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방수캠코더 GW77 일상을 담다

지난 주 소니 방수캠코더 HDR-GW77을 들고 강원도 평창,영월,정선을 돌며 촬영해 온 영상과 이미지들을 보면서

방수캠코더 성능에 놀라셨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제가 소니의 캠코더와 카메라를 리뷰했을 때

영상촬영 만큼은 절대적으로 추천 했을 만큼 확실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많은 분들께서 망설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소니 방수캠코더가 워터파크나 강과 해변으로 물놀이를 가지 않았을 때 매력적이지 않은 캠코더인가? 라는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기 위해 포스팅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이름하여 GW77로 일상을 담다.

본 리뷰는 소니로부터 지원 받아 작성했습니다.

HDR-GW77 이라는 정식 이름을 가진 방수캠코더는 기존 소니 캠코더가 가진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기본 촬영모드 선택과 카메라 / 마이크 ,  화질 / 크기 설정 메뉴를 비롯하여

재생기능과 편집 / 복사 그리고 이외의 설정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DSLR과 비교해서 많은 기능이 없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장점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존 소니 캠코더 대비해 확실히 선명해진 LCD 화면이 촬영시에 더욱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터치스크린이기 때문에 옵션들을 설정화면에 따로 들어갈 필요없이 바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편리합니다.

또한 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터치하면 선택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주기 때문에 원하는 포커싱을 할 수 있으며

트레킹 포커스 이기 때문에 피사체가 움직여도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시 초점을 정확하게 잡아줍니다.

그래서 성능도 직접 확인할 겸 GW77을 들고 일상에서 보이는 것들을 사진 기능을 활용해 촬영해봤습니다.

2040만 화소의 고해상도의 퍼포먼스답게 비교적 선명함이 캠코더라는 느낌보다는 DSLR로 촬영한 사진으로 착각하게 만들정도입니다.

컬러밸런스도 자동으로 맞춰주는데 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하늘은 파랗게 ...

건물의 디테일함도 생생하게 담겨있죠?

대부분 광량이 충분하게 있는 실외에서는 DSLR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줘 GW77은 기대이상이었다는데 한표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광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내에서는 결과물이 어떨지 한번 보겠습니다.

모형 자동차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실내라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을 정도의 퍼포먼스입니다.

중심부는 물론 외곽까지 큰 왜곡 없이 자연스런 색감까지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약간의 뭉개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광량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노이즈가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GW77 렌즈 바로 윗 부분에는 플래쉬가 달려 있습니다. 플래쉬가 터졌을 때 어떻게 차이나는지 살펴볼까요?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자동으로 감지하여 플래쉬를 터트려 주는데, 확실히 자연스런 모습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플래쉬가 터지면 오히려 어색해지는 사진들이 많은데 GW77 플래쉬의 성능은 그런면에서 꽤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원본을 크롭하여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원본 크롭으로 확대해서 보니 확실히 뭉개짐은 있습니다. DSLR로 따지며 ISO 1600이나 3200 정도의 감도값으로

촬영된 이미지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 플래쉬를 터트려 촬영해줘서 얻은 결과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플래쉬가 터지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한 비슷한 구도 입니다.

광량차이에 따른 노이즈는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캠코더로 촬영할 때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조금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DSLR을 가지고 촬영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면 렌즈 교환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멀리있는 물체를 촬영할 때는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장착해야되는데 길수록 일반적으로 무겁고 커서 교환하기가 여간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캠코더의 줌 기능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해결되죠. 같은 자리에서 촬영한 위의 모습을 줌으로 당겨서 촬영해봤습니다.

어떤가요? GW77 줌 기능 덕분에 멀리 있는 피사체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위 모델은 강성도 디자이너 입니다. 정말 잘 생기셨죠? ^^

그리고 강산에 밴드 공연 모습도 담아왔는데 GW77 캠코더 성능을 한번 확인해 보시죠

강산에 밴드의 노래가 시원시원 하네요

역시 사진으로만 추억을 담는 것 보다는 이렇게 영상으로 간직하는 멋이 더 오래 즐기고 남는 것 같습니다.

줌 기능으로 더욱 생생하게 여러 모습들을 담을 수 있는데, 원본을 공유하지 못하는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올리려다 보면 인코딩을 거치게 되다 보니 화질저하로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거든요 ㅎㅎ;;

이렇게 HDR-GW77이 기본적인 동영상 촬영 기능, 사진 촬영 기능 같은 본연에 충실했다면

이제 방수캠코더라는 장점을 조금 더 부각시켜 보는 이야기로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니 캠코더 중에서 자주 사용하는 완소 기능이 있다며 위에 보시는 촬영모드에서 왼쪽 아래에 있는

매끄러운 느린녹화 기능입니다. 매끄러운 느린녹화는 촬영되는 시간이 짧지만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하여 천천히 돌려보는 것 같은

효과를 가진 특수한 기능입니다. 이외에도 골프샷 기능이라던지 스위프 파노라마 기능이 있지만 일단 방수캠코더를 가지고

기존에 담아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기에 매끄러운 느린녹화기능으로 다양하게 담아봤습니다.

일단 물속에서도 물밖에서 촬영되는 것과 같은 성능을 보여주는 기본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글씨는 선명하게 잘 나오는지, 피사체에 근접했을 때 AF 성능이 괜찮은지 진행해본 테스트였는데

보시는 것과 같이 꽤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니 방수캠코더 GW77 매끄러운 느린 녹화 기능을 활용하여 촬영해 편집한 영상입니다.

일반 DSLR이나 똑딱이로는 쉽게 촬영할 수 없는 영상들이라서 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신선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이렇듯 물에 대한 제약이 사라짐으로 인해 다양한 모습들을 일상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GW77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GW77 방수캠코더 정말 멋지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