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팬택 전략폰 \'베가 아이언(IRON)\' 발표 기자간담회1

팬택(대표이사 부사장 이준우)은 18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세계 최초로 Endless Metal(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을 구현한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VEGA IRON, 모델명: IM-A870S/K/L)을 공개했다. 애칭은 제품의 특징과 강점을 가장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베가 아이언(IRON)’으로 결정됐다.

‘베가 아이언’은 기술력이 빚어낸 혁신적 디자인, 보기 위한 폰 계보를 잇는 최고의 화질, 최첨단 기술력이 뒷받침된 최강의 성능, 더욱 똑똑해진 사용자중심의 UX로 혁신적(Innovative)이고 특별한(Unique) 가치를 전달,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베가 브랜드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는 팬택의 강력한 의지를 상징한다.

팬택 이준우 부사장은 이번 출시에 관해 “베가 아이언은 팬택 전 구성원이 2년 가까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든 역작으로, 베가 넘버식스와 함께 베가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팬택은 갤럭시S4와 같은 시기에 대중적인 메인스트림 시장을 겨냥한 '베가 아이언'을 투입한다.

▲ 베가 아이언 브랜드에서의 '아이언'은 테두리를 둘러싼 안테나 역할의 강철 프레임과도 관련 깊다.

팬택은 Endless Metal(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을 통해 금속이 지닌 강한 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심미성을 높여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특히, 팬택은 금속 덩어리를 깎고, 광을 내며, 표면을 곱게 만들기 위해 금속에 아주 가는 선을 긋는 헤어라인(Hairline) 공정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 ‘베가 아이언’의 Endless Metal을 세계 최초로 탄생시켰다. 장인정신을 담고 있는 Endless Metal은 금속 특유의 단단함과 내구성으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휴대폰을 보호해 줌으로써 오랜 기간 사용해도 변치 않고 늘 새것 같은 견고한 멋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보석을 연상시키는 쥬얼리 라이팅(Jewerly Lighting)을 ‘베가 아이언’의 오른쪽 상단부에 적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고급 액세서리 디자인에 사용되는 크리스탈 느낌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양방향 LED는 단말기를 뒤집어 놓은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전화, 메시지, SNS, 배터리 상태 등을 7가지 불빛(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으로 표시해준다. ‘베가 아이언’은 Endless Metal에서 느껴지는 절제미에 쥬얼리 라이팅(Jewerly Lighting)이 더해져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에 방점을 찍었다.

여기에 더해, ‘베가 아이언’은 기존 LCD 대비 5% 더 밝고 선명해진 화질, 베젤 크기를 대폭 줄여 세계 최고 풀 스크린(Full Screen) 화면 비율로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세계 최초로 탑재된 5인치 High Bright 인셀(In-cell) 디스플레이는 빛 투과율을 94%까지 끌어올려 기존 LCD 대비 색감과 시인성, 시야각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햇빛이 강한 야외, 조명이 강한 실내에서는 물론 경쟁제품 대비 다양한 각도에서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밝고 선명한 화질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화면과 전면 글라스의 일체감을 극대화시킨 인셀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멀티미디어 컨텐츠 감상 시 몰입감이 배가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팬택만의 베젤 최소화 기술로 완벽에 가까운 제로 베젤을 구현했다. ‘베가 아이언’의 베젤은 전세계 최소 폭인 2.4mm로, 더욱 얇아진 베젤 덕분에 세계 최고의 화면 비율인 75.5%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하단 바의 위치, 형태, 높이를 조절하거나 숨길 수 있는 플렉서블 하단 바(Flexible Navigation Bar) 기능을 통해 5인치 화면 전체를 풀 스크린(Full Screen)으로 즐길 수 있다.

▲ '아이폰 5' 보다는 옆으로 넓지만, 5인치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작은 편이라 손 안에 쏙 들어온다.

▲ 일반 사용자에게 있어 인셀 디스플레이는 시야각과 화질이라는 이점이 가장 돋보인다.

▲ 화면부 하단에 별도의 물리버튼은 없다. 화면 상을 터치해 주요 기능을 다뤄야 된다.

▲ 프레임 형태의 안테나에는 핸드스트랩을 끼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의외로 호평이 나왔던 부분.

‘베가 아이언’은 최첨단의 기술력이 집결된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팬택의 철학이 반영되어 있다.

‘베가 아이언’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구현하지 못한 금속 안테나(Metal Antenna) 기술이 적용됐다. 2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팬택이 구현한 금속 안테나 기술은 휴대폰을 감싸고 있는 Endless metal(하나로 이어지는 금속테두리) 전체를 안테나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로써, 금속 소재를 사용했을 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수신 감도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안테나의 성능도 향상시켰다.

‘베가 아이언’에 최적화된 1.7GHz 쿼드코어 칩(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은 4개의 AP가 동시에 작동하여 현존 최고의 스피드를 제공한다. 또한,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듈을 탑재하였고, 기존 WiFi 802.11n(150Mbps) 방식 대비 3배, LTE 대비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해 1GB의 고화질 영화도 20초 이내 다운받을 수 있다.

‘베가 아이언’은 인셀(In-cell) 디스플레이 적용과 더불어 팬택만의 배터리 성능 최적화 기술로 사용시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2,15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CPU, GPU, LCD, 카메라 등의 소비전류를 사용조건 별로 최적화하여 전류소모를 혁신적으로 줄였기 때문에 동일조건에서 3,000mAh대 기존 스마트폰 대비 동등 이상의 사용시간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발열과 배터리 수명을 고려한 고속충전기능으로,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을 87분으로 단축시켰다.(30분만에 50% 충전)

1. 인텔리전트 카메라(Intelligent Camera) : ‘베가 아이언’에는 하이엔드급 디지털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인텔리전트 모드가 적용되어 촬영 환경을 자동으로 인지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설정해준다. 총 9가지 모드(접사, 풍경, 실내 등)를 지원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2. 음성인식(Voice Recognition) : 로컬 엔진 방식이 결합된 음성인식기능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단말기에 탑재된 음성인식엔진을 통해 사용자의 명령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준다. 예를 들어, ‘하이 베가(Hi, VEGA)라고 말하면 음성인식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으며, 화면 잠금 해제, 홈 화면에서 애플리케이션 실행, 밝기 조절, 와이파이 on/off 등 단말 제어부터 카메라, 인터넷, 동영상 플레이어 등 주요 기능 컨트롤이 가능하다.

3. 시선인식(Gaze Recognition) : 시선인식기능은 휴대폰의 전면 카메라가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스마트폰이 반응하는 기능으로 팬택은 베가LTE(2011년 10월)에 세계 최초로 구현한 모션인식기술을 확장하여 화면켜짐유지, 화면방향유지, 동영상 일시정지, 화면스크롤의 총 4가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4. V 프로텍션(Protection) : 분실폰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인 ‘V 프로텍션(Protection)’은 스마트폰 분실 시 원격 제어 서비스를 통해 잠금 및 해제, 데이터 초기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보안기능으로, 개인 정보가 악의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한편, ‘베가 아이언’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젤리빈(Android 4.1.2)을 탑재하였으며,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 '베가 아이언' 주요사양

▲ 발표회에서는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되었다.

Q1. 팬택의 판매 목표를 밝혀달라.

기술력이 뒷받침되어, 사용성을 확보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 기록 세워야 되지 않나 싶다. 지금까지 낸 국내 모델 중에서 베가레이서가 180만대를 판매했는데, 베가 아이언은 그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는 1년 전에 본 모델을 목업으로 공개했었다. 이 때엔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올해 실물을 보여줬을 때에는 반응이 뜨거웠다. 빨리 달라는 곳도 많았지만, 해외모델은 준비해야 되고, 경제성 등을 다 분석해야 되다 보니, 여러 고려를 하는 중이다. 러브콜은 많이 받으나, 우선은 국내에 주력한다. 해외는 사업자들과 협의 중인 단계다.

Q2.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 대응 전략을 밝혀 달라.

모델이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고 생각한다. 경쟁력이 뭐냐고 묻는다면, 차이를 가진 게 매우 중요하다. 확연하게 다른 차별점을 가진 제품이어서 매우 좋은 판매성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

Q3. 가격과 출시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넘버식스와 투 트랙으로 간다고 했었는데 부연설명 바란다.

출고가는 신제품 설명회 이후에 고객사들과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늦어도 차차주 초에 확정될 것이다. 출고가가 확정되면 안내하겠다. 출시시점은 4월 말 5월 초다.

넘버식스와 베가아이언은 대화면과 컴팩트한 5인치로 시장 형성 중이다. 두 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넘버식스는 6인치급의 대화면을 즐기는 분들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폰이다. 베가 아이언은 5인치급의 실용적이면서도 사이즈가 작으면서도 보여주기 위한 폰이라는 점을 갖췄다. 5인치라고 하지만, 4.7인치급 수준으로 만들어져 그립감이 좋다. 기존 폰들은 IPO 통해 투과율이 떨어지고 색상이 왜곡되고 그러는 부분이 있었으나 베가 아이언은 그런 게 없어서 보여주기 위한 폰 측면에서 화질은 현존 폰 중에서 최고 수준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Q4. 넘버식스가 나왔을 때 출고가 상당히 낮췄었다. 베가 아이언 이후로도 이 정책이 지속될 것인가? 통신사 보조금이 상당히 낮아졌는데, 이에 대한 계획이 따로 있는가?

고객사 사업자들이 서비스와 요금제를 앞세우는 쪽으로 터닝한 것은 이미 기사화된 바 있다. 그런 기조가 향후에도 계속 이어지지 않겠는가 그리 생각한다. 제조사인 팬택은 이미 넘버식스를 출시하면서 그 고민의 단상을 나눴었고, 향후에도 그러한 기조는 사업자 환경이 그래서 이어질 것으로 본다. 경쟁력 포인트를 서비스와 요금제로 갖고 가는데 호응해야 되지 않나 그리 생각한다.

Q5. 투 트랙으로 간다고 했는데, 향후에도 6인치 급 대화면의 두 손으로 다루는 폰들과 베가 아이언과 같은 한 손으로 다룰 수 있는 폰들을 따로 가져갈 것인가?

경쟁사들은 프리미엄폰, 하이티어폰, 로우티어폰 등 가격대 별로 모델들을 차별화한다. 팬택은 그런 전략은 아니고, 국내에서는 모든 폰이 프리미엄폰을 지향한다. 그러나 다양한 고객층에 맞는 폰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경우에는 넘버식스와 베가아이언이 화면 사이즈로 분할될 수 있겠지만, 향후 트렌드와 니즈 갈리는 것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생각이다.

참고로 팬택이 해외에서 주력하는 사업영역은 애플 아이폰이 50% 이상 점유한 영역이기도 하다. 해외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아이폰이 거의 대부분인 상황이어서,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제품력으로 아이폰과 해볼 수 있겠지만, 회사 규모나 브랜드 등을 종합적으로 보다 보니 차석으로 보는 것이지, 국내 시장만 보는 건 아니다.

Q6. '페이스북 홈'이 국내 스마트폰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아직 출시된 지원기종이 한정되어 있다. 베가 아이언이 국내 전략폰으로 보이는데 지원할 계획인가?

좀 더 정보를 확인해서, 향후에 적합성 판단해 밝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Q7. 갤럭시 시리즈는 S펜 등 주변기기와의 연계 등으로 효과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쪽으로 가는데, 팬택 제품에도 그런 경향이나 다른 방향성이 제시될 계획이 있는가?

다양한 제품에서 주변기기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산업 간 융합, 기술 확산 등에서 기인된 바다. 그러한 기술이나 시장 추세에 맞춰 충분히 검토와 개발이 진행 중이다. 다만, 시장 상황이 충분히 성숙하고 제품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면 시장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단계다.

Q8. 국내에 프리미엄 폰 브랜드는 셋만 남았다. 그래서 밸류팩 업그레이드 등으로 신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베가 아이언에 들어간 기술들을 다른 모델들에서도 기능 추가로 쓸 수 있는가?

기본적으로 이미 출시된 모델들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메이저 OS 업그레이드 등을 과거 기출시 모델들의 사용자들에게 제공해 케어하고 있다. 지금 몇 가지 사례를 보면, 새로 추가된 기술들을 앱 형태로 기존 단말에서 쓸 수 있도록 배포 중이다. 향후에 이러한 것이 활성화되고 기존 사용자들이 혜택 누릴 수 있도록 확대 계획 중이다.

Q9. 박병엽 부회장의 제품 평가는 어떠한가?

폰에 대해서 완성도를 계속 강조한다. 중간중간에 여러 차례 보여줬지만 반응이 처음에는 완성도 위주로 보다 보니까 디자인이나 혁신은 좋은데 완성도에서 따라가지 못하면 혁신 묻힌다며 더 완성도를 강조했다. 그래서 계속 완성도에 박차를 가했다. 마지막 완성 단계에서는 부회장님도 굉장히 흡족해 했다. 베가 위상을 올릴 폰으로 기대 중이다.

Q10. 최근 이슈가 된 시선인식 기술이 특허 침해 소지가 있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자급제폰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밝혀 달라.

팬택의 시선 인식 기능은 삼성, LG 특허와는 무관한 다른 방식으로 구현된 것이다. 그리고 자급제폰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계속 시장 추이 주시 중인데, 이후 계획이 생기게 되면 별도로 발표하겠다.

Q11. LG전자하고 스마트폰 점유율 2위 지위를 갖고 경쟁 중이다. 최근 LG전자가 역전했다고도 해서 문의하는 바인데, 양사 점유율 추이와 연말까지의 예상은 어떠한가? 여기에서 베가 아이언 역할이 있다면 무엇인가?

2013년도 들어와서는 LG전자 시장점유율이 앞서고 있다. 베가 아이언이 여기에서 변화를 가져오는 모델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분기에 신모델이 베가 아이언과 갤럭시S4 둘만 나온다. 분명하게도, 베가 아이언이 시장점유율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 '베가 아이언'은 갤럭시S4가 놓치는 중보급기 영역을 매우 뚜렷하게 노리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