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58과 캐논 650D 고감도 저노이즈 비교3

 

 캐논 650D 소니 A58 고감도 저노이즈 비교 

 보급기 DSLR 실제 성능 중 중요한 포인트 

 

최근에 출시하는 보급기 DSLR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2 ~ 3년전만 하더라도 보급기 DSLR은 고급기를 사지못해 형편에 맞게 구매하는 카메라 정도로 여겼었지만 이제는 가격대비 성능이 중급기 못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되었고, 가격도 예전보다 훨씬 저렴해지면서 이제는 어느 가정이나 하나쯤 가지고 있게 되는 필수 가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보급기 DLSR 경쟁도 보다 치열하게 되었고 중급기 이상에 넣는 기능들까지 대거 탑재하면서 보급기 DSLR을 구매하는 사용자분들이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보급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노이즈 현상입니다.

노이즈는 사진을 촬영했을 때 이미지센서가 빛의 정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생기는 결과로써 사진에서 음영부 쪽에 생기는 자글자글한 형태를 말합니다. 이 현상이 비교 포인트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는 이미지 센서 크기에 있다 하겠는데요. 이미지 센서가 크면 클 수록 하나의 화소에서 받아내는 빛의 양도 커지므로 피사체을 정확히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로인해 35mm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흔히 말하는 풀프레임 DSLR이 고급기에 속하는 것이지요. 상대적으로 이미지 센서가 작은 APS C타입이 캐논 650D, 니콘 D5200, 소니 A57, A58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가 작기 때문에 노이즈는 풀프레임에 비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기술이 진화되면서 많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입니다. 3년전만 하더라도 ISO 400 정도만 넘어서도 더이상 쓸 수 없는 사진이 되어버리곤 했는데 최근에는 보급기 DSLR에서도 ISO 1600 쯤은 문제없이 사용가능한 수준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제와 맞게 고감도 저노이즈 비교를 통해 정확한 비교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에 사용된 ISO 비교 이미지는 공정성을 위해 DPREVIEW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A58의 데이터가 아직 업데이트 되지 않아서 A58 이전 모델인 A57의 이미지를 통해 비교해봤습니다.

제가 DPREVIEW 사이트를 통해서 비교하는 것은 공정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추가적으로 보다 전문 지식을 가진 분의 촬영 이미지를 통해 제가 직접 촬영했을 때의 오차를 줄이고자 위함입니다. 소니A57 / 캐논 600D / 캐논 650D / 니콘 D5100 이미지 비교입니다.

ISO 3200 값으로 촬영된 이미지 임에도 불구하고 보급기 DSLR 답지 않은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게 됩니다.

거의 모든 카메라에서 적은 노이즈로 비교적 깔끔하게 촬영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거의 대부분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단계 더 올려서 ISO 6400 비교 모습입니다.

이정도 ISO라면 예전 같은 경우 거의 사용할 수 없는 지저분한 결과물을 마주하게 되는데, 위 결과물을 보세요.

소니 A57에서 가장 괜찮은 퍼포먼스였고 니콘 D5100도 나쁘지 않음을 보게됩니다.

캐논 600D 캐논 650D는 급격히 품질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번 비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캐논 650D는 노이즈가 상당히 부각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한단계 더 올려서 ISO 12800으로 비교해본 모습입니다.

소니 A57은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운 노이즈 처리를 보여주고 있었고 캐논 650D, 캐논 600D, 니콘 D5100 순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A58 이전 모델인 A57로 비교해본 보급기 DSLR 고감도 노이즈 어떻게 보셨는지요.

노이즈 비교를 통해 결과물을 담아내는 능력들을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카메라를 잘 모르시는 초보자 분들께 ISO 감도 비교를 왜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촬영할 때 이미지센서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컨트롤 하게되는 요소가 셔터스피드, 조리개 입니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는 앞서 다른 소니 카메라 리뷰에서 다뤘던 부분인데요. ISO는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로 맞는 한계를 극복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광량이 풍부한 야외에서는 셔터스피드 확보가 용이하지만 실내나 야간 촬영에 있어서 렌즈의 조리개나 셔터스피드 조절을 통해서도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ISO 값을 조절함으로 삼각대 없이 비교적 광량이 적은 곳에서도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야외에서 촬영해 비교해보는 ISO 비교 테스트 입니다.

여기서도 눈에 띄에 노이즈가 늘어나는 것은 6400 정도가 되겠네요.

실내 테스트에서도 3200 까지는 작은글씨를 알아 볼 수 있는 정도로 생각됩니다.

6400 정도가 되면서 급격히 뭉게지기 시작하는데 6400에서 노이즈 모습이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네요.

실외테스트와 실내 테스트에서는 삼각대 고정없이 손으로 들고 촬영한 이미지라서 변수가 조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DPREVIEW 사이트를 통해 본 것과 비슷하게 구성을 해보고 삼각대를 설치해 촬영해봤습니다. 위에서 테스트 했던 것과 같이 ISO 1600까지는 이상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3200, 6400은 무난한 정도 그 이후에는 노이즈가 급격하게 두드러짐을 알 수 있겠네요.

APS-C타입의 이미지센서를 장착한 보급기 DSLR의 퍼포먼스가 이정도라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기만 합니다. 이정도 결과라면 야간이나 콘서트 현장 촬영도 더 이상 걱정거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깨끗한 이미지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바깥외출이 잦아질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소니 A58들고 여행 한번 다녀와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