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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8 출시를 기념하여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윈도우8 디바이스 데이(Windows 8 Device Day)’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해 9일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메리어트 호텔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윈도우 8과 이를 탑재한 인텔 플랫폼 디바이스의 주요 특징 소개와 함께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코리아가 윈도우8 운영체제 출시를 기념해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9개 PC 제조사의 출시 예정 디바이스를 한 장소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다. 행사기간 동안 타임스퀘어 방문객은 누구나 윈도우 8과 이를 탑재한 울트라북, 컨버터블, 태블릿 등 다양한 폼팩터의 디바이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코리아가 함께 윈도우 8과 울트라북 알리기에 나섰다.
‘윈도우 8 디바이스 데이’는 국내 대표적 OS 공급업체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CPU, 메인보드 등 PC의 핵심 플랫폼을 공급하는 인텔코리아의 협업을 통해 최근 발표된 윈도우8 운영체제에 기반한 신규 인텔 플랫폼 디바이스가 기존 윈도우 운영체제 사용자는 물론, 더욱 진화된 모바일 컴퓨팅을 요구하는 사용자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모션 행사다.
지난 30여년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양사는 윈도우8 출시를 계기로 더욱 더 견고하고 돈독한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윈도우8 디바이스 데이’ 이후에도 유통 및 판매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침체되어 있는 PC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 전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영상을 통해 “인텔은 울트라북에서부터 스마트폰, 태블릿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사용자 중심의 컴퓨팅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인텔은 윈도우8 운영체제의 출시를 매우 기대해왔으며, 인텔 아키텍처 기반의 디바이스에서 윈도우8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윈도우8 중심의 타협 없는 PC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사장도 영상을 통해 “윈도우 8은 PC건 태블릿이건, 정보를 생산할 때나 소비할 때나, 업무 중이든 여가를 즐기든 사용자가 필요한 모든 경험을 제공하는 운영체제”라며 “윈도우 8이 탑재된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통해 컴퓨팅의 즐거움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 기대감을 밝혔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현정 이사가 윈도우8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의 성장은 윈도우에도 큰 변화의 바람을 가져왔으며, 윈도우8은 그 결과물.
▲ 윈도우8이 탑재된 디바이스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8의 가장 큰 특징은 데스크탑 PC를 기반으로 한 인터페이스 중심에서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를 중요한 축으로 포함시켜 진화를 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과 패드 등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기존 전통적인 PC 시장의 상대적 위축으로 이어지며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동시에 패러다임의 발전적 진화를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도 볼 수 있다.
윈도우8에서 새롭게 선보인 UI의 형태 및 구조가 PC를 비롯해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이 가능하게 변화되었다는 점은 이러한 측면에서 단순한 버전 업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할 수 있다.
이처럼 PC 플랫폼과 모바일 플랫폼 모두를 만족시키는 운영체제로서 윈도우8의 융통성은 디바이스의 형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번 인텔과의 협업을 통해 극명하게 나타난 트렌드가 바로 ‘터치’와 ‘컨버터블’이다.
▲ 인텔코리아 지용호 상무가 윈도우8과 만난 울트라북의 진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울트라북 컨버터블은 윈도우8의 특징이 가장 잘 구현된 형태다.
▲ 윈도우8과 울트라북은 호환성과 성능, 확장성 등에서 최적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음성 인식, 동작 인식과 함께 지각 컴퓨팅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터치’는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수십 년 동안 대표적 PC 인터페이스의 자리를 지켜 온 키보드와 마우스에 이어 제 3의 주요 인터페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패드 등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가 거의 대부분 터치 인터페이스에 의해 조작이 된다는 점도 모바일 컴퓨팅에서 ‘터치’는 필요충분 조건이 되고 있는 추세다. 한 눈에 봐도 윈도우8의 UI가 마치 대형화된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변화한 것은 바로 터치 인터페이스를 염두에 뒀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운영체제에서 나타난 이러한 변화는 이를 사용하는 디바이스에도 변화를 요구하게 되며, 따라서 인텔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울트라북 플랫폼 또한 윈도우8 출시를 맞아 다양한 형태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컨버터블’이다.
여기서 ‘컨버터블’은 두 개의 디바이스 기능을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모두 구현하고 있는 폼팩터를 지칭하는데, 울트라북과 태블릿의 특징을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보여 주는 ‘울트라북 컨버터블’과 ‘태블릿 컨버터블’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터치 인터페이스는 기존 데스크탑과 노트북 형태에서는 터치 센서 디스플레이를 지닌 올인원 PC와 클램쉘 타입 울트라북으로도 구현되지만,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는 태블릿 디자인이다. 울트라북 컨버터블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베이스의 조합 형태에 따라 차이는 나지만 기본적으로 태블릿과 노트북 두 가지 방식으로 모두 사용 가능한 가변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가변형 노트북은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울트라북이 제시하는 가이드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성능과 휴대성에 윈도우8이라는 최적화된 운영체제가 더해지면서 제대로 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이밖에 윈도우8이 탑재된 인텔 아키텍쳐 기반 태블릿과 울트라북은 기존 윈도우 생태계와 완벽히 호환된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사용 중인 약 4백만개의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프린터, 웹캠, 각종 입력 장치들을 포함하는 주변기기와의 호환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윈도우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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