 기본적으로 쓰는게 대략 300MB이상 됩니다. 실제로 사용자가 어플로 '램'에 마운트(올려서)사용할 수 있는 수준은 300~450MB정도 입니다.
이걸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수준높은 '맛폰사용자'와 '그냥 맛폰 잘 사용하는 사용자'로 나뉩니다.
일반 사용자는 '멀티 테스킹'이라던지 이런거 별로 신경쓰지도 않을테니.. 램이고 나발이고 사실 의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거에 다소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아쉬운 램이긴 합니다. 하지만 최적화만 잘 하면 무난하게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3일간 사용하면서 '램'이 부족해서 허덕인 적은 없었습니다. 중간 중간 어플이 말썽을 일으킨적은 있긴 하지만요. ㅎㅎ;;
즉......... 민감한 사람이 아니면, 램관리 잘하는 사람은 잘하는대로 1GB를 잘 쓸 수 있고, 그런거 신경 안쓰는 안쓰는 사람대로 별 차이 없이 잘 쓸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1GB든 2GB든 별 차이 없습니다.
이제는 '하드웨어적인'스펙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소소한 녀석들은 이후 '실기 사용'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갤럭시 R 스타일(이하 귀찮으니 갤R 혹은 갤알로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을 처음 구동했을때 '터치위즈'가 저를 반깁니다.
아니 처음 반긴건 '물결 락커' 였습니다. 이거 최고입니다. ㅋㅋㅋ 중독성 강해요. 참 좋아요. 이번 갤럭시 R 사면서 만족한 점 중 하네요. 손을 따라 물결치는데요. 다들 제 갤알 보면 한번씩 꼭 해봅니다.
기본적인 '터치위즈'에는 별다른 어플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삼성에서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줍니다. 다만 터치위즈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고런처에서 실행시켜 볼려고 했더니 '위젯'도 나오질 않네요. 이건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달력이 갠적으로 참 쓸만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고 캘린더'를 깔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런처를 바꾸면 추가적으로 어플을 깔아야 할 게 꽤나 많습니다.
처음 만질때는 나름 좋았는데.. 몇시간을 만져보니 '불편한'점이 속속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편집'을 눌러서 추가하거나 제거하거나 해야한다는 점이 너무나 불편했고, 아이콘들의 배치가 상하로 너무 간격이 넓게 배치되어 이질감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점에 미루어 보아 삼별이 터치위즈를 qHD에 최적화 시킨건 아닐것이라고 추측 합니다.
기본적으로 '미려한' go laucher나 미유 이런 '커롬'을 쓰셨던 유저분들이라면 터치위즈가 투박하다고 느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터치위즈의 용량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아이콘 배치나 아이콘 그 자체 이런것들을 좀 더 이쁘게 만들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분명히 남으며, '독'을 건드릴 수 없는 치명적이네요. 독 2줄 정도 쓰는 입장에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근데 터치위즈의 기본적인 '슬라이드' 움직임은 좋았습니다. 한바퀴 회전하듯 '휙'하고 화면전환이 이루어 지는데요. 이건 꽤나 부드럽게 잘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하드웨어 가속'을 강제 설정을 해주었습니다. 이러먼 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정도 가지고는 성에 차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화면 세팅이 너무나 부족해서 화가 났거든요. ㅠㅠ
별다른 어플을 깔지 않고 삼성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들을 잘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터치위즈가 잘 맞을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아쉬움이 분명히 남습니다. 그래서 고런처를 깔았습니다.
살것 같았습니다. '독'이 밑에 착 가라 앉고 qHD에서 5 x 4로 아이콘을 배치했는데도 불구하고 겹치지 않고 잘 적용이 되었습니다. 만세!!!
이점에 있어서 만큼은 800 X 480 해상도 보다 좋았습니다.
아 해상도 이야기가 나오니 '글자'크기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글자는 갤투와 비교하여 확실히 좀 작습니다. 하지만 이건 '설정'상에서 키울 수 있으니, 작다고 짜증내면서 쓰지 마시고 세팅을 하셔서 바꾸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 해상도의 글자에 눈을 적응 시키기로 했습니다. 크게 불편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기존 터치위즈에 최적화 시킨 '뮤직 FX'어플(기본으로 제공되는 뮤직 플레이어 어플입니다)이 고 런처 상에서 완벽하게 맞춰지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한줄로 사용하면 밑에 '제목'이 반쯤 잘려서 나오거든요.
너무 슬펐지만, 인간이란 적응의 동물... 그냥 화면 하나를 다 차지하도록 세팅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맨 밑줄이 반쯤 잘리지만, 어쨌든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ㅋㅋ
하지만....
하지만.. 여기에 또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뮤직FX어플의 '폴더'재생은..... 상위 폴더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모든 폴더를 다 보여줍니다.
예를들면
서영은이라는 폴더에 서영은 1집 2집 3집이 있다고 치죠.
그럼 서영은이라는 폴더를 들어가서 서영은 1집에 들어가는게 아니라, 폴더를 선택하면 '1집 2집 3집'이 모두 다 그냥 나와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저처럼 '앨범'을 폴더별로 관리하는 사람은 피를 보게됩니다.
거기다가 제목순으로 정렬되는데요. 덕택에 순서가 뒤죽박죽 입니다. (폴더 순서가.. ㅠㅠ)
그래서 스트레스를 좀 받네요. 다른 '사얼'적용 어플을 찾는데 없어 보입니다.
사얼 이야기가 나왔으니 사얼도 한번 짚고 넘어 가야겠죠?
사얼이란 'Sound Alive'의 준말이고, 삼성에서 지원하는 '음장효과'를 말합니다.
아이폰의 노멀한 표현이 나쁜건 아닙니다만, 다소 심시한것도 사실인데요. 이런 '심심한' 맛의 음식에 소금, 후추, 참기름, 깨 가루 등을 쳐서 맛을 더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사얼이 '블루투스 2.1 EDR'지원하는 HB-700을 사용했는데요. 음장이 적용됩니다. 근데 '콘서트 홀'은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아 갤럭시 R는 블루투스 4.0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는 초기 1.0 부터 시작해서 1.2 2.1 3.0 4.0 까지 열심히 달려왔는데요. 최신버전 답게 전력소모도 줄고, 거리도 늘어나고, 음질도 나름 향상을 시킨 최신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 블루투스 4.0 을 확실히 지원하는 이어셋이나 헤드셋과 페어링 시켜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4.0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기들은 고가의 제품이라 ㅠㅠ
아 다시 음장으로 돌아와서, 콘서트 홀은 적용이 안되는데요. 이어폰으로는 적용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번들로 준 이어폰으로 듣습니다. 으헝헝헝 ㅎㅎ;; 그래도 번들로 들어소 확실히 사얼의 힘 덕택인지 듣기 참 좋습니다.
또 갤알은 '외장 스피커'도 상당히 좋은걸 쓰는게요.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의외로 깔끔하고 들을만 하다는 겁니다. ㅎㅎ;; 이건 참 좋아요.
이제는 LTE를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P가 좋은 만큼 웹서핑 자체도 상당히 쾌적합니다. 거기다 LTE니 금상첨화죠. PC화면을 켜도 꽤나 빠르고, 모바일용 페이지는 순식간이죠 뭐 ㅎㅎ;;
근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웹브라우저는 다소 아쉽습니다. 보통 요즘 나오는 모바일 웹브라우저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하단에 '탭' 추가 삭제가 제공되고 있는데요. ICS 에서 기본적으료 제공되는 '추가기능'은 세팅해서 사용해봤는데요. 이거 좋네요. 기본으로 주는 웹브라우저 이외에 제가 주로 썼던 돌핀 이라던지 오페라 라던지 이런거 깔아봤는데요. '순정'을 이길 순 없었습니다. ㅎㅎ;;
배터리 부분은 사용자에 따라서 많이 취향을 타는 부분이지요?
갤알은 2000mAh로 2120~50mAh인 옵티이2, 베레2에 비해서 약간 모자란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옵티이2, 베레2에 비해서 해상도가 좀 덜어지고, 삼몰레드가 전력효율이 상당히 개선되었으며, 따로 '색감 최적화'까지도 지원하였습니다. 여기에 통신사 어플이 그렇게까지 많이 깔리지 않아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백그라운드에서 도는 애들이 많질 않았습니다. 삼성에서 최적화 잘 시킨 부분도 있겠죠?
얼마전에 유튜브 동영상 '최대밝기'로 7시간 인증샷도 있었는데요.
확실히 배터리는 넉넉하진 않지만, 간간히 카톡하고, 인터넷좀 하고, 게임도 좀 하고, 음악도 들으면 하루 정도는 버틸만 합니다. 좀 더 하드하게 쓰시는 분들은 '배터리'를 여분으로 하나 더 들고 다니셔야 하겠지요.
또 배터리가 부족하면 '절전'모드로 하면 이게 은근히 오래가더라구요. ㅎㅎ;;
LTE가 기본적으로 박대리 광탈이라는 소리를 들었고, 상당히 걱정했던 부분인 만큼.. 의외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몇가지 써보겠습니다.
갤럭시 R 스타일은 가성비로 상당히 좋은 녀석입니다. 특히 갤투와 비슷하면서 약간 얇기 때문에 그립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한손으로 잡고 컨트롤 하기 좋은건 분명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삼몰레드 그것도 펜타일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터치위즈에 익숙하시거나 혹은 적응하시는 분들은 괜찮을 수도 있는데요. 저같은 '자유로운 영혼'은 저런 불편한 세팅은 감내하기 힘듭니다.
그런의미에서 '삼성, 통신사 기본어플'을 좀 싹 지우고, set cpu로 세팅도 바꾸고 싶습니다. 빨리 루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반년간 함께할 갤알 저는 만족합니다.
더이상 큰 변동 없이 제가 지금 한 세팅 그대로 사용하게 될것 같구요. 나름 절전하도록 열심히 해놨기 때문에.... 너무 사랑스럽고, 편합니다. 3일간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빨리 루팅 뚫리고, 사얼 적용 뮤직 플레이어만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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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달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