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TI코리아 \'한 해를 돌아보다\' 기자간담회

TI코리아는 11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2년 한 해를 마감하는 의미의 연말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2년의 주요 사업 성과와 2013년의 지향점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연초 켄트 전 사장 취임과 함께 목표했던 아날로그, MCU 부문 마케팅 강화, 오토모티브 솔루션 집중 등의 전략에 대한 올 한해 성과와 함께 2013년의 전략 등이 소개되었다.

2012년 TI코리아는 아날로그 사업부문에서, 전국 각지에서 아날로그 개요와 TI 최신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MCU 부문에서는 보다 강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엔지니어를 위한 다양한 실습 세미나를 개최, 개발 엔지니어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오토모티브 분야에서는 주요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여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데모 시연을 통해 TI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지는 등 이미지 제고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학 지원 활동도 더욱 강화해 올해만 전국 대학에 총 33개의 TI Lab을 추가 설립하고, 제 3회 MCU 논문 콘테스트를 개최하였으며, 신입사원 채용 프로그램의 강화를 통한 인재 양성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 TI코리아 켄트 전 사장

TI코리아 켄트 전 사장은 이 자리에서 TI의 사업 전략에 대해, ‘모든 고객이 세상을 더욱 스마트하고 재미있게,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2년 주력했던 것으로는 주요 성장 동력인 아날로그 및 임베디드 프로세싱 분야의 주력과 함께 의료용 전자기기나 에너지 효율, 저전력, 안전성 등의 새로운 시장 개척 활동을 꼽았다.

TI는 2011년 기준 137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중 아날로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7% 정도, 임베디드는 15%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OMAP 프로세서를 포함하는 무선 사업 부문의 비중은 18% 정도이며, DLP나 ASIC 등의 기타 사업 부문 매출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TI코리아의 2012년 사업 계획은 크게 세 가지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아날로그 및 MCU 부문의 마케팅 강화와 함께 오토모티브 솔루션 집중이 있다. 대학지원과 NCG 프로그램 강화에서는 2011년 대비 두 배 이상 TI Lab 추가 설치와 제 3차 MCU 대학 개발 공모전 실시, 신입사원 채용 프로그램 강화가 있으며, 고객관계 증진과 관련해서는 국내 업체들과 긴밀하고 장기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활동 등이 꼽혔다.

▲ 2012년은 TI에 있어 오토모티브 활동의 원년이라 할 만 했다.

TI는 아날로그 부문에서 매년 전국 각지에서 아날로그 개요 및 최신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2012년도 두 번의 아날로그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또한 다수의 MCU 관련 교육 및 세미나가 진행되었으며, M4 핸즈온 세미나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TI의 제품을 실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MCU 툴을 새로운 TI MCU 툴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시행하기도 했다.

오토모티브 부분 마케팅 활동으로는 주요 오토모티브 고객 사이트에서 TI코리아 최초의 ‘오토모티브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19개 제품 데모 시연을 통해 제품 우수성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오토모티브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연례 테크데이에 오토모티브 트랙을 개설하고, 엔지니어들을 위한 교육을 시간을 마련하는 등의 활동도 있었다.

대학 지원 활동, NCG 프로그램도 강화되었다. 대학 지원 활동에서는 2012년 26개 MCU Lab과 4개의 DSP Lab, 3개의 아날로그 Lab 등 총 33개 TI Lab이 추가 건립되었으며, 특히 아날로그 Lab은 2012년 처음 개설된 것이다. 또한 제 3회 TI코리아 대학생 MCU 논문 콘테스트에서는 2011년 대비 최종 논문 제출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성과가 있었다.

신입 사원 채용과 관련된 NCG 프로그램도 강화되어, 2012년 신입사원은 16명, 2013년 입사 예정인 사원은 18명 선발되었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TI에 대해 생각보다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Lab의 존재가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신입사원의 부모님들에 회사를 소개하는 자리인 신입사원 부모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는 오토모티브 부문이 꼽힌다.

TI는 아날로그 부문에서 어떠한 설계에도 대응 가능한 45,000개 이상의 아날로그 제품으로 구성되는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90,000 이상의 고객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700개 이상의 신제품을 내놓고 있고, 매 분기당 28,000개 이상의 평가 보드 출하와 170,000개 이상의 샘플 라인 아이템 주문이 들어오고 있을 정도다.

오토모티브 솔루션 부문은 TI의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현재 TI의 매출에서 오토모티브 매출은 8%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타 부문 대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고,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TI는 이 부문에서 임베디드 프로세싱, DLP, 아날로그와 무선 커넥티비티 부분에서 집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토모티브 부문에서 눈에 띄는 부문으로는 인포테인먼트 부문이 있다. 이 부분에서는 OMAP 제품군 SoC의 자동차 특화형 제품을 제공해 대응하며, WiLink나 DLP, FPD-Link, 아날로그 기술 등이 함께 접목된다. 그리고 DLP 는 HUD(Head-up Display)나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등의 구현에 활용 가능하며, OMAP SoC를 통해서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ADAS 구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TI코리아의 2013 사업 계획은 2012년과 큰 차이가 없다. 아날로그와 MCU부문의 마케팅 강화와 함께, 오토모티브 솔루션에는 보다 심도있는 지원 및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TI Lab 등 대학 지원과 NCG 프로그램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고객 관계 증진을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보다 빠르고 깊이있는 기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