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빠나나에요 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아마존에서 리퍼브 제품 21달러에 구입했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pomppu4&no=26719
지금은 25달러로 오른 것 같네요.
사진에서 USB 단자나 키보드와 비교해보시면 크기가 가늠이 될 것 같습니다.
무게도 가벼워서 그냥 티셔츠 밑단에 클립으로 부착해둬도 안 떨어지네요.
클로즈업한 사진이구요.
제품은 잘 도착했는데 설명서를 다운받아서 보니 전원 버튼이 설명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키를 눌렀을 때 반탄감도 전혀 없었구요.
그래서 자가수리할 생각으로 찾아보니 분해 영상이 있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zN-b0AfiQnU
위 설명대로 해보려니 유격이 별로 없어 손톱이 잘 안 들어가 좀 헤맸습니다.
결국 분리를 했는데 뭔가 쌀알보다 작은 크기의 부품이 떨어집니다.
사진에 빨간 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전원 스위치 납땜 지점인데 냉납인지 떨어져 있네요.
오랜만에 인두기 꺼내서 좀 지져줬습니다. 슬슬 노안이 오는지라 이제 인두 작업도 어렵네요.
하여간 수리는 완료했구요. 잘 작동합니다.
배터리는 이런 제품이 장착되어 있네요.
서랍에서 놀고 있던 렉사 32GB 마이크로 SD 카드에 FLAC 앨범 몇 개와 MP3약 25GB 정도를 복사해서 넣었습니다.
USB 연결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입니다.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제가 듣는 음악은 팝에서 락, 메탈, 재즈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다양한 편입니다.
평소에 헤드폰이나 이어폰은 많이 사용하지 않구요, 운동이나 여행할 때만 사용합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헤드폰은 그라도 SR-60과 젠하이저 PX 200 구형입니다. 이어폰은 오르바나 에어로 들어봤습니다.
출력은 상당히 높은 편인 것 같구요. 제 취향에 비교적 근접한 젠하이저 PX 200에서 제일 소리가 좋네요.
그라도는 저음 과다라 좀 벙벙대는 느낌이고 오르바나는 저음 부족이라 빈약한 느낌입니다.
기본 EQ로 들어본 소리고 오르바나의 경우 EQ를 Rock으로 선택하면 좀 괜찮았습니다.
요즘 휴대폰으로 통합되는 추세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음질은 괜찮은 MP3 플레이어가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리뷰하면서 들은 음반 사진 몇 개 올립니다.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음질 차이가 많이 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