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전 이메일을 뒤적거리다가 귤 발견.....
제주도 귤 5kg 한박스가 1만원도 하지 않는(9,900원) 파격 가격 목격! 게다가 무료배송!!
" 오홍..... " 하며 주문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장님이 뭘 그렇게 뚫어지게 보고 있냐고 질문 하셔서
" 귤이 많이 싸네요.. "
했더니... 사장님이 보시더니...
" 오잉! 직원들 나눠 먹게 10박스 사! " 라고 하셔서 총 11박스를 구입... 1박스는 집으로 배송.. 10박스는 회사로..
(당연히 1박스는 제돈으로 산거구용)
그냥 귤은 너무 작을거 같아서 선택 옵션에 '노지감귤 로얄과' 로 +2000원 선택해서 구매 했심다.
두근 두근 기다리는데, 출고는 수요일에 바로 안되고 목요일에 되서 금요일에 집에 도착.... 외근 나갔다 직퇴한 바람에
회사에 온건 못 보고 집에꺼 까보고... 생각보다 알이 너무 작아 실망. 그리고 회사 나와서 한소리 들을까봐 궁시렁 거렸지요.
그리고... 오늘 출근..
아 놔 ㅡ,.ㅡ.... 직원들이 박스를 쌓아 놓고 까보질 않았네요.. 노지 귤이라 금방 썩는디 ㅠ ㅠ.....
그래서 허겁지겁 까보니.. 역시나 곰팡이 창궐한 놈들 발견 ㅡㅡ;;;; 1시간 동안 분류 작업 완료.....
결과 사진입니다.
대략 한박스 분량 정도는 곰팡이가 펴서 버리고.. 남은게 저정도 네요.
뭐, 곰팡이야.... 방부제 바르지 않아서 그런거니 오히려 깨끗하다고 자위 하면서 쿨하게 넘길수 있었습니다만,,,
문제는,,,,, 알 크기의 편차 -_-.
비교 사진 투척.
큰놈과 작은놈의 크기 비교.
뭐, 섞여서 들어왔다면 충분히 이해 가능한데, ,,,,,,,,,,
이게 -_- 섞여 들어오지 않았고, 큰놈은 큰놈만 모아서 한박스에, 작은놈은 저만한 놈들만 모아서 또 한박스에...
이렇게 왔습니다. -_-... 으잉? 이건 멍미?
그러니까... 저는 모조리 2천원을 더 주고 샀는데, 제값하고 들어온건 단 두박스 분량이었고, 나머지는 다 매우 작아요 ㅋ....
이거 이거... 2천원 더 받는 이유를 모르겠심다. -_-... 개사기 당한 느낌..
게다가.......
상품페이지에 지들이 떡하니 "감귤맛 최고산지인 서귀포에서 수확하여 ~ 어쩌구 ~ 공급합니다." 라고 써 놨는데,
출고지는 남양주시 -_-.
위와 같이 광고 하고 있심.
지금 갈등 때리고 있네요 -_- 이거 전화해서 함 뭐라고 해봐야 하나.... 그냥 좋게 넘어갈까나....
결론.
1. 2천원 더 내고 사는건 모험임.
2. 제주도에서 오는게 아님.
11번가 대 회원 사기극에 준한다고 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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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서 귤 농사 지을리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되지만..추가금내고 산 상품과의 차이가 없는부분은 좀 화나실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