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요즘 나온 스마트폰중에 뭐가 가장 맘에 드냐는 질문을 받으면, 주저없이 옵티머스 뷰2를 꼽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이나 자료 읽기를 더 많이 하는 저같은 사람은, 이렇게 대놓고 '정보 처리용'으로 나온 옵티머스 뷰2와 궁합이 잘맞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예전 옵뷰1에 비하면 전화 통화하는 것도 더 편해졌구요(약간의 베젤 줄임이 통화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옵티머스뷰2에서 가장 맘에 든 것은 4:3 비율의 화면입니다. 예전 아이패드도 그랬지만, 이 비율이 확실히 뭔가를 읽기엔 더 편합니다. 하지만 옵티머스 뷰2를 옵뷰2 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오로지 4:3 화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옵티머스 뷰2를 더욱 옵뷰2 답게 만들어주는 기능들,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옵뷰2로 전자책을 읽는 이유 - Q메모
뉴아이패드와 넥서스7, 크레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책을 읽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기는 바로 옵티머스 뷰2입니다. 이유는 단순하게도, Q메모 때문.
저는 책을 읽으면서 필요한 부분은 표시를 해놓고, 밑줄을 치면서 읽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심지어 소설조차 밑줄을 치면서 읽는다고 신기해했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나중에 다시 읽을 때, 급하게 정보를 찾을 때, 책 리뷰를 할 때 편해지거든요.
그런데 기존 전자책은, 밑줄 치는 기능이 열악합니다. 거의 없다고 해도 되죠. 게다가 밑줄 친 것을 보기 위해선 다시 앱을 실행시키고 그 책을 로딩하고 등등의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구요. 그런데 옵티머스 뷰2에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Q메모를 누르고 밑줄 긋고 저장하면 끝.
...전자책 자주 읽는 분들은 써보시면 압니다.
나중엔 이 기능 없으면 책읽기 싫어질 정도로 짜증이 난답니다...ㅜ_ㅜ
2. 정보를 모으는 습관, 옵티머스뷰2 노트북
이렇게 쓰시는 분들은 몇 없으실 것 같은데요.. 옵티머스 뷰2에 내장된 노트북은, 제가 옵티머스 뷰2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노트북을 잘만 활용하면, 간편하게 정보를 모아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디지털로만 이뤄져 있진 않습니다. 오히려 디지털이 아닌 것이 훨씬 더 많죠. 정보 역시 마찬가지. 웹서핑하다 걸리는 정보도 있지만, 서점에서 우연히 본 책, 맛있어 보이는 새로 생긴 맛집, 매일 아침 읽는 신문, 기타 등등...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일일이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기도 힘들죠...
그때 이용하는 것이 바로, 옵티머스 뷰2의 노트북 기능. 어차피 휴대폰은 항상 손에 들고다니니까요. 친구와 밥 먹을 때 메모장을 꺼내는 것은 이상하지만, 스마트폰을 꺼내는 것은 별 문제 없기도 하고... 아무튼, 그래서 책을 읽거나 잡지, 신문 읽을 때 필요한 정보들은 그 자리에서 찰칵, 찍어서 보관해 둡니다. 읽어봄직한 책을 발견했을 때는 표지를 찍어두기도 하구요.
이 정보로 뭐를 할 지도 필요하면 바로 적어놓습니다.
그냥 찍어놓으면 안되냐구요? 됩니다. 하지만 노트북 기능을 이용하면 그 정보를 모아서 볼 수가 있고, 쉽게 검토할 수 있으며, 시간이나 추가로 필요한 정보를 기록할 수 있어서 꽤 편하답니다. ... 그래서 예전 홍콩 여행때도, 유용하게 썼었구요.
3. 스마트폰의 간단한 활용, Q보이스
전 요즘 남 눈치 안보고 스마트폰에 말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바로 Q보이스 때문입니다. 예전에 재치있는 대답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했었지만, 사실 이 음성 인식 기능이 그런 대화에 적합한 기능은 아닙니다. 그러기엔 아직 한참 모자라죠. 하지만 간단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는 기능으로 사용하면, 꽤 쓸만합니다.
예를 들어 지도를 검색하거나,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해야한다거나, 알람등을 설정할 때가 그렇습니다. 요즘 음성인식 기능은 꽤 좋아진 편이라, 짧은 문장을 인식하는 것은 잘하는 편이거든요. 특히 옵티머스 뷰2에서는 Q메모키를 이용해 손쉽게 실행이 가능해서 더 편합니다.
....다만 시끄러운 곳에서는 쓰기 어려운 것이 흠이라고나 할까요.
4. TV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Q리모트
이건 정말 의외로 쓸만했던 기능인데요. 사람들이 손에 스마트폰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는 것에 착안한 기능이랄까요. 바로 적외선 리모컨 기능을 넣은 겁니다.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홈버튼을 누르면 바로 나타나고, 지원해주는 TV와 셋톱박스도 진짜 많아서 은근히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나중엔 자동차 시동도 이걸로 걸 수 있다면 좋겠어요. ...에, 왠지 그러면 조금 악용될 가능성도 있긴 있겠지만. 그리고 블루레이 플레이어등은 아직 조작할 수 없는데, 다른 기기들도 지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현재 TV, 셋톱박스, 오디오, 에어컨만 지원)
솔직히 말하자면 뒤의 2가지 기능은 편의 기능입니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불편하진 않은 정도? 그런데 앞의 2가지 기능은 다릅니다. 간단한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Q메모키가 따로 달려있다는 것 하나 때문에 편의성이 크게 증가하며, 그래서 자주 사용하게 될 뿐만 아니라... 없으면 답답한 기능이 되어버렸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한번 적응하면, 다른 기기로 기변하기가 상당히 꺼려진다는 것 정도일까요.
* 번외편 - 있어봤자 쓸데없는 기능들
뷰톡 : 통화하면서 메모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 옵뷰2를 가진 사람이 근처에 많지 않아 쓸 곳이 없음. 그리고 요즘엔 그런 것 필요하면 그냥 통화하면서 카톡으로 보내요...
Q트랜스레이터 : 일본어나 중국어는 해석 제대로 안됨. 비알파벳계 외국어에 진짜 유용할 기능일텐데 말이죠.
Q슬라이드 : 화면을 보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능이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화면을 들으면서 카톡이나 문자를 할 수 있는 기능이라 생각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 |
|
등록안내
0
0
[* 비회원 *]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