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방수캠코더 GW77로 자연을 담다

소니 방수캠코더로 자연을 담다

이미 개봉기로 소니 GW77의 디자인 및 특징들을 하나하나 설명해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과연 방수캠코더로써

본질적인 기능이 얼마나 충족되는가? 에 대한 사실확인과 왜 방수캠코더가 필요한지에 대해 사용기를 통해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고민한 것이 두 곳, 일반적으로 흔히 가는 워터파크, 그리고 강이나 바다와 같은 피서지

물론 두 곳 모두 다 담아보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은 그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 그래서 황금같은 휴가를 이용해

강원도에 맑고 깨끗한 물 속을 촬영해보기로 하고 여러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무심한 하늘은 엄청난 폭우를 내리셔서 동강을 흙탕물로 만들어버리셨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여행지에 도착해서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 그것만 해도 감사해야겠죠? ㅎㅎ;;

본 리뷰는 소니로부터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처음 도착한 목적지는 강원도 영월에 있는 한반도 지형 입니다. 위 사진은 소니A77 로 촬영한 것이며 아래 사진은

GW77 소니 방수 캠코더로 촬영한 결과물 입니다.

2040만 화소 덕분인지 캠코더가 아니라 DSLR이라고 해도 믿겠지요? ㅎㅎ

옆에 있던 비에 젖은 무궁화의 모습입니다. 제가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GW77 하나만 들고 여행가면

다 해결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결과물들이 좋았습니다.

다만 크게 확대하면 노이즈가 있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광량이 확보된 상태라면

노이즈가 확실히 적어지는 것 같은데, 어두운 곳에서 촬영된 결과물은 노이즈를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럼 소니 GW77로 촬영된 한반도 지형의 모습을 함께 보시죠.

역시 소니 캠코더 답게 부드러운 화면처리와 고화질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영상 중간쯤 ZOOM 기능을 활용해 멀리 있는 모습까지 담아봤는데, 날씨가 흐린가운데에서도

상당한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광학 줌을 넘어 디지털 줌으로

넘어갔음에도 생생한 모습이 담겨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은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동강의 깊숙한 곳을 찾아 가는 도중에 만난

평창 동강 민물고기 생태관을 보고 잠시 들렀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은 아닌데, 생각보다 민물고기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강에서 자라는 다양한 물고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커다란 수족관에 생기넘치는

민물고기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GW77로 외부에서 촬영한 영상이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빠른 AF 입니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물고기들을 하나하나 포커싱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위에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대이상의 AF 성능 덕분에 보는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혹시 위 영상을 보시고 거북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적어드립니다.

민물에 사는 자라 입니다. 자라는 제가 어릴적 살던 시골에서도 잡은 기억이 있는데 워낙 무는 힘이 강하고 성질도 포악한

동물이죠. 그래서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조금 떨어져서 촬영했습니다.

중간에 자라가 제가 촬영하는 GW77을 처다보길래 순간 겁이나서 움찔했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민물고기 생태관을 구경하고 밖을 나오니 독특한 구조의 다리가 하나 보였습니다.

위 사진을 잘 보시면 ... 가운데 다리가 흔들거리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생각난 테스트가 바로 스테디샷 기능 !!

이제 위 다리를 걸어가보겠습니다. 소니 GW77 방수캠코더 스테디샷 기능은 어떤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놀라시는 분들 적지 않으실텐데요. 제가 소니 DSLR이나 캠코더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것이라면 스테디샷 기능을 이야기 합니다.

일명 손떨림 방지로 통하는 이 기능은 미세한 손떨림을 커버하는 것은 물론 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걷는 도중의 흔들림이라던지

제가 일부터 출렁다리 위에서 흔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영상처리가 인상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GW77이 방수만 강점이라는 생각은 안하셔도 되겠죠? ㅎㅎ

그리고 결정적으로 GW77 방수캠코더 성능을 위해 정말 엄청나게 많은 곳을 헤집고 돌아다녔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흙탕물로 변했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래서 정말 상류 중에 상류로 구석구석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서 위 사진... 정말 힘들게 찾은 곳... 위치가 어딘지도 모릅니다. 그냥 기쁨에 촬영만 했을 뿐...

완전 깨끗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에 감사하며 촬영해봤습니다.

자연스레 흐르는 동강 상류의 맑은 물 속입니다. 초기에 약간 뿌옇게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조금 드리자면

산속 깊은 곳의 물이라서 그런지 엄청 차갑습니다. 겨울에 발 담그는 정도? 그래서 온도차로 인한 서리입니다.

저도 처음에 뿌연 화면을 보고 렌즈 앞에 뭐가 뭍은 줄 알고 닦아내려고 했었습니다 ㅎㅎㅎ;;;

물 속에서 물고기 찾아다녔지만 아쉽게도 안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ㅠㅠ

물고기 찾았네요 ㅎㅎ 캠코더가 물 속에 들어가면 위에 보시는 것과 같이 물고기 아이콘이 생깁니다.

그리고 개봉기에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LCD 화면위로 얇은 불소코팅처리가 되어 있어서 물방울이 빠르게 떨어져 내립니다.

그래서 물 밖에 나왔을 때 빠르게 화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촬영하면서 한가지 TIP이 생겼는데,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마이크 부분에 물이 들어가서 다른 녹화할 경우에

약간 잠긴 소리가 나옵니다. 즉, 물이 안에 그대로 있기 때문에 흔들어서 물을 털어내셔야 다음 녹화에 깨끗한 소리가 녹음됩니다.

정선 병방치를 가다 !

얼마전 1박2일에서 소개되기도 했던 정선 병방치 전망대에 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반도 지형보다는 조금 더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은 관광지입니다만, 입장료가 5000원 이라는 것과

무료라는 차이는 감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래로 보이는 VIEW는 정말 GOOD !!

병방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강의 모습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렇게 영월, 정선, 평창에 이르는 강원도 여행을 마치는가 싶었는데 국도를 따라 오다보니 황토색이 아닌 강이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역시 하늘은 날 버리지 않았어! 이러면서 촬영하러 잠시 멈췄습니다.

비가 와서 불어난 만큼 시원하게 흘러내기는 물줄기와 뭉게구름이 운치있는 파란하늘

그리고 물속에 아주 작은 송사리들까지 AF로 잡아서 선명하게 보여주는 성능까지...

강원도의 야생을 소니 GW77 방수캠코더로 담아봤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2040만 화소의 사진, 기본적인 캠코더로써의 성능과 강력한 손떨림 방지의 스테디샷 기능, 그리고

방수캠코더 답게 물속에서도 생생한 영상의 모습들과 강력한 물살에도 뛰어난 AF 성능까지...

두루두루 갖춘 팔방미인 캠코더라고 해도 되겠죠? 이제 여행갈 때 GW77 하나만 들고가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