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갤럭시 노트의 실사용은 6개월이 넘었고
옵뷰의 사용은 단 이틀이라는 점에서 어느정도 노트사용자가 옵뷰에 익숙치 않음으로 인해 생기는
치우침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알립니다~
사실 옵뷰는 출시 당시에 잠깐 관심을 갖고 있었다가 사진이나 사용기 몇개 보고 관심을 접은 기기였습니다.
이번에 매력적인 조건으로 뜨지 않았다면 아마 제 손에 들어올 일이 없었던 기기였을 겁니다.
디자인에 대한 개취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각진 디자인 보다는 어느정도 둥글둥글한 디자인을 좋아하고 넓적하고 투박한것 보다는
얄쌍하니 세련된걸 선호하는 편이라 이미 쓰고 있는 노트쪽에 손을 들어준게 사실이죠
디자인 쪽에서 노트가 앞선다는 생각은 두대를 동시에 앞에 두고 있는 지금에서도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다만 옵뷰 디자인은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로 보는게 사진을 보는거 보다는 훨씬 낫네요~
노트를 워낙 만족하며 6개월을 써서 그런지 아래 적는 내용들은 거의 아쉬운 점으로 채워질 거 같습니다.
일단 옵뷰의 아쉬운 점을 들어보자면..
1. 홈 버튼의 부재
물론 안드로이드 계열 폰 중에 홈 버튼이 있는 건 갤럭시 시리즈나 옵이이 정도고 많은 폰들이 홈 버튼을 따로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이게 꽤나 적응 안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손에 뭔가가 묻어 있는 상태에서 핸드폰을 켤 수 없다는 게 꽤 불편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네요 ( ex 치킨먹을때 )
2. 변태 해상도
물론 이건 알고 산 부분이긴 합니다만.. 이렇게까지 대책없을 줄은 몰랐기 때문에 ㅜㅜ
어플들을 대부분 가로로 살짝 넓혀서 뭔가 어색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물론 화면비율보정이 있긴 합니다만 큰화면내에 여백을 만들면서 어플을 사용하다 보면 왠지 손해보는 느낌인지라..
그리고 가로가 길고 세로가 짧기 때문에
화면 자체는 큰데도 아이콘이 뭔가 비좁은 느낌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노트 아이콘들 보다가 옵뷰 아이콘 보면 좁고 답답해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위아래 여백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로 보이네요
해상도가 웹서핑 할때는 좋은 점이 되긴 합니다만
그 외 많은 점에서 자꾸 노트가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3. 배터리 일체형
이건 뭐 아이폰하고 비슷한 문제입니다.
적응되면 괜찮긴 합니다만 불편한 건 불편한 거니깐요~
4. 전원 버튼의 위치
홈버튼의 부재로 전원을 키고 끌때 전원버튼을 써야 되는데 (킬때는 볼륨 다운도 가능하긴 합니다)
이 전원버튼 위치가 좀 애매합니다..
이게 왜 애매하다고 하는지는 한손으로 잡아서 핸드폰을 키고 끄려고 해보면 압니다.
오른손으로 핸드폰을 쥐고 검지로 핸드폰을 키고 꺼야 하는데 너무 바깥쪽이라 쉽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usb 자리에 홈버튼이 있었다면 좋았겠다 싶네요
5. 그립감
크기 자체는 노트랑 크게 달라보이지 않은데...
이게 손에 쥐고 걷다보면 커도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인 노트랑은 다르게 좀 불안불안하게 잡힙니다.
아무래도 가로로 너무 길어서 그런듯..
이정도가 단점인거 같고..
장점 나열해 보자면..
1. 액정
제 건 하단 오줌액정이긴 합니다만 뭐 어차피 크게 신경은 안쓰니 이건 차지하고
액정이 전체적으로 노트보다 밝고 선명한 느낌입니다.
처음에 너무 밝아 보여서 이건 출고될때 최고 밝기로 출고되나 싶어서 봤더니 40% 수준이더군요 ㄷㄷ
2. 만듦새
마감이 꼼꼼하다고 해야하나 만듦새가 노트보다는 뷰쪽이 좋아 보이네요
usb 삽입부분이 보통 쓰다 보면 먼지가 많이 끼는데 이 부분을 가릴 수 있는 세심함이라든가
어두울때 전원 버튼 사이로 빛이 새어나오게 한 거라든가 꼼꼼한 부분이 눈에 띄입니다
3. 반응
사실 이건 제 사용범위 내에서는 노트보다 크게 앞선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만
반응이 좀 더 빠릿빠릿한 느낌이 드네요~
생각한게 몇가지 더 있는데 막상 쓰려니까 생각이 안나네요~
옵뷰 단점은 좀 술술 써내려간 느낌이고 장점은 키보드를 좀 톡톡 두들기면서 생각해서 쓴 느낌입니다.
갤놋 유저였어서 그런지 전 노트가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뷰가 제 용도와 맞지 않을뿐이지 안좋은 핸드폰이란 말은 아니지만
막상 써보니 안맞긴 참 안맞네요 ㅠㅠ
그래도 다음 메인폰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기엔 충반한 가성비를 가진 녀석인듯 합니다~
이제 노트2 출시하고 가격떨어지기만 기다려야 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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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