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색다른 전시회 하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되고 있는 김중만 작가와 VEGA의 사진기획전이 바로 그것인데요. 눈이 아픈 아이들과 백내장으로 고통받는 노인들을 돕기위해
김중만 사진작가와 팬택이 손잡고 기획 전시하는 사진전입니다. 좋은 일을 위해 열린 행사라는 점도 인상적인데요. 안에 들어가시면 더 놀랍니다. 왜냐구요? 하단에 내용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이 사진들이 정말 VEGA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것인가? 할 정도로 입이 떡 벌어지거든요~ ㅎㅎ
김중만 작가와 VEGA의 기획사진전 EYES OF VEGA
먼저 사업총괄을 맡고 계시는 이준우 님께서 축하메세지를 전달하고 계셨습니다.
이자리에서 지난 12월 진행했던 스타폰 경매 수익금을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스타폰 경매는 김명민, 김혜수 등 연예인 34명이 사용했던 휴대폰을 경매로 팔아 기부금을 모았던 행사입니다.
이어서 이번 사진전의 주인공이신 김중만 작가님이 나오셨습니다.
청담동의 벨벳언더그라운드 라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계시고 유명한 잡지사인 보그, 엘르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신 경력도 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김중만 사진작가님께 본받을 점은 2006년에 상업활동 중단 선언을 하시면서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후원하는 활동에 전념하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정말 본받고 싶네요 ㅠㅠ
이번 EYES OF VEGA 사진전을 준비하게 된 배경과 진행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물론 팬택에서의 아낌없는 지원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구요 ^^
자 그럼, EYES OF VEGA 사진전 구경해볼까요?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래 라는 공간은 본래 전시장으로 쓰이는 공간이 아니라 클럽입니다.
그런 클럽안에서 펼쳐지는 사진전이라는 것 부터도 색다른 느낌이죠?
처음에 그림인 줄 알았던 사진들...
가까이 가서 뚫어져라 쳐다본 후에야 진짜 사진이구나~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정말 사진이라는 느낌보다는 회화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지 않으신가요?
이건 소묘의 느낌마저 드는 것 같습니다. 돌맹이에 철사를 감은 것인데... 베가 스마트폰으로 이런 사진이 나오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더라구요.
베가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이렇게 뛰어난 것인데,
스마트폰이 주인을 잘못만나서 매번 이상한 사진들을 촬영하고 다닌셈이죠 ㅠㅠ 반성해야겠습니다.
사진들은 몇가지 테마를 가지고 전시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테마들의 주제를 모두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나, 사진전에 가면 따로 각각의 의미들을 안내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쿤스트 할레에 직접 보러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진정 이것이 1300만 화소의 베가 R3로 촬영된 사진들이란 말입니까... ㄷㄷㄷ
회화작품들을 보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가능하게 한건 김중만 작가님이 원래 화가였다는 사실 !!
작품명 : 이상한 도시를 걷다
길을 걷다 공룡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졌는지 땅에서 솟았는지 아무도 몰랐는데......
2012년 도쿄 시부야의 거리
작품명 : 천국의 통로
제주도 중문에서 베가 R3로 촬영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작품명 : 파크하야트 호텔 룸 305호에서 보낸 4일
1층에 전시된 사진들만 보고 가시면 섭섭합니다. 2층에도 멋진 사진들이 있으니까 꼭 다녀오세요..
작품명 : 마오스 시대의 할아버지
차마고도 러덩마을을 지키고 있는 소수민족 바이족의 무표정한 모습
마오스 시대의 할아버지 옆에 있는 사진의 작품명 : 느리고 흰 궁전
작품명 : 희박해진 갈망
많은 분들께서 EYES OF VEGA 사진전에 함께 해주시고 계셨습니다.
이번 사진전에 사진들은 모두 여기 보시는 베가 R3의 1300만 화소 카메라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언빌리버블!!!
베가의 눈
중국 운남편
조금 먼 곳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차마고도가 시작되는 중국의 운남이란 곳 입니다.
먼 옛날, 이도시에서 사람들은 차와 소금, 비단을 싣고 더욱 먼 곳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이처럼 힘들고 험난한 길을 떠났을까, 생각해봅니다.
살아가기 위한 여정이 아닌가.
그들은 그렇게 천년의 여행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나는 이제 새로 그 길을 나설까 합니다.
한 발자국, 두 발자국
그저 바람따라 내 마음 맡기고 그들의 피눈물로 걸었던 그길로 떠날까 합니다.
무엇이, 그토록 애절하게 이 길 위에서 나를 여기까지 오도록 했을까 라고 물어보고 그답을 찾아서 말입니다.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든 것은 변해가고 나로 따라 변해가는 지금의 세상에서
나를 그 어디엔가, 저편 구름 산 넘어, 기다리고 있는 삶의 진정한 의미는, 이미 지쳐버린 육신과 이미 빛바랜 나의 영혼으로
나는 알고 있는데
허영과 위선으로 위장된 나를, 나는 너무 잘 알고 있는데,
과연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래도, 가볼까 합니다.
늦었다고 내버려 두기는 싫으니까요.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 깊은 산중마을 어느 이름 모를 늙은 농부의 손을 잡고, 따스한 차 한잔 마시며
그는 어떤 세상을 위해 살아왔는지 이야기나 들어보지 않을 까요. 주름진 손 한번 잡아보면서 나는 또 나의 길을 떠날 것입니다.
아득히 저 먼 곳을 향해서 ...
한쪽에는 베가R3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작가의 스튜디오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스튜디오V 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라고 하네요.
EYES OF VEGA 사진전에는 전시 이외에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져 있었는데, 작품이해를 돕기위해 작품이미지를 인식하면 그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큐레이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으며 베가 R3로 사진전을 준비하는 과정의 에피소드들을 들을 수 있는 김중만 사진 강좌도 2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고 하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www.ivega.co.kr 에서 사전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EYE OF VEGA 전시는 2월 3일까지 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되며 베가 브랜드 사이트에서는 2월 28일까지 감상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동시에 이번 사진전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각 200만원씩에 판매가 되며 판매수익 전액은 시력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노인을 위해 고려대학교 의료원에 기부 된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 많은 참여 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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