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맥도날드 맥카페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

한국맥도날드는 7월 17일, 서울 청담동 맥도날드 청담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맥도날드의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 '맥카페(McCafe)'를 공식 소개했다. '맥카페'는 맥도날드의 '매장 내 매장(Store within  a store)' 으로, 맥카페 전문 바리스타가 원두를 직접 갈아 만든 고급 커피를 비롯, 30여종의 음료와 20여종의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번에 공식 출범하는 맥카페는 1993년 호주에서 처음 시작해 현재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프랑스 등 전 세계 34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델이다. 한국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매장 방문고객의 만족도 및 재방문 의사가 95%를 상회함에 따라 서울 청담점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맥카페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0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서울을 비롯해 본격적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피콜로', '플랫 화이트', '베이비치노' 등의 다른 커피전문점에서 볼 수 없는 해외 성공 메뉴들을 도입하여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커피 등 음료의 가격은 1,900원에서 4,500원 선이며, 디저트 가격은 1,000원대에서 3,000원대의 합리적 가격대로 책정되었다.

▲ 한국맥도날드 션 뉴튼 대표이사

한국맥도날드 션 뉴튼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맥도날드가 글로벌 차원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으며, 2007년 이후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현재의 270개 가량의 매장에서 두 배 가량 많은 500개 이상의 매장, 25,000명 이상 직원 수준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소개했다.

맥도날드는 지금까지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도입, 선보여 왔다. 맥도날드는 업계 최초로 '차를 탄 채로' 주문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24시간 운영되는 매장 오픈, 언제 어디서나 맥도날드를 만날 수 있는 '맥딜리버리(McDelivery)' 서비스 및 아침메뉴 '맥모닝(McMorning)' 등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하고, 더 쉽게 맥도날드를 찾을 수 있도록 편의를 증진해 왔다.

또한 한국 시장에서의 '혁신'을 위한 시도로 다양한 '협력'을 꼽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유니클로와 함께 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용인 마북점이 있다. 또한 SK, GS 계열 주유소와의 협력을 통한 매장 등도 좋은 사례이며, 이런 형태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오픈하는 50여개 매장 중 80% 가량을 '드라이브 스루' 가능한 매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맥카페(McCafe)'는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으로,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고객에 더 다양한 음료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매장 내 매장'의 형태이며, 세계적으로 검증된, 인증받고 있는 플랫폼이다. 또한 맥도날드의 브랜드 미션은 '고객이 음식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과 장소'의 제공으로, 새 플랫폼은 이 비전을 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마케팅 전무

이어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마케팅 전무가 '맥카페'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현재 맥카페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 34개국 이상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맥도날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중요한 브랜드 자산이라고 소개했다. 주요 성과로는 독일의 경우 멕카페 론칭 이후 맥도날드 커피 매출이 두 배 성장했으며, 중국의 맥카페 성장세는 228%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에서는 전체 맥도날드 매출의 30%가 맥카페에서 나온다고 소개되었다.

맥카페는 맥도날드의 '매장 내 매장' 형태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식사와 커피, 디저트까지 맥도날드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간 구성은 친근하면서 안락하고 스타일리시하게 구성되며, 기존의 커피 전문점도 유사한 수준의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커피를 비롯한 30여종의 음료와 20여종의 디저트류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한다.

커피의 경우, 맥카페 전문 바리스타가 아라비카 원두를 주문에 따라 직접 갈아 만들어 내는 등 높은 수준의 음료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사용하는 기계나 재료 차원에서도 커피전문점 수준의 고급 기계와 재료를 이용하며, 주문을 받고 즉석에서 원두를 갈아 만드는 만큼 신선한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가격대는 음료가 1,900원에서 4,500원선이며, 디저트는 1,000원대에서 3,000원대로 책정되었다.

▲ 맥카페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메뉴들이 있다.

제공되는 메뉴 측면에서의 차별점으로는, 맥카페에서만 볼 수 있는 해외 성공 메뉴나 국내 개발 메뉴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카페 라떼의 변형 메뉴인 '플랫 화이트'와 '피콜로' 가 있다. '플랫 화이트(Flat White)'는 기존의 카페라떼에 비해 우유의 양을 늘려 더 풍부한 우유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피콜로(Piccolo)'는 카페라떼에 비해 우유의 양을 줄여 더 진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가족 단위의 고객에 알맞는, 카푸치노의 거품낸 우유 위에 초코 파우더를 뿌린 어린이용 우유 음료인 '베이비치노(Babycino)'는 기존의 인기 메뉴인 콘 아이스크립과 같은 가격인 500원에 제공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메뉴로 녹차를 이용한 그린 티 라떼, 그린 티 프라푸치노, 오레오 빙수 등이 마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맥카페 런칭을 통해 소비자들의 음료에 대한 다양한 니즈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한, 최고 품질의 상품을 가장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음료를 포함하는 QSR 업계에서의 리더 위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맥카페는 주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과 함께 운영될 것이며, 향후 2015년까지 약 200개의 맥카페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는 매장의 공간과 편의시설 등의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 맥도날드는 햄버거를 중심으로 한 종합 식문화 공간으로의 방향성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