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아이언 런칭후기
제로베젤이 인상적인 베가의 새로운 스마트폰
4월 18일 바로 어제 팬택 본사에서 있었던 베가 아이언 런칭행사 자리에 초대 받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갑작스럽게 출시한 베가 아이언이 기존의 베가 레이서 시리즈나 베가 넘버시리즈의 후속 시리즈 네이밍이 아닌 아이언이라고 하는 고유명사가 붙은 만큼 과연 이전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시리즈의 시작이 될지 아니면 하나의 실험작으로 끝나게 될지 궁금했고 매번 런칭행사 때마다 예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해줬던 기억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과연 이번 베가 아이언에는 어떤 모습들이 있었는지 런칭 후기를 함께 보시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가 아이언 화이트 & 블랙
일단 첫 인상자체로써는 새로운 네이밍에서 예상했듯이 기존의 베가 디자인 라인업들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들입니다.
예전의 디자인이 단순한 직선에 의존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모서리 부분을 보석의 엣지와 같이 변화를 줌과 동시에 얇은 크롬라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음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시는 것과 같이 베젤이 정말 얇게 되어있어 제로베젤이라고 불릴만 하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베가 아이언 스펙 |
CPU |
퀄컴 스냅드래곤 600 |
RAM |
2GB |
OS |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 |
DISPLAY |
1280*720 HD IPS |
CAMERA |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 |
BATTERY |
2150mAh |
SIZE & WEIGHT |
136.3 * 67.6 * 8.8mm / 153g |
베가 아이언 스펙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5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기는 얼마전 보급형으로 출시한 옵티머스LTE3와 비슷합니다. 오히려 두께는 더 얇은데 성능이 좋고요. 무게는 153g으로 금속이라고 해서 무게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을까 했던 우려도 기우에 불과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전면에서 제로베젤이 인상적이었다면 후면에서는 왼쪽 사이드 윗면에 보이는 작은 삼각형 모양에 눈이 쏠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어떤 스마트폰도 이런 독특함을 가지고 있던 기억은 없는 것 같은데요.
그 삼각형 모양 만큼이나 독특한 카메라, 플래시, 스피커의 위치나 형태도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독특함이 있었습니다.
삼각형 모양의 비밀
위에서 독특한 구조라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언급했던 삼각형 모양은 LED 입니다.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등의 총 7가지 컬러의 LED 불빛이 나도록 디자인되어 있었는데요. 정식 네임은 주얼리 라이팅 이라고 합니다. 주얼리 라이팅은 전화, 메세지, 알림 등을 구분해 알려주는 기능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이나 그룹별로 컬러 설정을 통해 화면을 보지 않고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설정 화면에서 개인, 그룹별 수신 알림 목록을 확인하고 설정을 통해 간편하게 의미를 파악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도 상단의 LED 불빛을 볼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디자인 되어 있기 때문에 업무를 볼 때나 회의 중에 더욱 유용하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베가 아이언 케이스에도 이 부분이 개방형으로 디자인되어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이번 베가 아이언을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최근에 두께를 얇게 구현하는 스마트폰들이 돌출형 카메라를 만들어 얇은 의미를 약간 흐리게 만들었던 것이 사실인데, 베가 아이언은 카메라가 돌출되지 않은 8.8mm를 구현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베가 아이언의 테두리는 금속입니다. 바로 엔들리스 메탈 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이드 디자인인데요.
끊어진 부분없이 하나의 프레임으로 제작했다는 것도 놀라웠었는데, 이 금속 프레임을 안테나로 활용하는 기술을 적용시켜 수신감도 문제까지 해결함과 동시에 안테나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까지 고급스럽게 만들어줬으니 일석삼조라고 해야겠네요 :)
하나 더 추가해야할 엔들리스 메탈 특징은 사이드 대부분이 브러쉬드 텍스처로 처리되어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전면과 마주하는 부분은 살짝 깍아내어 브러쉬드 텍스처가 아닌 크롬도금처럼 반짝거리는 라인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보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이유가 되었고 전체적으로 스마트폰이 더 깔끔하고 얇게 보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단에 고정되어 있던 홈, 메뉴, 이전 버튼이 이제는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위와 같이 위치를 자유자재로 이동시킨다던지, 보다 얇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것이 정확하다면 4가지의 설정이 있었습니다.
기존 하단 바 보다 더 슬림한 사이즈의 하단 바로 설정이 가능하기도 하고요.
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둥그런 반원 상태의 홈 버튼의 모양을 이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동작인식 기능이 탑재된 베가 아이언
전화 수신 할 때 또는 DMB 시청 중 소리를 무음 상태로 만들거나 재생 중인 영상을 일시정지 하려면 간편하게 뒤집으면 일시정지 및 음소거 기능이 작동합니다. 소리를 줄이기 위해 볼륨 조절 버튼을 허둥지둥 찾을 필요가 없어진 셈이네요.
가끔 한번씩 살펴보게 되는 날씨 위젯이나 이메일, 캘린더의 데이터를 흔들어 주면 바로 업데이트 되는 기능도 있었습니다.
기기를 흔들면 저절로 각각의 위젯들이 새로고침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기능인데요. 데이터를 사용하다보면 요금이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걷거나 뛰면서 사용할 때에는 비활성화 시켜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컬러 선택 고민의 때가 왔습니다.
스마트폰은 화이트가 진리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최근들어 출시된 폰이나 출시 예정인 폰들을 보게되면 기존의 상식을 깨트린 멋진 블랙컬러가 인상적인 폰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베가 아이언 컬러 선택도 마찬가지라고 보는데요. 블랙 컬러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
인셀 방식이 적용된 IPS 디스플레이로 더 밝고 더 가까이
터치 패널이 사라진 인셀 디스플레이 덕분에 투과율이 상승해 더욱 밝은 효과가 있어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또한 얇아진 만큼 패널과 손가락이 닿은 거리가 짧아져 화면을 직접터치하는 듯한 즐거움을 더했다고 생각하고요.
런칭 행사장에서 야외시인성 비교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인셀 디스플레이가 더 나은 결과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
베가 아이언 SK텔레콤 이어야 하는 이유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신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로 강조해봤는데요. 베가 아이언에 탑재된 1.7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600에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듈이 탑재되어 있어 지원이 가능한데, SK텔레콤에서 지난 4월초 최초로 상용서비스에 돌입했습니다.
기가 와이파이는 최대 1.3Gbps의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는 와이파이보다 3배가량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데요. 제가 작년에 테스트 해볼 때 평균 초당 450Mbps의 실제 속도를 보여줘서 깜짝 놀랬던 경험이 있었던만큼 기가와이파이에 대한 기대감도 크고요. 특히 5GHz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받아 배터리 소모율도 더 적게 만들어 줍니다.
기가와이파이를 처음 사용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SK텔레콤 입니다.
이외의 베가 아이언 특징이라고 한다면 음성인식이 있습니다. 기존에 베가 시리즈에도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지만 데이터 연결 상태에서만 사용가능했던 것과 달리 로컬 음성인식 기능으로 데이터 통신 없이도 약 200여개의 기본 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데이터 망 없이도 보다 빠른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것도 직접 해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베가에서 새롭게 선보인 베가 아이언, 과연 시장에서 사용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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