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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는 4월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돌비가 전망하는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시장 흐름과 함께 돌비코리아의 사업 성과와 2013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돌비는 2013년 주요 사업 전략으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를 꼽고, 이 부분의 성과로 SK 플래닛과의 협력을 통한 T스토어의 스마트폰용 VOD 서비스를 소개했다.
돌비는 최근 한국,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5개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소비행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주요 5개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72%가 모바일 기기 상에서의 오디오 요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모바일 기기 상에서 즐기는 여러 콘텐츠 중에서는 영화를 볼 때 오디오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돌비는 이런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의 관심 증가에 따라, 2008년부터 차세대 기기와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여 온 바 있다.
또한 돌비는 이 자리에서 SK플래닛과 함께 세계 최초로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술이 적용된 T스토어의 스마트폰용 VOD 서비스를 직접 시연했다. 세계 최초로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술이 적용된 T스토어의 스마트폰용 VOD 서비스는 4월 3일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T스토어 3.0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돌비의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다.
▲ 돌비코리아 김재현 대표
돌비코리아의 사업 성과와 전략에 대한 소개는 돌비코리아 김재현 대표가 진행했다. 그는 돌비의 미션에 대해, 사용자들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오감으로 느끼는 명료함을 더 증진지시키 위한 과학적 진보를 지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소리'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데 있어 체감 품질을 크게 높이는, 큰 비중을 가진 매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의 오디오에 있어, 고품질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의 지원은 쉽지 않고,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하드웨어 자체의 제약인데, 휴대성을 중시하는 디바이스의 특성상 물리적인 '크기'의 문제가 대두된다. 스마트폰에 내장되는 스피커 유닛은 기껏 해야 1cm 정도 내외이며, 그 수도 제한되고, 이런 스피커 유닛의 물리적 크기 문제는 현실적인 제약을 가져 온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의 문제로 '연속성' 측면도 지적되었다. TV의 경우에도 프로그램인지 광고인지, 그리고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서도 볼륨이 일정치 않은 문제가 있으며, 채널이 옮겨갈 때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그리고 이는 모바일 환경에서 더 크게 나타나는데 유료 콘텐츠를 즐길 때와 유튜브 등에서 UCC를 즐길 때의 편차는 TV에서 느끼는 것 이상의, 확연히 인식 가능할 정도의 수준이다.
돌비가 최근 조사기관(Parks Associates)을 통해 분석한 한국,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5개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소비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의 72%가 모바일 기기 상에서 오디오 요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기기 상에서 여러 콘텐츠들 중 영화를 볼 때 오디오 요소를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젊은 층에서 더 확연히 나타났다고 소개되었다.
▲ 특히 영화에서 사운드 품질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돌비는 이 자리에서, 모바일 기기가 갖추어야 할 사운드 필수 요소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가장 먼저 꼽힌 것은 '내장 스피커'로, 현재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들이 싱글 유닛을 갖추고 있지만 좀 더 좋은 경험을 위한다면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유닛의 위치와 방향도 중요한 요소이며, 돌비는 이 부분에서 인증 절차 프로세스를 통해 최적의 사운드 구성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멀티채널과 높은 비트레이트 등을 포함하는 고품질 오디오 포맷의 지원 여부와 HD 호환성 측면도 중요하다. 최근 많은 모바일 기기들이 HDMI나 DLNA를 통해 홈시어터 시스템 및 TV와 연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청취에 최적의 레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볼륨 조절 장치를 갖추는 것과, 제품 사양에 돌비 기술이 포함되어 있는지 등이 소개되었다.
한편 돌비는 전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고품질 사운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콘텐츠 제작, 유통, 재생 전반에 걸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T스토어 사례를 통해 돌비 기술이 서비스 사업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으며, 앞으로도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영화관을 위한 차세대 영화 사운드 포맷 '돌비 애트모스'는 국내 6개관, 전세계 100여개 극장이 시스템을 구비하고 운영 중이며, 현재 30여개 타이틀이 이 기술을 이용하여 개봉을 기다리고 있고, 적용 극장도 빠르게 늘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측면에서는 돌비 디지털 플러스가 진화된 차세대 코덱 면모를 갖춘 새 상품이 준비 중이고, BT와 협력해 선보인 컨퍼런싱 오디오 관련 상품 등의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 SK플래닛 진주영 매니저
SK플래닛 진주영 매니저가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술이 적용된 T스토어의 스마트폰용 VOD 서비스를 소개했다. T스토어 3.0에는 영화와 TV/방송 콘텐츠에서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하며, 4월 3일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돌비 기술의 선택 이유는 관련 기술의 리더십 등이 꼽혔으며, 기술적 피드백을 검토하고, 기술 접목과 서비스 레이어의 접목 등에 대한 논의, 1년 여의 개발 기간 끝에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술이 적용된 T스토어의 스마트폰용 VOD 서비스는 세계 최초의 사례다. 이 서비스는 T스토어 3.0 버전으로의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현재 삼성 갤럭시 S3 LTE나 LG 옵티머스 G Pro 등 6개 단말에서 지원되지만 T스토어 업데이트를 통해 소프트웨어적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4월 중 거의 대부분의 단말에서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술이 지원될 것이라 소개했다.
서비스에서 돌비 기술은 플레이어에서 찾을 수 있는 돌비 마크를 통해 켜고 끌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설정 메뉴를 통해 이퀄라이저나 프리셋 설정 등도 제공된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돌비 마크가 있는 콘텐츠에서는 5.1 채널을 지원하며, 기존 2채널로 준비된 콘텐츠도 포스트 프로세싱을 통한 가상 서라운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영 매니저는 T스토어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를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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