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에오스\' 1차 CBT 기념 기자간담회

NHN(주)(게임부문 대표 이은상)은 (주)엔비어스(대표 김준성)가 개발 중인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에오스'의 1차 CBT(비공개 베타테스트) 일정을 전격 공개하는 자리를 11월 2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지난 2009년 9월부터 (주)엔비어스가 개발에 착수한 '에오스'는 작년 5월 퍼블리싱 계약 발표로 외부에 처음 알려진 뒤, 약 3년 동안의 개발 과정 끝에 일반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개발사인 엔비어스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출신의 개발진으로 구성되었으며, 처녀작인 '에오스'는 내로라하는 게임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기에 계약 발표시 많은 화제를 몰고 왔던 작품이다.

▲ '에오스' 1차 CBT 공식 홍보영상

▲ 엔비어스는 '에오스'를 모든 것이 다 있는 '테마파크'로 설정하고 개발력을 집중시켰다.

▲ NHN 한게임 코어게임사업부 조현식 본부장

NHN 한게임 코어게임사업부 조현식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에오스는 한게임의 MMORPG 대표작을 이을, 차세대 선두주자로 NHN에서 기대하는 작품이다. 앞으로도 계속 언급하겠지만, 이달 말에 시작되는 CBT를 통해 더 많은 정보들이 공개될 것이다. 이번 CBT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에오스'는 대중성이 강조된 MMORPG 이면서, 동시에 힐러 없이 각 캐릭터들이 딜링과 힐링을 모두 다 각각 해내고 또 도와줘야 되는 나름 타이트한 룰이 매력포인트다. 여기에 기존 MMORPG 등에서 검증된 요소들을 다수 개선하여 에오스만의 게임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 엔비어스 김준성 대표

엔비어스 김준성 대표는 게임 소개에 앞서, "개발을 시작한 지 3년이 지났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게임을 소개하고 클로즈베타를 시작한다는 말 할 수 있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성 대표는 '에오스'가 MMO 단어를 이루는 '메시브',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등 세 가지 명제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제일 먼저 소개했다.

'Massive'는 누구나, 모두나 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기에 '쉽다', '할 것이 많다', '도전적이어야 한다' 등 세 가지 목표가 설정되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라이트 게이머, 하드코어 게이머, PvP 유저 등 세 가지 직군별로 특화 시스템을 마련했다. 'Multiplayer'는 최강의 적을 향한 함께 하는 도전을 지향한다. 이와 관련해 16종 인던, 38가지 새로운 도전이 CBT에서 공개된다. 'Online'은 영속성을 의미한다. 시간적인 또 장소적인 제약을 극복하는 의미를 담는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서 김준성 대표는 '1년 업데이트 콘텐츠 확보(신규 캐릭터/신규 던전/새로운 시즌)'를 공언하기도 했다.

이러한 세 가지 주축을 지닌 '에오스'는 11월 30일부터 2주 동안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진행된다. 11월 21일부터 참여자가 공개모집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3개 대륙, 50랩 까지의 콘텐츠가 공개된다. (주: 오픈베타 테스트에서는 4개 대륙, 60랩 까지가 공개될 예정) 솔로인던 2종과 파티인던 1종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여담으로, 대표 본인이 직접 수행한 테스트 플레이로는 클베 만랩까지 가며 주요 퀘스트를 즐기는데 70시간이 걸렸다는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한편, 기자간담회에서는 4개 캐릭터(가디언, 소서리스, 로그, 워리어) 등이 공개되었으며, 오픈베타에서 1개 캐릭터가 추가된다고 고지되었다. 총 5개의 캐릭터를 접하게 될 예정이며, 이들은 각각의 특성과 PvP 스킬이 있어서 캐릭터 별로 10가지 색깔의 PvP 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모바일 플레이도 살짝 공개되었다. 이는 전투 이외의 모든 활동을 커버리지하며, 재화 획득에 포커스 맞춘 컨텐츠들이 담긴다.

▲ 엔비어스 이찬 개발총괄이사가 게임 시연영상을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갔다.

엔비어스 이찬 개발총괄이사는 게임을 시연하는 영상을 상영하면서, 여기에서 설명을 부연하는 형태로 자신의 순서를 이어갔다. 그는 '에오스'가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첫째,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 MMORPG이다. 쉬운 조작과 게임성으로 RPG를 처음 접하는 초보 유저라도 물 흐르듯 자연스런 게임 진행이 가능하도록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추었다. 화려한 그래픽은 물론 국내 최고 수준의 최적화 작업을 통해 저사양에서도 고사양 옵션과 동일한 그래픽 퀄리티를 구현해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추었다.

둘째, ‘힐러’ 없는 클래스 구성으로 빠르고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힐러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 파티 구성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각 클래스 별로 위기 탈출기 및 각종 차단기와 파티 치료 스킬을 배분해 이색적인 파티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셋째, 솔로부터 매스까지, 끊임없는 던전 어드벤처로 지루함을 없앴다. 최근 게임 경향인 솔로 플레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각 성장 구간별 다수의 솔로 던전을 전진 배치했으며, 다수를 위한 레이드 인던 역시 10인과 20인용으로 나누어 탑재하는 등 던전에 관한 모든 수준의 콘텐츠를 망라했다.

마지막으로 방대한 월드맵과 스타일리쉬한 타격감을 만끽할 수 있다. 방대한 월드 속에 다양한 퀘스트가 밀도있게 배치되어 매일 새로운 모험이 가능하며, 콤보 스킬과 각종 스킬 애니메이션, 정교한 타격 싱크 등을 세밀하게 연구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타격감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엔비어스의 3년 수행이 담긴 준비된 MMORPG인 '에오스'는 11월 21일부터 테스터 참가 접수를 진행, 28일 테스터 당첨자를 발표하며,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2주간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오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CBT에 관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http://eos.hangame.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에오스'는 완전히 새로운 것 보다는, 검증된 것들의 혁신과 밸런싱을 추구하는 타입이다.

▲ '에오스'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 공개될 캐릭터인 '가디언'

▲ '에오스'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 공개될 캐릭터인 '로그'

▲ '에오스'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 공개될 캐릭터인 '소서리스'

▲ '에오스'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 공개될 캐릭터인 '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