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브라운 720을 구매해서 잘 쓰다 최근에 면도가 잘 안되는 느낌이 들어서
올해 필립스를 하나더 구매하였습니다.
브라운 면도기 보면 날을 2년정도 마다 갈라고 하는데 저는 수염이 굵고 많아서 1년마다 갈고 있는데도
처음 살 때는 잘 깍였는데 이게 연식이 오래되서 그런지 제 수염이 더 굵어졌는지 최근에는 덜 깍기네요.
예전에 필립스 면도기도 잘 썼던 경험이 있어서 다시 필립스 면도기를 구매했는데 면도기 살 때 고려해보시라고 사용기 올리볼게요.
먼저 면도기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시면 사용자분들이 대부분 이런 말을 합니다.
'수염 많고 굵으면 브라운 or 파나소닉, 수염 보통이고 안 많으면 필립스'
이유가 브라운은 왕복식으로 깍고, 필립스는 회전하면서 깎는데 브라운이 더 잘 깍기기는 하나 피부 자극이 좀 있고 필립스는 브라운 보단 덜 깍기나 피부
자극이 덜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써본 각 면도기 장단점을 말씀드리면
(참고로 저는 수염 많고 굵습니다. 면도해도 면도했냐고 물어볼 정도 -_-;;
뜨거운 물로 잘 뿔려 면도날로 잘 밀지 않으면 매끈하게 깍기지 않는 수염입니다. 그러나 매번 이렇게 할 수 없어서 전기면도기로 습식면도하고 있습니다. )
브라운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잘 깍기는 것 같습니다. 일단 면도기는 잘 깍기는게 중요한데
이런 점에서 브라운 면도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점은 굴곡진데 (턱선, 턱밑, 턱관절 부분)에서는 잘 깍기가 어렵더군요. 요령이 필요할 수 있지만 날이 굴곡진데는 밀착이 덜 되서 콧수염이나
뺨쪽 수염처럼 매끈히 깍기는 힘들더군요. 그리고 소음이 필립스에 비해서 좀 큽니다. 어쩌면 필립스의 소음이 너무 작을 수도 있습니다.
필립스의 장점은 브라운보단 덜 깍기나 굴곡진데에서 장점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음이 면도기치고는 작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잘 깍기는 정도는 건식 면도에서 차이가 좀 나는데 습식면도에서는 그렇게 차이가 안 나는 것 같더라고요.
대부분 전기 면도기를 사는 이유가 빠르고 편하게 면도가기 위해서 건식면도를 하실텐데 건신면도를 하고 수염이 좀 있고 굵다하시면 브라운
건신면도하는데 수염이 적고 얇은 편이다 하면 필립스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염이 굵고 많다. 그리고 전기 면도기로 습식면도를 한다하시면 깍는 방식이 서로 다르니 선호하는 방식의 면도기를 고르시고
브라운은 약간 더 잘 깍긴다. 그러나 굴곡진 곳에서 약간 덜 깍긴다. 필립스는 약간 덜 깍기나 굴곡진 곳까지 골고루 잘 깍긴다. 정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습식면도하면서 안건데.. 면도젤이나 면도크림도 습식면도에 중요하더군요. 제품마다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아무거나 썼는데
어떤 것은 더 미끈거리고 어떤 껏은 아무 미끌미끌 거려서 면도 차이가 확연히 달라지더군요. 현재 '쉬크 쉐이브 가드' 를 쓰고 있는데
여지껏 사용한 면도크림 중 제일 미끌거리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거품은 상대적으로 덜 납니다.
아무튼 면도기도 중요하지만 면도크림도 중요하다는 사실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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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기면도기로 습식면도하면 살이 다 뜯기는지라 전기면도기는 건식만 사용합니다.
털은 굵고,질긴 반면 피부가 약해서 그런 듯하네요. ㅠㅠ
브라운, 파나소닉도 요령만 잘 부리면 굴곡진 곳도 잘 깍입니다.
턱을 꺽어주거나 피부를 살짝 당겨주거나 등등 자기만의 방법이 생기죠.
정말 털좀 굵고 많다 싶으신 분은 건식면도 하실거면 필립스 사지 마세요.
성질 버립니다.
건식에서는 차이가 나는데 습식면도시 필리스도 잘 깍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