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5감 만족 아스타 시사회 : 공동인터뷰

NHN (게임부문 대표 이은상)은 ‘아시아 판타지’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MMORPG  '아스타(ASTA)'의 비공개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 일정과 콘텐츠를 전격 공개하는 ‘5감 만족 아스타 시사회’를 9일 잠원동 소재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게임 소개와 시연이 끝난 뒤에는 각각을 담당했던 폴리곤게임즈 김도훈 부사장과 폴리곤 게임즈 김민규 기획팀장이 게임에 대한 공개인터뷰 순서를 맡았다. 여기에는 OST 작곡을 맡은 음악가 양방언 씨도 참여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힘을 보탰다.

▲ 김민규 기획팀장(좌)과 김도훈 부사장(우)가 주로 답변에 나섰다.

Q1. (아크로팬) 아스타는 대표적인 컨셉으로 '아시아 판타지'를 내세웠는데, 해외 시장 중에서도 특히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전략과 포부를 밝혀 주십시오.

아시아에 세일즈를 집중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앞서 지스타에 아스타가 두 번 나갔는데, 관심 보이는 해외지역이 전반적으로 좋은 가운데 되려 서양국가에서 관심을 보였다. 이에 해외시장 자체는 서양이나 동양이나 구분 없이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이다.

Q2.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 플레이타임 예상은 어느 정도인가?

20~30시간 안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반적인 유저들이 1주일 동안 꾸준히 플레이하면 도달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Q3. 서양 판타지 요소 들어갈 여지는 있는가?

판타지 자체가 상상의 세계다. 동양 판타지라고 해서 모든 게 동양적으로만 제한을 두지는 않을 것이다. 동양 판타지가 중심이 되고, 다른 요소들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4. 크라이엔진 최적화는 어떻게 하였는가?

크라이엔진에서 클라이언트에 부담 주는 건 다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최적화를 최대한 이뤄낼 예정이다.

▲ 아스타 1차 CBT 트레일러 '황천'

Q5. 콘텐츠 측면에서 아스타만의 차별점은 미흡해 보이는데 이 부분 생각은 어떠한가?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는 아주 개성적인 컨텐츠를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게임이 추구하는 바를 나타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각각 콘텐츠들이 새롭고 특이한 것은 아니어도 유저들 만족시킬 퀄리티로 만들고 있다. 다음 테스트에서는 더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Q6. PvP 및 PvR 콘텐츠가 많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유저 유입이 원할하지 않으면 그들만의 것이 된다. 일반 유저들 끌어들일 계획 없으면 고착화 경향까지 있다. 이 부분 대책은 무엇인가?

PvP가 접근성 낮은 건 인지하고 있다. 저랩부터 튜토리얼이나 여러 가지를 통해 PvP 플레이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배려할 것이다. 레벨이나 장비 구애 받지 않게 격전 자체에서 능력치 보정을 할 것이다. 나중에 추가할 대규모 공성전 등에서는 장비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되지만, 신규 진입유저들을 위해 초기 지원을 게임 시스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격전 매칭을 시킬 때 매칭 툴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다중서버로 매칭되도록 시스템이 준비되고 있다.

Q7.  반복적인 것 지양한다고 했는데, 어떤 것들이 배제되는가? 보완책이 더 없는가?

메인 퀘스트 스토리는 진행하는 NPC가 있어서 퀘스트를 수주하고 완료하는 것이 있다. 그 지역 입장할 때 퀘스트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또 완료되게 편의성 중심으로 제작되고 있다. 지역협동 미션도 마찬가지다.

버린 시스템으로는, 캐릭터 이동 시 여관 같은 특정장소를 지정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 있다. 아스타는 인던 안만 아니라면 어느 위치에서도 활용이 가능하고 여러 곳을 지정하게끔 해서 편의성도 제공하고 있다. 또 인던이 5인이다 3인이다 파티를 모으고 특정 귀족직업 없어서 시간 낭비하는 게 스트레스다. 난이도를 마음대로 선택해서 1인 난이도를 선택하면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하고, 3인 난이도면 직업 제약 적어서 아무하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보완책과 관련해서는 채집의 경우 필드에서 광석이나 약초를 채집할 수 있으나, NPC를 고용해서 수수료를 주고 채집을 하게 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 음악에 관한 질문에는 양방언 씨가 직접 답하기도 했다.

Q8. 아이온에 이어 아스타를 맡았다. 게임음악을 맡았을 때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그리고 아스타를 하면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양방언) 영화나 뮤지컬 등과 완전히 다르다. 게임은, 판타지란 것은, 상상력을 아주 자극해주는 소재다. 원래 아시아에 관심도 많고, 이번에 맡은 아스타는 다른 게임들에서 많지 않은 부분을 다루고 있다. 원래 갖고 있는 부분에서의 테마랄까, 판타지 가상세계에 대한 창작이랄까 하는 게 잘 맞은 것 같다.

아스타 음악을 작곡하면서 불편함이 없었고, 제작진들의 열의나 열정이 많이 전달되기도 했다. 소재 등에 대한 자료도 많이 제작진이 제공해줬다. 그래서 즐겁게 제작할 수 있었다.

특별히 아시아니까 무슨 악기를 써야만 된다는 그런 건 없다. 중요한 소재랄까, 세계관의 표현을 위한 표현법이나 그런 부분이 생각이 떠오르는데로 상상되는데로 제작진 여러분들과 상의하며 수정도 많이 하며 제작해 왔다. 특별하게 악기 제한은 없이 무한하게 가능성을 찾아내자는 차원에서 제작이 이뤄졌다.

Q9. 가장 영감을 준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오늘 연주곡 두 곡을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

(양방언) 역시 아소성 전체에서의 세계관, 디자인, 캐릭터, 스토리 등이다. 그러한 것들이 잘 구성되어 있었다. 애니메이션, 영화 등도 하는데, 그것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계관의 깊이를 느꼈다. 영화나 다큐멘터리와는 다른 세계관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전체적인 테마곡은 우리가 논의를 해서 어떤 음악을 하는지 이야기한 것이 관련 깊다. 한 테마가 계속 반복되는 게 아니고 다른 괴물이 나오고 다른 캐릭터들이 나오고 그러는 다양성을 갖추게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다음 세계가 나오고 시간 흐름이 있는데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 아소성 곡은 하나의 큰 테마로 이것을 틀면 아스타 전체의 분위기랄까 공기랄까를 느낄 수 있도록 알기 쉬운, 그러면서도 동양적인 아스타 세계관을 들려줄 수 있는 곡이다.

Q10. 개발에서 어려웠던 부분. 꼭 알아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해 달라.

(김민규 기획팀장) 콘텐츠 소비 속도다. 어느 정도 이 배경을 1년 걸려 만들었는데 유저들은 3시간만에 끝내버리는 게 애로사항이다. 그렇지만, 그러면서도 충분한 콘텐츠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김도훈 부사장) 다 만들고 공개하는 게 아니고 첫 CBT를 하는 거라 앞으로도 힘든 일이 많을 것 같다. 계속 열심히 하겠다.

▲ 폴리곤게임즈 신국희 대표(좌측), 음악가 양방언 씨(중앙),폴리곤게임즈 김도훈 부사장(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