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후기를 남겨보네요. 예전에 아이패드3세대(구뉴패드) 를 사용하면서..
업무적으로 활용하던 후기를 쓴적 있었는데.. 벌써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다른 제품으로 변하게 된 글도 올려보네요.
각설하고^^
기존. 뉴아이패드로는 사구나서 한동안은 참 여러가질 했었습니다.
오락, 동영상, 업무용 pdf 문서 확인, 만화책도 보고, 잡지로도 쓰고, 음질도 좋다보니 음악도 듣고..
그 많은 어플과 완성도에. 왜 아이패드 아이패드 하는지 충분히 알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고해상도의 장점도, 수많은 어플의 장점에도, 안드로이드는 따라할 수 없는 그 부드러움도, 듣기 참 좋은 음질도..
결정적인 몇가지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불편하게 되면서..
마음이 멀어지더군요.
그 첫번째가. 무게감.
사실 그냥 아이패드 자체만으로는 무거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이패드라는 고가 제품이라는 특성과 중고가 방어가 잘되는
제품임을 잘 알다보니.. 케이스 없이 쓰기도. 대충의 케이스를 쓰기도 머하더군요.
그래서 튼튼한 케이스 사서 들고다니니.. 이건 800그램이 넘은.. 묵직함이..
누워서 쓰다가 팔 아프다는 생각은 부지기수요.. 출근 하면서 책보려 들다보면.. 겨울은 손시려서..
여름엔 땀나서 못 쓰겠더라구요. 게다가 알다시피 구뉴패드는 발열이 좀 있습니다.
두번째는 파일 관리.
대부분은 아이튠즈가 편하다고 합니다만.. 저도 어느덧 30대 중반이 넘어서 그런지..
여전히 직관적인게 가장 편한듯 합니다. ios 는 안정성도 부드러움도, 화려함도 모두 참 좋지만..
그 안정성을 위해서 가해둔 많은 제약이 참 불편함을 야기하더군요. 최근 ios7 을 쓰면서 그래도 좀 변하려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 흔한 노티바도 없었던 기계고..
영상을 꼭 어플에 맞물려 넣어야 하고, 각종 책도 비슷하더군요. 음악은 아이튠즈에 잘 정리되어있으면 모르겠지만..
윈도우 한번 다시 깔면 고역도 고역이 없더군요.
물론.. 제가 아이튠즈를 잘 관리하질 못해서기도 하지만.. 아마 제가 평균정도 사람은 될거라.. 그리 쉽지 않은것 역시 사실이지 않을까 하네요.
그렇게 참 단순한 2가지 이유로.. 아이패드를 어느샌가 손에서 멀리하게 되더군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처음 아이패드를 샀을 때의 신기함이 사라진 지금.
더이상 무분별한 어플을 다운 받지도, 게임도 잘 즐기지 않게 되면서.. 정말 필요에 의해서 하는건..
문서나 책을 읽고, 만화책을 보거나, 동영상, 그리고 가끔 음악 들으면서 웹서핑 정도 ?
게임도 잘 안하게 되고, 아이패드로 생산성 있는 업무는 그냥 주변에 널려있는 컴퓨터로 합니다. ㅠㅠ
그러다가.. 그냥 7인치급 저가 안드로이드나 하나 사볼까 하다가.. 영 내키지 않아서 이래저래 망설이다가..
우연히 뽐뿌 글보고 누크를 주문하게 되었네요.
모두 잘 아시겠지만, 꽤 저렴하고, 조금 더 가볍고, 조금 더 작다는 정도의 장점 말고는 대다수의 모든 점에서 아이패드와 비교가 안됩니다.
허나... 두 기계를 들고 며칠 쓰다가 결국 아이패드를 팔게 되었네요..
이유?? 아마 저 위에 두가지 불편한점이 쉽게 해소되었기 때문이 아닐가 하네요.
어느정도 저렴한 기기고 좀 부담없게 샀다 보니.. 케이스는 안씁니다. 그냥;; a/s가 안된다는 크나큰 약점도 있지만..
뒷면 케이스나 옆 베젤이 어느정도 단단하되 잡기 편한 구조고 해서.. 또 결정적으로 케이스조차 사기 힘들다보니 그냥 씁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가볍습니다. 케이스에 꼮꼭 숨겨진 아이패드랑 비교하면 엄청..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고.. 파일.. 마이크로sd 카드 하나 사서 영화. 음악. 책. 만화 등등 마구 때려넣은담.. 어플 실행시키면..;;
그냥 폴더 찾아가서 보면 됩디다. 아마 윈도우에 넘 익숙해져서 인지.. 그냥 이런게 마냥 편하네요.
그리고.. 이 간단한 장점과 더불어, 아이패드에 꿀리지 않는 고해상도.. 배터리 시간. 그리고 cm10.1 에 의한 성능 개선..
..
이렇게 여러점을 비교해보고, 그냥 맘 편히 쓰기 좋은 제품으로 누크가 훨 낫구나..라고 생각하자마자.....
뉴아이패드의 값이 조금이라도 더 나갈 때 팔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미련요? 적어도 상기의 제 용도 정도로 쓴다면.. 대다수 없을 겁니다.
양품인지. 떨림도 터치 잘 안되는 것도 별루 없는듯 합니다. 옵티머스 g 프로를 쓰다보니 성능 차이는 느껴지는데..
책보고(특히 만화책^^) 영화보고, 가끔 인터넷 하는데.. 머 그리 성능이 중요하겠습니다.
가볍고, 오래가고, 막 쓰기 좋은게 맘두 편하고 좋네요..^^
머 아이패드 미니나 넥서스7 같은게 있다면 전혀 갈아탈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죠. 더 좋으면서 상기 장점은 다 갖고 있을테니..
허나.. 만약..
출퇴근 하면서 사용하고 싶고, 만화 책이나 잡지등을 자주 보고, 영화를 보거나, 음악들으면서 웹서핑 할 정도라면..
누크 hd+ 면 아주 충분한 듯 합니다.
한편으론.. 성능만 좀 더 개선된 누크 hd+2 가 지금 가격 수준으로 나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ㅎㅎ
주절주절 긴 글이었지만, 혹시 비슷한 고민 하시는 분들께 도움되시길 바라며..
남겨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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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필요랑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서 잘~ 쓰면 그게 최고의 제품이겠죠
한가지 덧붙이자면 누크 생산업체인 \'반스앤노블\'에서 이번에 실적부진을 이유로 태블릿 사업을 접어
후속작은 기대하기 어렵게되었습니다^^;;