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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LTE 상용서비스 1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9일 LG유플러스 상암사옥 마리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고의 VoLTE 상용화 및 VoLTE 특화 서비스 등을 위시한 ‘LTE 위의 LTE’ 슬로건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국민의 삶과 생활을 바꾸는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1년 동안, 과연 1년 전 약속을 지켰는지 돌아봤다. 뻥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약속했던 대부분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세간에서 가입자가 많겠느냐 했는데, 1년에 260만명 정도 확보했으면 성공적인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회고하고, "무엇보다 LTE에 관한한, 이동통신에서 LG U+가 한다더라 하는 브랜드로 올라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주요 성과와 향후 로드맵 발표에 이어, 공동인터뷰 시간이 진행되었다.
Q1. LTE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해, 소감과 앞으로에 대한 예상을 밝혀달라.
첫 돌이 지났다. 이제 걷고 뛰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다만, LG U+가 하는 게 세계최초인 게 좀 많다. 다자간 영상통화가 그렇고, 클라우드 게임은 도코모가 세계최초지만 국내최초가 된다. 그래서 시행착오가 좀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LTE 서비스만은 그 어디보다 앞설 것이다.
이 LTE가 무엇이냐면 세 가지 포인트가 있다. 스피드 빠른 것, 비디오 가능해진 것, ALL IP 등이 그것이다. 여태것 음성통화 방식으로 했지만, 이제는 인터넷 통신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 이러면서 뭐가 달라졌느냐, IP가 되면 보이스, 텍스트, 비디오가 모두 다 합쳐질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여태껏 없었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ALL IP 쪽 서비스는 미지의 세계다. 여태껏 걸었던 것이 아니다. 이게 세계최초가 되고, 그래서 세계최고가 될 수 있는 기회다.
LTE 바탕으로 통신망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탈통신의 시대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고 앞장 서겠다. 통화 중에 영상/지도/서류 등이 오갈 수 있고, 내 화면이 상대방 화면으로 갈 수도 있다. 폰 화면을 차 스크린에 띄울 수도 있고, IPTV 나오면 디바이스 상관없이 볼 수 있고 그렇다. 바로 그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컨버지드, 융합형 가정환경은 물론, 새로운 기업행태가 벌어질 것이다. 옛날처럼 사무실에서 회의하고 그런 것을 넘어서, 집에서 자유롭게 일하고 컴퓨터가 아니라 패드 갖다 이것저것 하고 그러는 게 LTE 갖고 할 수 있게 된다. 진짜 기회가 되었기 때문에 나갈 것이다. 그 동안 생각치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 세상 열 것이다.
Q2. LG U+는 고질적인 단말기 문제가 존재한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책은 무엇인가?
단말기 문제는 솔직히, 애플을 포함한 제조사들이 IP에 맞는 최고 최선의 단말기를 만들었느냐 보면 아무곳도 없다고 생각한다. 비디오, ALL IP에 최적화된 운영체제와 단말기가 나온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내년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단말기를 만드는 회사가 와서 앞으로 서비스를 무엇을 하겠는지 물어봐서 만드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본다. 라인업을 어떻게 만드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제조사가 와서 어떤 것을 만들지 물어보는 시대가 올 것이다. 단말기 라인업을 그래서 가장 앞설 것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Q3. 망 싸움은 정리되는 느낌이다. 다들 커버리지 구축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 발표한 것 말고, 경쟁사가 안하는 차별화 전략 있는가?
구체적인 서비스를 다 말하기는 어렵다. 첫 서비스는 은행, 홈 쪽에서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TV를 바보상자라고 부르는데, 이게 스마트한 벽으로 변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실제로 지금 여러 문제가 있지만, IPTV/SMART TV/GOOGLE TV/VOD/PC 등등이 TV에 들어가면서 완전히 모양이 달라지고 있다. 여기에 LTE가 통합된 융합형 유무선 서비스가 집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LG U+가 200만개의 홈 WIFI를 통합하면서 집안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올 가을 쯤 되면 TV 에서 서비스를 앞장서서 낼 것이다. 이게 IP 되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그런 것들을 통해서 단말기가 PC하고 TV하고 패드하고 폰하고 다 통합되면서 미디어 융합시대 열릴 것이다. 뭐가 TV고 뭐가 PC인지 분간 안 하게, 그러면서도 편리한 미디어 융합시대를 우리가 가장 먼저 열 것으로 생각한다. 단말 속에서 영상 전환이, 서류가 옮겨가고, 그러는 단말 속에 컨텐츠 융합시대도 우리가 열 것이다.
앞으로 어떠한 서비스가 생긴다는 것은 상상 속의 영역이다. 누가 언제 어떤 걸 한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나온 거 보고 그런게 나왔다고 이야기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올해 안에 LG U+에서 세계최초의 서비스가 적어도 다섯 개는 나올 것이라 자신한다.
Q4. LTE로 가는 싸움에서, 가입자는 모든 이통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2G, 3G도 그렇고, 점유율이 항상 비슷하게 유지되는 상황이다. 가입자 수 보다 점유율을 어떻게 가져갈지와 목표를 밝혀달라.
마켓쉐어는 중요하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정말 그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 들어오는 것과 해지율을 줄이는 것이다. 요즘 시장 보면 6월 한 달에 순증 보면 별로 늘지 않았다. 진짜 포화상태다. 보조금을 그렇게 많이 써도 잠재고객은 안 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고객을 어떻게 잘 유지하느냐와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 제공해서 고객으로부터의 수익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진다.
가입자 유치에 보조금을 쓰겠지만, 앞으로는 그러한 방향으로 갈 것 같다. 올해는 100만대 이내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한 순증 가입자 늘리는 것 보다는, 잘 지키고 고객들이 이걸 이용해 가치 높일 수 있는, 이용료가 높아지는 쪽으로 생각할 것이다. 점유율 목표는 그렇다. 한참 후에 언제 여기왔지 그렇게 될 것 같다.
Q5. 최근에 경쟁사에서 유사한 기자간담회를 했다. VoLTE 중심으로, VoLTE 요금제를 현행 기반으로 가겠다, 수준도 그렇게 하겠다, 그렇게 이야기했다. 이에 대한 LG U+의 대책은 무엇인가?
VoLTE 는 음성이 HD급으로 좋아진다. 그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것만 갖고 퀄리티 어쩐다 하는데, 지금 음성통화도 음질 좋다. 사실 VoLTE는 훨씬 큰 다른 의미가 있다. 드디어 보이스까지 IP를 타면서 모든 게 IP로 간다는 게 큰 의미다. VoLTE는 통화 중에 다른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보이스를 강조하지 않고, 음성과 영상과 텍스트가 다 같이 되는 새로운 서비스가 들어오는 것에 의미를 둔다.
이처럼 새로운 서비스가 열리기 때문에, 우리가 VoLTE 가격을 새 기준으로 산정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VoLTE가 되면서 음성이 음성만 있는 게 아니게 된다. 말 하면 그 사람 마음까지 떠오르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이게 VoLTE의 진정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 LG유플러스 CEO 이상철 부회장
Q6. SK텔레콤은 향후 주파수를 더 확보하겠다고 한다. LG U+의 주파수 확보대책은 무엇인가?
기술의 발전으로 스피드를 빠르게 하겠다, 그것은 우리도 쓴다. 기술은 다 쓰고 있는데, 정말 사람이 필요로 하는 주파수가 포화상태다. 눈보다 보이는 게 더 빠르게 된 것은, 일례로 영화 빨리 다운로드 받는게 LTE의 주목적은 아니다. 비디오 스트리밍의 최대속도에 거의 도달했다. 이젠 속도가 빨라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보다 많은 가입자들에게 서비스를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가입자가 많아지니까 주파수가 늘어나야 된다.
1.8GHz, 700MHz 쪽에서 가용주파수가 올해 나온다고 한다. 여기에서 주파수 공용화를 제안했다. 주파수 가격이 자꾸 올라가서 1조원대로 가면 결국 그 부담은 고객에게 간다. 요금인상의 시초가 된다. 그래서 주파수를 3사가 같이 쓰자 그렇게 주장했다. 그리고 쓴대로 돈 내자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게 다들 검토 중인 것 같다.
이제는 요금을 인하하고 편히 쓰게 하기 위해서는 주파수의 효용가치를 최대한 늘려야 된다. 이젠 데이터 트래픽이 되기 때문에 항상 높게 가는 게 아니다. 어느 장소, 어느 시간에 확 튀어 오른다. 이걸 소화하기 위해서 엄청난 양의 주파수와 망장비가 들어간다. 한전도 그러듯, 전기 피크가 치는 거 막으려고 요즘 그러는 것이다. 우리도 이거 짤라주려면 3사가 공히 서로 써서 전체 피크를 낮춰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실제 통신망 구축비용이 줄고, 그게 줄면 고객들이 내는 통신비용이 싸지는 것이다. 그래서 타사에 주파수 공용 문제를 제안했는데, 어찌 될지는 두고봐야 되겠다.
Q7. MC나 VoLTE를 연내에 다한다고 했는데, 단말기가 있어야 사용자들이 쓸 수 있다. 경쟁사들 보면 준비된 단말기들이 있다. 발표도 했다. 그런데 LG U+는 그 부분이 불분명하다.
단말기 때문에 오랜 세월 고생이 많았다. 그 문제가 해소된 게 작년 하반기부터다. 왜냐하면 우리도 남만큼 한다는 걸 제조사가 인식하면서 부터다. 올 들어 희소식이 뭐냐면, 옛날엔 3G칩, CDMA칩 다 따로 들어가고 그래서 단말기에 따로 하나 칩이 더 들어갔는데, 드디어 싱글칩 솔루션이 나왔다. 다 들어가 있어서 그 걱정을 안하게 되니까 기본적으로 단말기 문제가 해결되었다. 게다가 VoLTE로 가면서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었다. 그러면 어디가서 단말기 줏어오면 될 정도로 소싱이 쉬워졌다. 다만, IP에 맞는 최고의 단말기가 언제 나오느냐가 오히려 문제가 되었다. 아마 내년 이맘 때에는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요즘 이게 LG U+의 주된 관심사다.
Q8. LTE 속도 확보를 위해 나온 클라우드 랜이 타사 LTE WARP나 ADVANCED SCAN 기술 같다. 삼성전자 장비 외에는 그런 기술 구현되지 않았다고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LG U+는 LG에릭슨 장비를 쓰고 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사용자 체감 최적 LTE 속도에 대한 생각을 밝혀 달라.
지금도 스트리밍이나 그런 것은 괜찮다. 그러나 LTE 속도는 셀 사이에서 떨어질 때 핸드오버 되거나 가입자 많아지면 뚝 떨어진다. 올라가면 30메가도 되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LTE 속도는 비디오 스트리밍을 넘어선 속도라면 속도에 큰 지장 없다고 생각한다. 빨리 갈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고 그런데, 그런 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쓴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에릭슨, 노키아지멘스도 다 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 U+는 3사 장비 다 갖고 있다. 이는 다른 이통사도 마찬가지다. 가입자가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것이지 방법따라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다.
Q9. 부채비율이 올라갔는데, 2010년 수준 정도로 돌아가는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는가?
경쟁관계에서 자금력 문제 질문도 있었고, 부채비율 관심 갖는 것도 있었다. 이는 당연한 관심이다.
실제 보는 것은, LTE 망 투자 등 서비스 개발 투자가 많이 들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차입금 많이 늘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명 말할 수 있다. 부채비율이 금년 말에 200% 정도 될 것 같다. 어쨌든 여러 케이스로 시뮬레이션하고 있는데, 연말 기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전의 100% 남짓까지 언제 될 것이냐고 묻는다면, 언제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금년 말 기점으로 부채가 떨어진다고는 밝힐 수 있다.
Q10. mVoIP 정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
약관신고를 3주 간 안했다고 늦었다고 막 그래서 송구스럽고 그런 문제다. 좀 들여다 보고, 내부적으로 숫자조정도 하고 그랬다. 방통위에서 늦었다고 그러는 곳도 있는데 그건 아니고, 그 곳에서는 독소조항 있나도 보고 그랬을 것이다.
특수한 요금제를 택하신 분 외에는 모든 고객들이 mVoIP 혜택을 받게 했다. 좀 높은 요금제 있는 고객 분들은 정말로 엄청 많은 mVoIP 혜택을 받을 것이다. 따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사실 전면허용이고, 7월부터는 실시하겠다.
다만, 질문 외적인 것이지만... 우리가 하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퀄리티 보장은 못한다. 서비스가 잘 안되고 그런다고 LG U+를 탓하지 말고 그랬으면 좋겠다.
VoLTE 는 우리가 제공하는 것이므로, 서비스를 완전히 개런티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음성요금제도 정말 얘기하는 마음까지 읽혀지는 서비스를 할 것이다. 이건 정보전달 수준의 서비스하고는 가격차이가 좀 나야 된다. 그래서 그런 식의 고객에게 선택권을 주는, 높은 혜택은 고가 요금제 쓰면 되게 할 것이다. 물론, 정보전달만 하면 된다거나 남친이나 여친이 없다거나 그러면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선택의 폭이 있는 가치에 맞는 요금제를 생각하고 있다.
▲ LG U+ LTE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해, 국내외 언론사들이 대거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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